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


건보공단 로비 점거 주도한 민주노총 간부 징역→벌금 감형

  • 등록 2025.02.18 11:11:12

 

[TV서울=곽재근 기자] 4년 전 직접 고용과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할 목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로비 점거를 주도했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간부와 건보공단 고객센터(콜센터) 간부들이 나란히 처벌받았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지자체의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무시하고 불법 집회를 진행했던 혐의를 두고는 1심과 2심의 유무죄 판단이 엇갈렸다.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과 업무방해, 집시법 위반,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준선(53) 당시 민주노총 조직쟁의부실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벌금 900만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다른 민주노총 간부에게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700만원을 내렸고, 콜센터 간부 3명에게도 각 벌금 4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박씨 등은 2021년 6월 초순께 건보공단 로비를 점거하기로 계획해 6월 10일 이를 실행에 옮기고, 같은 달 19일까지 공단 이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구호 제창, 노동가요 송출 등 소란을 피워 공단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씨에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원주시의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어기고 콜센터 조합원이 대거 참가한 집회를 6월부터 8월까지 10차례 주최한 혐의도 더해졌다.

당시 민주노총은 서울에서의 대규모 집회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점과 집회의 자유를 들어 "처벌을 감수하겠다"며 집회했다.

일부 조합원들은 집회 장소인 건보공단 본사의 출입이 막히자 인근 수변공원으로 우회해 언덕을 올라 울타리를 넘어 집회를 강행하기도 했다.

1심은 모두 유죄로 판단했지만, 항소심은 박씨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중 일부는 무죄라고 봤다.

 

원주시가 집회의 장소·시간·규모·방법 등을 적절히 제한하는 방법으로 집회의 자유를 덜 제한하는 방안을 모색하지 않고, 모든 집회를 전면적으로 금지한 건 집회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본 것이다.

당시 원주시는 행사·축제, 종교시설, 전시회·박람회 등은 50인까지는 허용하면서도 집회는 전면 금지했는데, 상대적으로 감염병 발생과 확산 가능성이 낮은 옥외집회를 달리 취급할 사정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또 행정명령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공익보다 집회의 자유에 대한 침해가 더 크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박씨의 일부 혐의는 집시법 위반 혐의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일부는 무죄를 선고하고 벌금형으로 감형했다.

재판부는 "공익적 동기와 목적을 갖고 있더라도 그 공익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은 어디까지나 법질서의 테두리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집회 등으로 인해 감염병 확산 위험이 현실화하거나 방역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한편 집회에 참여했던 조합원 20여명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하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시, “교통카드 찍고 전기차 충전하세요”

[TV서울=이천용 기자] 이제 더이상 전기차 충전기 종류에 따라 각각의 회원 결제 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없이 휴대전화 태그 한번에 편리하게 요금 결제가 가능해진다. 모바일티머니앱을 통해 휴대폰 화면을 켤 필요 없이 충전기에 대기만 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공공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티머니 교통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3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기존 충전기에 부착된 QR코드 간편결제와 충전 커넥터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오토차징’에 이은 세 번째 결제방식으로 따로 핸드폰앱 등을 실행할 필요가 없어 이용자 편의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6월 현재, 서울시내에서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운영 중인 충전사업자는 총 60개사에 달하며, 전기차 이용자는 자주 이용하는 충전소별로 사용할 수 있는 각각의 회원카드를 휴대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서울시와 티머니는 지난해 9월 교통카드 기반 간편결제 개발 협약을 체결 후 시스템 개발에 착수, 6월 최종 검증을 마치고 7월 3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하게 밝혔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전기차 멤버십 가입 후 멤버십카드와 결제수단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한덕수·안덕근 동시소환…尹계엄 국무위원 줄조사 [TV서울=나재희 기자]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동시 소환했다. 오는 5일 윤 전 대통령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혐의 다지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52분께 특검 조사실이 마련된 서울고검에 출석했다. 특검은 한 전 총리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앞서 통보했다. 한 전 총리는 '사후 문건 서명 뒤 폐기 의혹에 대한 입장이 무엇이냐', '내란 동조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등 취재진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안 장관도 같은 시각 서울고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찬가지로 취재진 질문에는 별도로 답하지 않았다. 내란 특검팀은 비상계엄 선포 전후 국무회의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 등을 상대로 직권을 남용했는지, 일부 국무위원의 경우 동조한 공범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새로운 계엄 선포문이 작성됐다가 폐기된 정황도 수사해왔다. 한 전 총리는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계엄 이후 작성한 비상계엄 선포 문건에 서명했으나 며칠 뒤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