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10월 9일 제579돌 한글날을 맞았다. 제주어는 아래아(ㆍ)와 쌍아래아(‥) 등 지금은 거의 사라진 훈민정음 창제 당시 한글의 고유한 형태가 남아있어 '고어의 보고'로 불린다. 현대에 들어 제주어의 사용 빈도가 줄어들면서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지만, 최근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등이 방영되면서 제주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제주어는 알 듯 모를 듯 낯설면서도 재미있고 정감어린 표현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추석 연휴에 33만7천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행을 떠나기 전에 수많은 제주어 중 하나의 주제를 골라 한번 익혀두는 것은 어떨까. 돌·바람·여자가 많은 삼다도(三多島)에서 제주 역사와 문화의 상징 '돌'과 관련한 제주어 표현을 살펴보자. 최근 '제주 돌담 쌓기'가 제주도 무형유산으로 공식 지정된 데 이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이 추진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옛말에 제주 사람들은 '돌 틈에서 나고 자라서 돌 틈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화산섬' 제주에 지천으로 널린 돌 사이로 척박한 땅을 일구고, 돌로 집을 짓고 온갖 가재도구를 만들며 삶을 이어온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도교육청은 장애인 오케스트라 '핫빛'(HeartBeat) 신규 단원 20명을 올해 안으로 공개 채용해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진용을 갖춘다고 7일 밝혔다. 사랑을 바탕으로 마음(Heart)을 울리는(Beat) 따뜻한 선율이라는 뜻을 담은 핫빛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기관이 창단한 장애인 오케스트라다. 현재 핫빛 단원은 9명이며, 이 가운데 5명은 올해 말로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이에 따라 신규 단원 20명을 선발하면 전체 단원 수는 24명이 된다. 악기 및 단원 구성은 현악기 8명, 목관악기 5명, 금관악기 4명, 타악기 2명, 건반악기 1명으로 할 계획이다. 핫빛은 지난해 1월 1일 6명의 단원으로 창단 연주회를 가졌으며, 이후 단원 3명이 합류했다. 현재 단원들의 장애 유형은 중증 지적장애 5명, 중증 자폐스펙트럼장애 4명이다. 핫빛은 지난 6월 첫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상반기에 도내 17개 초·중·고에서 장애 이해 교육 공연을 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청은 채용 분야와 일정은 조만간 누리집을 통해 공지한다. 선발된 단원은 1일 5시간 근무하는 시간제 임기제로, 내년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김광수 교육감은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 서귀포에서 초등학생을 유인해 끌고 가려던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1부는 미성년자유인 미수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 강요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달 9일 오후 2시 40분께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170m 떨어진 도로변에서 초등학생 B양에게 구경거리를 보여준다며 "알바할래?" 등의 말로 유인해 차에 태우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때 B양이 거부하며 차량 번호를 보려고 하자 A씨는 곧바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3시간여 만에 A씨를 긴급체포했다. 회사원인 A씨는 과거 추행 등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한 중대범죄에 단호히 대처해 사회적 불안 요인을 줄이고 국민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 서귀포시 쇠소깍 앞 바다에서 수영하다 실종된 20대 남성이 실종 12시간 40여분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서귀포해양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6시 25분께 쇠소깍 해변에서 실종자 A(서울)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신원 확인 절차에 나선 해경은 오전 7시 16분께 지인을 통해 해당 시신이 실종자 A씨임을 확인했다. 학회 참석차 제주에 온 대학생인 A씨는 24일 오후 5시 40분께 제주 서귀포시 하효동 하효항 방파제 동쪽 쇠소깍 앞바다에서 친구와 수영하다 실종됐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에서 관광객이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상가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20대 관광객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3일 오후 7시 40분께 음주 상태로 렌터카 승용차를 몰다가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상가 건물 1층 약국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인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다행히 약국에 아무도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술을 마시고 상가에 주차하려다 실수로 사고를 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에서 연인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16일 오후 9시 17분께 제주시 아라동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연인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B씨가 쓰러지자 119에 신고했고, 곧이어 119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말다툼하다 몸싸움으로 이어져 범행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도는 15일 도청 백록홀에서 공무원연금공단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등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제주에 본부를 둔 공무원연금공단은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확산시켜 답례품인 지역 특산품 판매를 늘리고, 제주 방문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에 협력한다. 