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도는 15일 도청 백록홀에서 공무원연금공단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등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제주에 본부를 둔 공무원연금공단은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확산시켜 답례품인 지역 특산품 판매를 늘리고, 제주 방문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에 협력한다. 공단 직원들의 제주 관광 인센티브 지원과 참여 기회 확대, 제주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프로그램 기회 마련과 지속적인 확대도 공동 추진한다. 두 기관은 협약과 함께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공단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7일부터 제주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안내하고 있으며, 오는 24일에는 공무원연금공단 서울지부에서 현장 홍보도 실시한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도 관광교류국,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전국 주요 도시에서 하반기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장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13일 동대구역에서 제주 관광 홍보 캠페인을 하는 등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의 유동 인구 밀집 지역에서 캠페인을 전개했다. 협회 측은 제주 여행 분위기 조성을 위한 버스킹, 마술공연, 룰렛 이벤트 등을 펼치는 한편 제주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제주 원도심 야간 콘텐츠 '섬야', 제주시티투어버스 '야밤버스' 등에 대해 알렸다. 협회에 따르면 제주도에서는 연초 내국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9.4% 줄어드는 등 상반기 동안 부진했으나 지난 6월부터 반등해 관광객 감소 폭이 6%대까지 줄었다.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은 "도내 관광사업체들이 내국인 관광객이 다시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상반기 동안 바가지 가격을 근절하는 등 노력해왔다"며 "그런 노력이 헛되지 않게 유관 기관과 협력해 내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로 밀입국한 중국인 중 1명이 12일 충북 청주에서 검거됐다. 이로써 밀입국한 중국인 6명이 모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중국인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중국 남동부 장쑤성 난퉁시에서 다른 중국인과 함께 90마력 엔진이 달린 고무보트를 타고 이튿날 새벽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을 통해 밀입국한 혐의를 받는다. 해경은 추적 수사 중 A씨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하고 소재지를 파악해 이날 오후 1시께 충북 청주시에서 A씨를 검거했다. 현재 해경은 A씨를 제주로 압송하고 있다. 해경 조사 결과 A씨는 제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화물선에 적재한 화물차에 숨어 배편을 통해 제주를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화물차 운전자인 50대 한국인 남성도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제주항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날 붙잡힌 A씨와 함께 밀입국한 다른 중국인 5명(남성 4명·여성 1명)은 앞서 검거됐으며, 제주에서 이들을 도운 중국인 여성 조력자 2명도 붙잡혔다. 검거된 중국인 남성 5명 중 3명은 구속됐다. 해경은 중국인 6명이 함께 고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정치인 등이 명절 인사를 명목으로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등 불법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예방과 단속 활동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선관위가 밝힌 '할 수 없는 행위'로는 경로당과 노인정 등에 추석 인사 명목으로 과일이나 선물을 제공하거나 금품을 제공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 등이 있다. 반면, 군부대에 위문품을 보내거나 자선사업을 주관 또는 시행하는 단체에 후원품을 전달하는 행위, 의례적인 추석 인사말이 적힌 현수막을 거리에 게시하거나 문자메시지로 보내는 행위는 가능하다. 선거법이나 위탁선거법을 위반해 명절 선물이나 식사를 제공받는 유권자도 처벌받는다. 받은 금액의 10배에서 50배 이하, 최고 3천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주선관위 관계자는 "위법 행위를 발견하면 1390번으로 즉시 신고·제보해 달라"며 "위법 행위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심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고 말했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김녕초등학교 동복분교장의 학생수가 늘어 본교 전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동복분교장 측은 지역 주민과 학부모회 대표 등이 지난 4일 제주도교육청을 방문해 지역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본교 승격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동복분교장은 1957년 본교로 승격 인가를 받았으나 1983년 다시 분교로 전환됐다. 이후 2016년까지 학생 수는 10∼20명 수준이었다. 동북분교장은 이상순·이효리 부부가 한동안 운영하던 카페와도 가까운 곳에 있다. 동복리마을회는 2017년부터 학교 살리기 사업으로 29세대 규모 공동주택 4개 동을 건립하고, 주거 지원 정책을 시행했다. 또 학교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위한 토지 기부채납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등으로 2018년 8월 학교 전체가 재건축됐다. 