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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희동 성산로 한복판서 싱크홀…승용차 통째로 빠져

  • 등록 2024.08.30 08:12:23

 

[TV서울=나재희 기자]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해 승용차가 통째로 빠지는 사고가 났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6분께 연희동 성산대교로 향하는 성산로 편도 4차로 가운데 3차로에서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차로 위를 달리던 티볼리 승용차가 푹 꺼진 구멍에 빠지면서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남성 A(82)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동승자인 여성 B(79)씨도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등은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복구에 나섰다. 복구작업이 퇴근 시간대를 넘어 이어지면서 일대에 정체가 빚어졌다.

 

일상적으로 오가던 도심에서 사고가 나자 인근에서 만난 시민들은 우려를 표했다.

싱크홀이 발생한 도로 건너편에서 10년 동안 카센터를 운영했다는 유모(47)씨는 "아는 바로는 10년 동안 이 일대에서 이런 사고가 난 건 처음"이라며 "집이 건너편이라 매일 왔다 갔다 하는 길인데 많이 놀랐다. (사고가 난 길로는) 못 갈 것 같고 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건너편에서 일하던 A(64)씨는 "퍽 하는 소리가 나긴 했는데 이쪽에서 잘 보이진 않았다"며 "어떻게 대낮에 도로가 꺼져서 차가 가라앉나 싶었다"고 했다.

싱크홀이 발생한 지점 바로 아래쪽으로 도시가스관과 상수도관 등이 지나가면서 자칫 대형 사고로 번질 우려도 있었으나 가스관 파손이나 가스 누출 등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차량 밑에 도시가스 등 여러 관이 지나가는 게 보였는데 파손 여부를 알 수 없어 유관 기관 출동을 요청했었다"며 "(싱크홀에 빠진) 차량을 꺼내고 2차로 확인했는데 가스 누출은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도 "가스관 파손은 없었다"고 밝혔다.

싱크홀 발생 전부터 사고 발생 징후가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날 오전 11시 13분께 사고 지점 부근을 지나는 차량이 심하게 덜컹거리는 것을 반대편 차로를 지나다 목격했다고 전했다. 영상을 촬영하고 담당 부서에 점검해보라고 전달했는데 얼마 뒤 사고가 났다는 것이 주 의원 얘기다.

해당 도로는 서울시 소관으로, 서울시는 지난 5월 이 도로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지하 공동(땅속 빈 구멍)은 없었다고 시는 밝혔다.

전문가들은 싱크홀 원인으로 지하 시설물 이상 가능성과 장마로 인한 토사 유실 가능성 등을 거론했다. 사고 지점에서 직선거리로 170m 정도 떨어진 홍제천 인근에 빗물 유입 관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점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 관계자는 "도로를 굴착해 하부에 묻혀 있는 지하 시설물들에 이상이 없는지, 주변에 대형 공사장이나 터파기가 이뤄진 것이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는지, 많은 비로 인한 토사 유실이 있었는지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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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논문 표절 의혹 '정면돌파'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9일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한 공식 해명을 내놓았다. 논문 중복게재와 제자 학위논문 표절은 물론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요구, 이명박(MB) 정부 4대강 사업 관여 의혹에 이르기까지 그간 제기된 여러 논란에 대해 직접 답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정부 등에 따르면 이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지난 7일 국회에 총 26페이지 분량의 '인사청문회 관련 참고자료'를 제출했다. 이 후보자의 정식 인사청문회 답변서는 아직 국회에 제출되지 않았다. 제출 기한은 인사청문회 이틀 전인 14일까지다. ◇ 논문 쪼개기·제자논문 표절 의혹에 "사실무근"…정면 돌파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논문 중복게재, 이른바 논문 쪼개기 의혹에 대해 "두 논문은 실험 설계는 동일하나 각각 개념이 다른 변수에 대해 실험한 결과를 작성한 것으로, 서로 다른 논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실험이라도 결과와 의미가 다르면 개별 논문으로 볼 수 있어 2개 학술지에 게재하더라도 부당한 중복게재가 아님'이라는 2021년 한국연구재단의 '실무자를 위한 연구윤리 통합 안내서' 문구를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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