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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서 오늘 한미 고위급 통상 협의…사흘간 '릴레이' 관세협상(

  • 등록 2025.05.15 17:03:48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한국과 미국이 상호관세 문제 등을 놓고 제주에서 고위급 통상 협의에 돌입했다.

지난달 24일 워싱턴 '2+2' 협의 이후 약 3주만으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릴레이 회담을 통해 한미 통상 협의가 진전을 이룰지 주목된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5일 오후 제주에서 개막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개회 전 기자들을 만나 "어제(14일) 장성길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이 그리어 대표 측과 업무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 참석을 위해 그리어 대표는 전날 오후 6시 2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 서울에 머무르는 저녁 시간을 이용해 한미 관세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본부장은 "오늘(15일) 또 그리어 대표와 제가 (만나) 얘기할 예정"이라며 "뭔가 또 다른 정보가 축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상 당국에 따르면 정 본부장과 그리어 대표 간 한미 양자회담은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진행된다.

오는 16일 제주에서 그리어 대표와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고위급 양자회담을 갖기로 약속한 가운데 이에 앞서 통상정책국장, 통상교섭본부장이 먼저 그리어 대표와 만나 의제를 조율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미 간 통상 협의가 14∼16일 사흘간 릴레이 회담으로 진행되는 셈이다.

정 본부장은 "내일 오후 안 장관이 (제주에) 오면 장관과 함께 (그리어 대표와) 협의를 할 것"이라며 "우리가 나름대로 전략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장관이 할 내용과 제가 할 얘기는 분리해 구분해놨고, 순차적으로 밟아서 그리어 대표가 와 있을 때 최대한 협의를 순서 있게, 질서 있게 하는 쪽으로 접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통상 당국은 지난달 '2+2' 협의 이후 현재 관세·비관세, 경제 안보, 투자 협력, 통화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제를 좁혀가며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 측은 미국에 조선 등 산업 협력 방안을 제시하면서 이를 지렛대로 미국이 한국산 제품에 25% 부과를 예고한 상호관세의 면제·예외를 주장하고 있다.

그리어 대표는 오는 16일 제주에서 국내 특수선 양강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갖고 군함 및 상선 건조와 MRO(보수·수리·정비)를 포함한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1개국 통상장관이 모이는 기회를 활용해 한국, 중국 등과 다양한 양자회담을 추진한 미국 측은 그리어 대표 방한 전 두 업체에 별도로 면담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을 통해 한미 조선업 협력이 얼마나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중 양자회담도 열렸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전 APEC 회의 참석차 제주를 찾은 리청강(李成鋼)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과 면담을 갖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협상 등 양국 간 통상·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리 부부장이 글로벌 무역의 다자체제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글로벌 공급망 유지를 위해 중국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 본부장도 "우리(한국)도 중국도 미국도 모두 다 소중한 경제 파트너고, 그런 차원에서 미중이 제네바에서 90일 관세 유예를 합의했는데, 그 기간 문제가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이날 한중이 APEC 등 다자체제 협력,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합의하고,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실무협의가 진전되고 있는 만큼, 협상 가속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최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한국은 정부 교체기에 있으나 선거가 본격화되기 전에 매우 좋은 제안을 갖고 왔다'고 발언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제가 알고 있는 내용과는 상당히 다른 쪽으로 표현이 된 것 같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건희 집사'의 수상한 자금흐름…특검, 투자금 46억 용처 추적

[TV서울=나재희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 일가의 '집사' 역할을 한 김예성씨 관련 업체의 자금 흐름을 쫓으며 뒷배를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씨가 대기업들로부터 부정한 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자금이 김씨 부인 정모씨가 관계된 '차명회사'를 경유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임원으로 있던 렌터카 플랫폼 업체 IMS 모빌리티가 2023년 6월 투자받은 184억원 가운데 46억원이 사모펀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회사의 지분을 매입하는 데 쓰인 것이다. 이노베스트코리아는 정씨가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이 때문에 특검팀은 이 회사가 실제 김씨가 소유한 차명회사가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가 이노베스트코리아의 구주를 그대로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사실상 김씨의 성공적인 '엑시트'를 도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팀은 정씨도 피의자로 입건하면서 출국금지 조처하고 46억원의 용처를 추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금이 김 여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는 것

그린벨트 훼손해 주차장 만든 행주산성 김 박물관 '이행강제금'

[TV서울=곽재근 기자]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의 김 제조업과 전시·박물관을 운영하는 업체가 수년 전부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훼손해 불법 영업행위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A 업체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행주외동 58-5번지 일대 그린벨트 농경지와 임야를 훼손하고 매립해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을 조성해 불법 사용해왔다. 이 업체는 또 자신의 땅이 아닌 행주외동 57-5번지 임야를 소유주의 허락을 받지 않고 불법으로 훼손해 주차장 출입구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업체의 이런 위법 행위에 대해 고양시 덕양구청 환경녹지과는 지난 1월 산지관리법 위반으로 고양경찰서에 고발했다. 또 지속적인 법 위반 및 행정조치 불이행에 대해 덕양구청은 여러 차례 시정명령을 내렸다. 덕양구청은 A 업체가 최근까지 불법 증축 3건, 토지 형질 변경 2건, 물건 적치 1건, 건물 신축 1건 등 불법 사항만 7건인 것을 확인하고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 덕양구청 관계자는 "업체 관계자가 불법적인 내용에 대해 일부는 인정하고, 일부는 부인하고 있다"며 "지난 10일 개발제한구역법 위반, 농지법 위반, 산지관리법 위반 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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