매년 조성되는 학교발전기금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활동도 계속 지원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인구가 계속 유입돼 현재 학생 수는 60명으로 늘었다. 특히 동복리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복합발전소 조성, 풍력발전단지 확장, 제주자연체험파크 관광개발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어 공동주택 추가 건립과 근로자 세대 유입이 예상된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대학교에서 화재가 나 실험실이 불에 탔다. 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6분께 제주대학교 바이오융합센터 1호관 1층에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으나, 실험실 내 에어컨과 환풍기·책장 등 집기류가 불에 타고 실험실 내부 27㎡에 그을음 피해가 났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도, 서귀포(남부) 27.5도, 고산(서부) 26.2도, 성산(동부) 26.6도 등 밤사이 최저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발생했다.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53일, 서귀포 56일, 성산 35일, 고산 41일이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낮에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현재 제주도 북부·동부에 폭염경보, 남부·서부·중산간·추자도에 폭염주의보 등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동안 습하고 체감온도가 최고 35도 안팎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 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도는 기후변화로 꿀벌 면역력이 저하되고 질병 발생이 증가하면서 도내 양봉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와 한국양봉협회에 따르면 2022년 봄철 도내 양봉농가 252곳 중 조사가 이뤄진 157곳 모두에서 꿀벌이 폐사하거나 실종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벌통은 조사 대상 벌통 3만3천965개 중 1만4천955로, 폐사율이 44%에 이른다. 이는 겨울철 이상 한파 등 기후변화로 인해 꿀벌이 체온 유지를 위해 과잉 날갯짓을 해 활동량이 줄고 폐사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또 꿀벌응애류와 말벌류에 의한 폐사도 복합적으로 피해를 주고 있다. 응애류는 발육 번데기에 기생하고, 말벌류는 벌통 출입구에서 일벌을 공격해 막대한 피해를 준다. 도는 정확한 자료는 없으나 최근 몇 년간 꿀벌이 월동 이후 40% 대의 높은 폐사율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한다. 도는 이에 따라 다음 달 3일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복지회관에서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양봉산업 보호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 꿀벌 질병 관리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도내 양봉농가와 한국양봉협회 제주도지회 관계자 등 250여명은 세미나에 참석해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는다. 이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대한민국 최남단 초등학교'인 제주 가파초등학교가 내년 분교장으로 개편된다. 21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지원청은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에 있는 가파초를 2026년 3월 1일 자로 대정초 가파분교장으로 개편한다고 확정 공고했다. 이는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과정과 교육인력·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행정예고 결과 이견이 없어서 개편을 확정했다고 교육지원청은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로 가파초를 본교로 운영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분교장 개편을 추진하게 됐으며, 학부모와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도 이뤄졌다고 전했다. 가파초는 제주도 본섬과 국토 최남단 마라도 사이에 위치한 부속섬 가파도에 있는 유일한 학교다. 가파초에는 현재 1·3학년 1학급(복식학급)에 2명, 6학년 1학급에 2명 등 총 2학급에 4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병설유치원은 원아가 없어서 올해 휴원에 들어갔다. 가파초는 과거에도 분교장 개편이 논의된 적이 있지만 본교 지위를 유지해왔는데, 이번에는 개편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장선생님까지 있는 본교임에도 현재 재학생이 4명뿐"이라며 "재학생 중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형 행정구역 개편안 도민토론회가 18일 오후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제주도의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만 18세 이상 도민 1천500명 내외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제주형 행정구역 개편안 여론조사에 앞서 도민 의견 수렴과 정보 제공을 위해 추진됐다. 