공단 직원들의 제주 관광 인센티브 지원과 참여 기회 확대, 제주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프로그램 기회 마련과 지속적인 확대도 공동 추진한다. 두 기관은 협약과 함께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공단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7일부터 제주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안내하고 있으며, 오는 24일에는 공무원연금공단 서울지부에서 현장 홍보도 실시한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도 관광교류국,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전국 주요 도시에서 하반기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장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13일 동대구역에서 제주 관광 홍보 캠페인을 하는 등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의 유동 인구 밀집 지역에서 캠페인을 전개했다. 협회 측은 제주 여행 분위기 조성을 위한 버스킹, 마술공연, 룰렛 이벤트 등을 펼치는 한편 제주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제주 원도심 야간 콘텐츠 '섬야', 제주시티투어버스 '야밤버스' 등에 대해 알렸다. 협회에 따르면 제주도에서는 연초 내국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9.4% 줄어드는 등 상반기 동안 부진했으나 지난 6월부터 반등해 관광객 감소 폭이 6%대까지 줄었다.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은 "도내 관광사업체들이 내국인 관광객이 다시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상반기 동안 바가지 가격을 근절하는 등 노력해왔다"며 "그런 노력이 헛되지 않게 유관 기관과 협력해 내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로 밀입국한 중국인 중 1명이 12일 충북 청주에서 검거됐다. 이로써 밀입국한 중국인 6명이 모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중국인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중국 남동부 장쑤성 난퉁시에서 다른 중국인과 함께 90마력 엔진이 달린 고무보트를 타고 이튿날 새벽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을 통해 밀입국한 혐의를 받는다. 해경은 추적 수사 중 A씨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하고 소재지를 파악해 이날 오후 1시께 충북 청주시에서 A씨를 검거했다. 현재 해경은 A씨를 제주로 압송하고 있다. 해경 조사 결과 A씨는 제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화물선에 적재한 화물차에 숨어 배편을 통해 제주를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화물차 운전자인 50대 한국인 남성도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제주항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날 붙잡힌 A씨와 함께 밀입국한 다른 중국인 5명(남성 4명·여성 1명)은 앞서 검거됐으며, 제주에서 이들을 도운 중국인 여성 조력자 2명도 붙잡혔다. 검거된 중국인 남성 5명 중 3명은 구속됐다. 해경은 중국인 6명이 함께 고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정치인 등이 명절 인사를 명목으로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등 불법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예방과 단속 활동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선관위가 밝힌 '할 수 없는 행위'로는 경로당과 노인정 등에 추석 인사 명목으로 과일이나 선물을 제공하거나 금품을 제공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 등이 있다. 반면, 군부대에 위문품을 보내거나 자선사업을 주관 또는 시행하는 단체에 후원품을 전달하는 행위, 의례적인 추석 인사말이 적힌 현수막을 거리에 게시하거나 문자메시지로 보내는 행위는 가능하다. 선거법이나 위탁선거법을 위반해 명절 선물이나 식사를 제공받는 유권자도 처벌받는다. 받은 금액의 10배에서 50배 이하, 최고 3천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주선관위 관계자는 "위법 행위를 발견하면 1390번으로 즉시 신고·제보해 달라"며 "위법 행위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심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고 말했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김녕초등학교 동복분교장의 학생수가 늘어 본교 전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동복분교장 측은 지역 주민과 학부모회 대표 등이 지난 4일 제주도교육청을 방문해 지역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본교 승격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동복분교장은 1957년 본교로 승격 인가를 받았으나 1983년 다시 분교로 전환됐다. 