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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피겨 신지아 "시마다, 배우고 싶은 선수…더 노력하게 돼"

  • 등록 2025.03.02 08:50:58

 

[TV서울=변윤수 기자] 또다시 시마다 마오(일본)에게 1위를 내준 신지아(세화여고)는 얼굴을 찌푸리지 않았다.

오히려 시마다를 칭찬하면서 고마움을 표현했다.

신지아는 2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센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시마다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뒤 ISU와 인터뷰에서 "오늘 성적이 최고는 아니지만, 후회는 없다"며 "쇼트 프로그램 7위에서 최종 2위에 올랐다.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네 번째 메달을 따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마다와 세 번이나 같이 시상대에 올라갔는데, 그는 날 항상 응원해준다"면서 "시마다는 배우고 싶은 것이 많은 선수라서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된다"고 밝혔다.

 

신지아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63.57점으로 7위에 그쳤으나 프리 스케이팅에서 126.96점을 받아 최종 총점 190.53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신지아보다 40점 이상 높은 점수를 딴 시마다(230.84점)가 목에 걸었다.

신지아가 시마다에게 밀려 2위에 머문 건 처음이 아니다.

신지아는 2022-2023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2023-2024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에서 시마다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최근 3년 연속 시마다에게 우승을 내주며 준우승했다.

 

어찌 보면 답답한 상황일 수도 있다. 그러나 신지아는 담담하고 차분하게 시마다의 우승을 축하했다.

다음 시즌 두 선수의 무대는 엇갈린다.

신지아는 시니어에 데뷔하지만, 시마다는 계속 주니어 무대를 뛴다.

둘 다 2008년생이지만, 생일 차이가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

ISU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때 발생한 러시아 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의 도핑 사태 이후 규정을 바꿨다.

2022년 6월 총회를 열어 피겨 시니어 대회 출전 연령을 만 15세에서 만 17세로 단계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ISU는 새 시즌이 시작되는 7월을 기준으로 나이를 따지며, 2008년 3월 19일생인 신지아는 2025-2026시즌 시니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반면 2008년 10월 30일생인 시마다는 시니어 대회 출전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도 마찬가지다.

신지아는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지만, 시마다는 규정상 불가능하다.

보통 피겨 여자 싱글 선수들이 10대 후반에 전성기를 보낸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지아는 단 몇 개월 차이로 큰 행운을 잡게 됐다.

시마다는 스무살을 훌쩍 넘기는 2030 알프스 동계 올림픽을 통해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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