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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내란극복' 선언 이재명…미래성장·국민통합 앞세워 표심 공략

  • 등록 2025.05.13 08:52:05

 

[TV서울=이천용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출정식을 한 후 경기 성남시 판교, 화성시 동탄, 대전광역시 등 이른바 'K-이니셔티브' 벨트를 훑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이후 파면에 이르는 과정을 이르는 '빛의 혁명' 상징인 광화문에서 내란종식을 외치고, 동시에 미래 성장과 국민 통합 행보를 부각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닌, 내란으로 나라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헌정질서·민생을 파괴한 거대 기득권과의 일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출정식 이후에는 판교, 동탄, 대전을 차례로 방문해 미래 성장동력을 부각하며 본격적인 선거 유세를 벌였다.

 

첫 방문지인 판교는 IT 기업들이 군집해 있다는 점, 동탄은 인근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등이 위치했다는 점, 대전은 대덕연구단지 등 과학기술을 상징하는 지역이란 점에서 이날 행보는 미래산업 중심의 혁신 성장담론을 강조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여기에 판교 테크노밸리가 있는 성남의 시정을 책임졌던 이 후보의 경력이 혁신 이미지 부각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 경기지사 경력을 한 번 더 각인시키며 안정적 리더십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담겼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이 후보는 동탄 센트럴파크 연설에서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성남시장을 할 때"라며 "가진 것도 없고 혈연도 지연도 없는 저 이재명을 이렇게 키워준 것도 경기도"라고 하는 등 지역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 후보는 또 "지난 대선에서 패배하고 여의도로 갔더니 그때부터는 참혹한 살육전이 벌어져 매우 힘들었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국민의 평가를 받았으니 보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과 경제를 챙길 유능한 후보, 충직한 국민의 일꾼이 누구인가"라고 물은 뒤 청중들로부터 '이재명'이라는 답이 나오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이번에는 (저를) 대통령실로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동시에 국민통합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싸우느라 보낼 시간이 어딨나"라며 "치사하고 졸렬하게 정적이라고 뒤를 파고 다니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런 유치한 존재가 아니다"라고 거듭 밝혔다.

이 후보는 유세 도중 반도체 웨이퍼에 '세계 1위 반도체 강국 도약'이라 적고 서명한 뒤 이를 들어 보이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서는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의 한 스터디룸을 찾아 IT 기업에서 근무하는 개발자들을 만나 스타트업 지원 확대를 약속하고, 사회적 기업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돈을 버는 것은 '자본주의적 사고'라고 하면서,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는 '빨갱이', '사회주의'처럼 불순하게 자본주의를 부정한다며 선동을 하기도 한다"며 "정작 사회적기업 기본법은 이명박 전 대통령 때 입법한 것이다 이 전 대통령도 빨갱이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대전 유세에서는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오히려 (윤석열 정권 집권) 3년이 새로운 출발과 도약을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6월 3일이 새로운 출발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돌아가신 장인의 고향이 충청도로, 제가 충청도의 사위"라며 "대전과 충청은 대한민국의 물리적, 정치적 중심으로 이곳이 선택하는 사람과 대통령이 된다. 이번에 미래를 위해 이재명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최근 이 후보 신변 위협 제보가 민주당에 잇따르고 있어, 이 후보는 이날 방탄복 위에 선거 운동 점퍼를 입은 채로 현장 유세에 나섰다.

당 지지자들로부터 저격 우려에 대비해 유세장 방탄 유리, 저격수 방해용 풍선 설치 등 요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때 유세에서 방탄유리를 쓴 점을 언급하며 "이 후보 경호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상황을 예견하고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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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민석 후보자, 최소 현금 6억 재산신고 누락… 선거법 위반"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은 오는 24일과 25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두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 가족 등과 관련해 새로운 의혹을 쏟아내며 20일 공세를 이어갔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주진우 의원은 김 후보자가 경조사와 출판기념회를 통해 수억 원대 현금을 받고 재산 등록에 반영하지 않은 것은 공직자윤리법·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인사검증 부실'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김 후보자가 결국 결혼식 축의금, 빙부상 조의금, 두 차례 출판기념회에서 받은 현금이 수억 원대임을 등 떠밀려 밝혔다"며 "아직 소명이 안 된 ‘아들 유학비 2억 원을 빼 주더라도, 경조사와 출판기념회에서 받은 현금이 최소 6억 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6억 원의 현금을 집에 쟁여놓고 그때그때 써왔으며, 재산 등록은 매년 누락해 왔다는 의미"라며 "공직자윤리법을 정면 위반한 김 후보자가 공직자의 수장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특히 "(그동안 기타 소득의 출처를 설명하면서) 가장 큰돈이 모였을 출판기념회 얘기는 일부러 쏙 뺐다"며 "온갖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유력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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