이후 2016년까지 학생 수는 10∼20명 수준이었다. 동북분교장은 이상순·이효리 부부가 한동안 운영하던 카페와도 가까운 곳에 있다. 동복리마을회는 2017년부터 학교 살리기 사업으로 29세대 규모 공동주택 4개 동을 건립하고, 주거 지원 정책을 시행했다. 또 학교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위한 토지 기부채납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등으로 2018년 8월 학교 전체가 재건축됐다. 매년 조성되는 학교발전기금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활동도 계속 지원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인구가 계속 유입돼 현재 학생 수는 60명으로 늘었다. 특히 동복리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복합발전소 조성, 풍력발전단지 확장, 제주자연체험파크 관광개발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어 공동주택 추가 건립과 근로자 세대 유입이 예상된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대학교에서 화재가 나 실험실이 불에 탔다. 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6분께 제주대학교 바이오융합센터 1호관 1층에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으나, 실험실 내 에어컨과 환풍기·책장 등 집기류가 불에 타고 실험실 내부 27㎡에 그을음 피해가 났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도, 서귀포(남부) 27.5도, 고산(서부) 26.2도, 성산(동부) 26.6도 등 밤사이 최저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발생했다.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53일, 서귀포 56일, 성산 35일, 고산 41일이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낮에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현재 제주도 북부·동부에 폭염경보, 남부·서부·중산간·추자도에 폭염주의보 등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동안 습하고 체감온도가 최고 35도 안팎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 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도는 기후변화로 꿀벌 면역력이 저하되고 질병 발생이 증가하면서 도내 양봉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와 한국양봉협회에 따르면 2022년 봄철 도내 양봉농가 252곳 중 조사가 이뤄진 157곳 모두에서 꿀벌이 폐사하거나 실종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벌통은 조사 대상 벌통 3만3천965개 중 1만4천955로, 폐사율이 44%에 이른다. 이는 겨울철 이상 한파 등 기후변화로 인해 꿀벌이 체온 유지를 위해 과잉 날갯짓을 해 활동량이 줄고 폐사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또 꿀벌응애류와 말벌류에 의한 폐사도 복합적으로 피해를 주고 있다. 응애류는 발육 번데기에 기생하고, 말벌류는 벌통 출입구에서 일벌을 공격해 막대한 피해를 준다. 도는 정확한 자료는 없으나 최근 몇 년간 꿀벌이 월동 이후 40% 대의 높은 폐사율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한다. 도는 이에 따라 다음 달 3일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복지회관에서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양봉산업 보호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 꿀벌 질병 관리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도내 양봉농가와 한국양봉협회 제주도지회 관계자 등 250여명은 세미나에 참석해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는다. 이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대한민국 최남단 초등학교'인 제주 가파초등학교가 내년 분교장으로 개편된다. 21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지원청은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에 있는 가파초를 2026년 3월 1일 자로 대정초 가파분교장으로 개편한다고 확정 공고했다. 이는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과정과 교육인력·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행정예고 결과 이견이 없어서 개편을 확정했다고 교육지원청은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로 가파초를 본교로 운영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분교장 개편을 추진하게 됐으며, 학부모와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도 이뤄졌다고 전했다. 가파초는 제주도 본섬과 국토 최남단 마라도 사이에 위치한 부속섬 가파도에 있는 유일한 학교다. 가파초에는 현재 1·3학년 1학급(복식학급)에 2명, 6학년 1학급에 2명 등 총 2학급에 4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병설유치원은 원아가 없어서 올해 휴원에 들어갔다. 가파초는 과거에도 분교장 개편이 논의된 적이 있지만 본교 지위를 유지해왔는데, 이번에는 개편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장선생님까지 있는 본교임에도 현재 재학생이 4명뿐"이라며 "재학생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