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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극복 동력"

  • 등록 2025.01.23 10:33:13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닌가"라며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지난 2년여간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시대착오적 친위 군사쿠데타 때문에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이 파괴되고 상실됐다"면서 "이제 회복과 성장이 이 시대의 가장 다급하고 중대한 과제"라고 제시했다.

 

이어 "전 세계로 확대되는 정치 극단화도, 우리 사회의 심각한 양극화도 경제 양극화가 원인"이라며 "새로운 성장 발전의 공간을 만들어 성장의 기회도, 결과도 함께 나누는 공정 성장이 실현가능한 양극화 완화와 지속 성장의 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구체적인 성장 방법론을 두고 "기업이 앞장서고 국가가 뒷받침해 다시 성장의 길을 열어야 한다. 기업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인 시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고, 기업의 성장발전이 곧 국가경제의 발전"이라며 "정부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에서 '민간 주도 정부 지원'의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존중하고, 국제경쟁 최전선에서 분투하는 기업을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첨단 분야에 대한 네거티브규제 전환 등 기업 활동 장애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를 자본시장 선진화를 통해 'K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투명하고 신뢰 가능한 주식시장의 선진 시스템을 갖추고, 효율적 경영을 방해하는 비정상적 지배 경영구조를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식시장 선진화와 활성화가 국민을 부자로 만드는 가장 쉬운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집중적인 미래 투자로 신성장 동력 창출에 나서야 한다"며 "AI 반도체, 로봇 작동을 위한 소프트웨어·하드웨어와 바이오, 신약,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이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국가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와 관련해서는 "한미동맹의 강화, 전략적 경제 파트너십 강화가 중요해졌다"며 "(한미가) 변함없는 무역과 투자 파트너로 자리 잡도록 반도체·배터리·에너지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의 이 혼란은 더 밝은 세상으로 향하는 통과의례"라며 "강건한 우리 국민은 민주공화국의 최고규범 헌법이 정한 바에 따라 야만적 내란과 소요를 끝내고 희망의 새 길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호처장 공관, 원래 주인인 해병대 공관으로 복원하자"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일 "대통령경호처장 공관을 원래 주인인 해병대 공관으로 복원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는 해병대의 역사를 존중하고 자부심을 되찾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한남동 공관촌은 해병대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담긴 장소로, 6·25전쟁 당시 장단·사천강을 수호하던 해병부대를 지원하려 해병대 직할부대가 배치됐고, 국민 모금으로 해병대사령관 공관이 지어졌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12·12 군사 반란 때는 해병대 공관 경비대가 목숨 걸고 반란세력에 맞서 싸웠다"며 "이런 장소가 내란세력의 '무법지대'로 전락한 현실이 해병대원 입장에서 얼마나 비통하겠나"라고 되물었다. 윤석열 정부 이전까지 해병대사령관 공관으로 쓰였던 공간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에 따라 경호처장 공관으로 쓰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해병대를 독립하고 '준4군' 체제로 개편하는 논의도 본격화해야 한다"며 "지난 대선 때 약속드린 대로 해병대를 강화하는 세계적 추세에 맞춰 해병대 전력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상륙작전 역량을 극대화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튼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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