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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태열 "명태균, 윤 대통령 등 정치인들 만나는 것 직접 목격"

  • 등록 2025.03.25 09:03:45

 

[TV서울=이천용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등에 대한 첫 공판에서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등 주요 정치인들을 만났다는 취지의 증언이 나왔다.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은 지난 24일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번 사건 재판에서 '명씨가 정치적 유력 인사들과 친분 있다는 걸 들었거나 목격한 적 있느냐'는 검사 질문에 "김종인, 이준석, 윤석열, 윤상현, 홍준표 등은 직접 목격했다"며 "윤 대통령은 정치 선언하고 첫 일정으로 대구에 왔을 때 명씨가 같이 가자고 해서 한번 뵀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6·1지방선거 공천을 바라고 명씨에게 각 1억2천만원씩 건넨 혐의로 기소된 당시 경북 고령군수 예비후보 A씨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 B씨의 여의도연구원 연구위원 임명에도 명씨가 관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 전 소장은 "2021년 6월 이준석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로 당선된 후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은 자신이 교체될 것으로 알고 명씨에게 계속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명씨가 이 의원에게 얘기한 것으로 안다"며 "그때부터 명씨와 지 원장 신뢰 관계가 쌓였고 명씨가 제게 A, B씨 등 선거에 출마할 사람들의 연구원 임명장을 받아주면 그 사람들이 후보 때 경력으로 쓰도록 해주라고 얘기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명씨가 지 원장에게 전화해서 A, B씨 등 임명장을 해주라고 하니 지 원장이 자신이 연구원장 취임해서 본인 명의로 임명장 나간 게 하나도 없는데 너 때문에 연구원장 계속할 수 있으니 신세 갚아야지라고 말했다"며 "명씨 지시를 받아 제가 명단을 출력해서 연구원에 보낸 것이 지 원장이 연구원장 취임하면서 나간 유일한 임명장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소장은 또 A, B씨에게 돈을 받아 놓으라는 명씨 지시가 있었느냐는 검사 질문에 "2021년 8월 A씨 사무실에서 만났을 때 담배 피우러 나간 사이 A씨가 명씨가 부탁한 거라며 쇼핑백을 주길래 차 트렁크에 실었다"며 "그날 명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도 함께 있었고 명씨에게 돈을 실어놨다고 말한 뒤 다음 날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에게 그 돈을 줬다"고 진술했다.

이날 공판 후 명씨 변호인은 "김 전 소장 진술에 거짓말이 꽤 많다"며 "반대 심문 준비해서 진술을 탄핵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김 전 소장을 대상으로 2차 증인 신문을 한다.


구미경 시의원, “지역소멸 대응은 국가적 과제"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은 6월 25일, 충청남도 보령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2기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제2기 제4차 정기회에 참석해,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논의에 참여했다.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는 전국 시도의회가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협의체로, 지방의회의 정책 모색과 제도 개선을 위한 실질적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다. 구미경 시의원은 제1기에 이어 제2기에서도 수도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는 서울시의회를 대표해 참석해 전국 시도의원들과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실거주지 기준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생활등록제’ 도입 지원 건의안, 지역 정착형 외국인 이민 유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소멸 방지를 위한 이민정책 마련 촉구 건의안’ 등 두 건의 핵심 안건이 논의되었다. 특히 ‘생활등록제’는 주민등록지와 실제 생활지역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을 고려해, 일정 기간 체류하는 인구도 지역 내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이와 함께 논의

이영실 서울시의원, 종량제 30주년 포럼 성료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이 서울환경연합,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공동 주관한 ‘서울시 자원순환 정책 돌아보기: 종량제 30주년 포럼’이 25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1995년 시행된 쓰레기 종량제 30주년을 기념하고, 2026년 수도권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서울시 자원순환 정책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자원순환 분야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 시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석해 종량제 30년의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고, 향후 30년을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과제와 실행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1부 발제에서는 홍수열 서울환경연합 쓰레기위원장이 ‘종량제 30주년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종량제 도입 배경과 그간의 성과, 그리고 구조적 한계를 짚었다. 이어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이 ‘서울시 자원순환 정책과 미래과제로서의 제로웨이스트 시티’를 발표하며 서울시의 정책 기조와 향후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진 2부 종합토론에서는 시민사회, 민간,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현장 경험과 정책 제안을 공유하며 서울시 자원순환 정책의 대전환을 위한 실행 방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