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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올림픽 영웅들의 약진…체육회장 이어 배드민턴협회장도 접수

  • 등록 2025.01.24 08:47:11

 

[TV서울=변윤수 기자] 개혁과 변화의 거센 요구 속에 체육단체장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3일 치러진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 '셔틀콕 복식의 전설' 김동문(50) 원광대 교수가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동문 교수는 전체 유효표 154표 중 64표를 얻어 43표를 획득한 김택규 현 회장과 39표의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회장, 8표의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을 따돌렸다.

김동문 교수의 당선은 지난 14일 유승민(43)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된 데 이은 또 한 명의 '올림픽 영웅' 체육단체 수장 탄생이다.

 

김동문 신임 배드민턴협회장과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 모두 올림픽 무대를 제패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김동문 회장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에 이어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배드민턴의 전설이다.

유승민 회장 역시 아테네 올림픽 남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하오를 4-2로 꺾는 '녹색테이블 반란'을 일으키고 금메달을 딴 '탁구 영웅'이다.

둘은 회장 선거에서 견고한 아성을 무너뜨리고 수장 자리에 올랐다는 점도 닮았다.

김 회장은 재선에 도전한 김택규 회장을 넘어섰고, 유 회장 당선인은 체육회장 3선을 노리던 이기흥 회장을 밀어내고 '스포츠 대통령' 영예를 안았다.

 

배드민턴협회는 작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관리와 대표팀 훈련 방식 등 문제와 관련해 직격탄을 날리면서 거센 변화의 요구에 직면했고, 안세영의 심정에 공감하며 '개혁'을 외친 김동문 회장이 결국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 역시 8년간 체육회를 이끌었던 이기흥 회장 체제의 변화를 원한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유승민 회장의 당선으로 '3대 체육기관장'이 모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채워지게 됐다.

재선에 성공한 정진완(59)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 사격 남자 금메달리스트 출신이고, 하형주(63)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유도 영웅'이다.

최근 대한체육회 '스포츠 영웅'에 헌액된 하형주 이사장은 "올해는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 3대 기관장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맡은 새로운 원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관련해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은 "이전까지 체육단체장을 정치인과 기업인이 단골로 맡았지만, 유승민 회장의 탁구협회장 시절 사례처럼 후원기업 유치를 통해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개혁과 변화에 대한 체육인들의 열망이 큰 상황에서 역량 있는 스타 플레이어 출신들의 도전이 잘 들어맞았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경기인들의 체육단체 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울시, EBS와 청각장애 학생 위해 맞춤콘텐츠 시범제작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가 청각장애 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문해력 향상을 위해 교육전문채널 한국교육방송(EBS)과 함께 맞춤형 학습콘텐츠 제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와 EBS는 초등 1학년 문해력 과정('어휘가 문해력이다', 총 20강) 강의에 수어 영상·자막 영상을 추가하는 '청각장애 학생 맞춤형 학습콘텐츠'를 시범 제작한다. 이달부터 콘텐츠를 제작해 EBS 장애인 누리집(www.ebs.co.kr/free)에 올해 말 영상을 게시·서비스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EBS 외에 서울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소리샘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청음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서울농아인협회 등 청각장애인 유관기관이 제작에 참여한다. 콘텐츠 제작은 기획재정부 복권기금 재정지원으로 이뤄진다. 시는 영상 외에도 청각장애인 보조교재(단어해설집)도 제작·배포해 수업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학습콘텐츠 제작으로 학령기 청각장애 학생의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고 사회참여 기회 확대, 정보 접근성 강화 등 포용적 교육환경 조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앞으로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중심으로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주민-사업자 상생안 합의"

[TV서울=신민수 기자]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2024년부터 추진된 '신도림 디큐브시티 재활성화 사업'이 사업시행자인 이지스자산운용과 주민 간 합의를 통해 본격적으로 재개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구의 중재 노력 끝에 지난 20일 양측이 합의서에 최종 서명하면서 정체됐던 디큐브시티 사업이 다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기존 판매시설 일부가 오피스로 전환되며, 저층부(지하 2층~지상1층, 지상 2층 일부)와 별관, 지상 6층은 판매시설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주민과 오피스 입주자의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구는 전망했다. 신도림 디큐브시티 재활성화 사업은 이곳에서 10년간 영업하던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이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추진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구로구에 대수선 및 용도변경 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용도변경에 따른 상권 위축 등을 우려한 반발로 사업 추진이 장기간 지연됐다. 이곳은 지난 6월 30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의 영업이 종료된 이후 공실 상태다. 그간 구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 상생을 위해 입주민 대표와 이지스자산운용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간담회를 열어 상호 이해와 공감대 형성에 힘써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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