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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세먼지, 자궁까지 파고드나…"난임질환 자궁내막증 악화"

쥐 실험서 초미세먼지 노출 후 세포·호르몬 이상 커져…"가임기 여성 특히 주의해야"

  • 등록 2025.04.19 09:51:33

 

[TV서울=신민수 기자] 여성의 자궁은 임신했을 때 태아가 자라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궁외막(가장 바깥층)과 자궁근층(가장 두꺼운 층), 자궁내막(가장 안쪽 점막층)으로 이뤄져 있다.

이중 자궁내막은 월경 주기에 따라 두께와 구조가 변화하며, 수정란이 착상하는 중요한 곳이다.

그런데 자궁 안에 있어야 할 내막 조직이 나팔관, 복막 등의 부위에 증식하면서 출혈, 염증, 유착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바로 '자궁내막증'이다.

이 질환은 보통 가임기 여성의 10∼15%에서 발생하는데, 생리통과 골반통 같은 증상이 생길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임신을 어렵게 한다.

 

국내 자궁내막증 환자는 최근 5년간 50%가량 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하지만 불특정한 증상 탓에 적절한 시기에 진단받지 못하고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발병부터 확진까지 평균 5∼10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내막증의 가장 흔한 증상인 골반 통증이 보통 생리통과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생리하는 여성들 상당수가 자신이 자궁내막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지내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것이다.

자궁내막증 발생에는 월경혈의 역류, 면역학적·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병이 생기는 근본적인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최근에는 환경적인 요인이 자궁내막증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여러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이 중 가장 주목되는 건 요즘 일상생활에서 자주 맞닥뜨리는 미세먼지다.

 

미세먼지는 보통 입자의 크기에 따라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로 나뉘는데, 문제가 더 심각한 건 초미세먼지다. 입자가 작아 인체 장기 곳곳에 더 잘 침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쥐에 초미세먼지를 노출하자 임신율이 극히 낮아지거나 자궁내막증 병변 크기가 훨씬 커졌다는 최근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조시현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분자 인간 생식 저널'(Molecular Human Reproduction) 최신호(온라인판)에 발표한 논문에서 미세먼지의 반복적인 노출이 자궁내막증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우선 자궁내막증이 없는 여성의 자궁내막 조직을 채취해 배양한 후 계대배양(세포 증식을 위해 세포의 대를 이어 배양하는 방식)을 시행하면서 200μg/mL 농도의 초미세먼지에 지속해서 노출했다.

이 결과 1세대 세포에서는 세포 증식이 감소하고 세포 사멸이 증가했으나 2세대 세포에서는 반대로 세포 증식이 증가하고 세포 사멸이 감소했다. 세포의 발현 양상이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또 이 과정에서 산화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경향도 관찰됐다,

이어 자궁내막증을 유발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초미세먼지를 4주간 콧속으로 투여하자 쥐의 자궁내막증 병변이 초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은 대조군 쥐보다 훨씬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병변에서는 세포 사멸이 감소하고 염증과 증식이 증가했으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변화도 관찰됐다.

연구팀은 반복적인 초미세먼지 노출이 자궁내막 세포의 증식과 생존,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변화를 통해 자궁내막증 병변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뿐만 아니라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등 여성호르몬과 연관된 다른 부인과 질환과도 미세먼지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조시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초미세먼지에 반복 노출될 경우 자궁내막증이 악화함으로써 난임과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가 자궁내막증뿐 아니라 여성 건강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효과적인 미세먼지 노출 저감 전략을 수립하고 더 명확한 인과관계를 증명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가임기 여성의 경우 외출 때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면 보건용 마스크와 같은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실내 공기 질 관리에도 힘쓰는 등 일반인보다 더 미세먼지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도 반드시 옷을 털고 샤워와 세안으로 몸에 남아 있는 황사와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실내 환기는 미세먼지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때 약 5분 이내로 짧게 자주 진행해 공기 질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지선 앞두고 인천서 선거법 고소·고발 잇따라…경찰, 21건 수사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인천지역 후보자들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인천경찰청과 인천지역 일선 경찰서가 지방선거 예비후보와 관련자 등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는 사례는 모두 21건이다. 경찰은 고소·고발장을 접수하거나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 의뢰 등에 따라 선거법 사건 수사에 나섰다. 인천시선관위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거나 고발 사건을 이첩한 사례는 모두 2건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청장 후보 A씨는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검찰과 선관위에 고발됐으며, 현재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직 구청장이자 소속 정당의 공천을 받은 A씨는 앞선 경선 과정에서 유사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공무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다른 구청장 후보는 과거 구청장으로 활동할 당시 건설장비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아울러 인천시의원 후보인 한 기초의회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허위 학력과 경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선관위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기도 했다. 지역 정치권은 여야의 선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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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갑 보선 출마 두고 한동훈·하정우 SNS서 설전 [TV서울=박양지 기자] 사직서를 제출하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 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과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SNS에서 설전을 벌이며 본격적인 공방을 예고했다. 한 전 대표는 2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하정우 전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라고 하지 않으면 청와대에 남겠다, 나는 선택지가 없다'고 말해오다가 출마를 발표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이 대통령이 출마하라고 (하 전 수석에게) 지시했다면 불법 선거 개입이라고 지적하자, 하 전 수석 본인이 출마하겠다고 '통님(이재명 대통령 맞지요?)'을 설득했으니 선거 개입이 아니라고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 전 수석 본인이 출마하고 싶은데도 대통령 핑계 대며 거짓말을 했어도 문제고, 이 대통령이 불법 출마 지시를 했음에도 아닌 것처럼 거짓말하는 것이어도 문제"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이에 하 전 수석은 "제가 통님을 설득했고, 제 의견에 동의하시고, 바로 흔쾌히 (부산 북갑 보선 출마를) 수락하셨습니다. 어디서든 국익을 위해 힘쓰라 하셨지요"라며 "통님 지시가 아니고 제가 설득한 거니 (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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