여론조사는 제주도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2023년 1년간 숙의형 공론화 과정 등을 거쳐 권고한 3개 설치안(동제주시·서제주시·서귀포시)과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 을)이 제시한 2개 설치안(제주시·서귀포시) 등에 대한 의견을 묻게 된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국민의힘 이남근 제주도의원(비례대표)은 "이 여론조사는 당장 그만둬야 한다"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도 법적인 정당성이 전혀 없고, 제주도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1년간 거친 공론화 과정을 뒤집을 수 있을 만큼의 공정성도 담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좌광일 기초자치단체 도입 도민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미 숙의형 공론화 과정을 거쳐 3개 기초단체를 설치하기로 결론이 났는데 뒤늦게 행정구역 개편 문제를 또다시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도민 공론화 결과를 뒤집기라도 한다면 정책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도 해안 전역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5.8도, 서귀포(남부) 25.1도, 고산(서부) 25.9도 등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올해 들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43일, 제주 40일, 고산 30일, 성산 26일 등이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제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며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낮에도 무더위는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습하고,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으로 발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가장 많이 쓰인 곳은 음식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충전이 시작된 지난달 22일부터 전날까지 지류를 제외한 소비쿠폰 사용액은 725억원으로, 사용률이 62%를 넘어섰다. 이 중 탐나는전으로 발급된 소비쿠폰 사용액은 274억원으로, 소상공인의 매출을 증대하는 효과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탐나는전 소비쿠폰의 업종별 사용액을 보면 음식점 31.5%, 기타 판매업(잡화, 문구용품, 가전제품, 건축자재, 가구 등) 15.9%, 학원·교육기관 12.6%, 기타 식료품(주류, 가공식품, 건강보조식품, 농수축산물점 등) 10.7%, 의류·잡화 6%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에서는 10일 자정 기준 소비쿠폰 지급대상자 66만1천200명 중 62만4천502명(94.4%)이 신청을 완료했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38만1천731명(61.1%), 탐나는전이 24만2천771명(38.9%)이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지난 주말 많은 비가 내린 제주와 남부지방에 월요일인 11일에도 비가 오겠다. 이날 호남·경남서부·제주에 오전부터, 나머지 남부지방에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충남남부와 충북중·남부에도 오후 들어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제주와 남부지방은 정체전선과 이 전선에 발달한 저기압 때문에 비가 쏟아졌다가 그치길 반복하며 내리고 있다. 남해안은 지난 주말 동안 강수량이 150㎜ 안팎에 달한다. 장마 때처럼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12일에는 전남·경남·제주에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 들어 전북과 경북남부에도 비가 오겠다. 11∼12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해안·부산·울산·경남·제주 20∼80㎜(남해안 최대 100㎜ 이상), 광주와 전남내륙 10∼60㎜, 전북·대구·경북남부 5∼40㎜, 대전·충남남부·충북중부·충북남부 5㎜ 안팎이다. 13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기온과 비슷하겠다. 다만 이날 수도권과 강원은 동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부는 동풍 탓에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으면서 덥겠다. 백두대간 서쪽 내륙 지역 일부는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인 상황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폭염특보가 발령될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내년엔 미국 메이저대회에 다 나가고 싶어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여왕' 이동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꽂혔다. 최근 LPGA 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 오픈을 다녀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 이동은은 "가길 잘했다"고 말했다. 영국 웨일스의 로열 포스콜 링크스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은 이동은이 처음 출전한 LPGA 투어 대회였다.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70위 밖이었던 세계랭킹을 50위권으로 올린 덕분에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동은은 첫날에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30위에 올랐지만, 강풍 속에서 치른 이튿날 경기에서 8타를 잃어 컷 통과에 실패했다. 난생처음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결과는 기대 이하였지만 이동은은 "얻은 게 많다"고 이번 원정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동은은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골프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방향을 수시로 바꿔 걷잡을 수 없이 힘든 바람, 나무 하나 없는 황량한 코스, 그린에 올라갔다고 생각한 볼이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굴러 나가는 등 처음 접한 전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이 기초자치단체 설치 관련 행정구역에 대해 엇갈리는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의회가 나서서 여론조사와 토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5일 제주도의회 제441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이 행정구역에 대한 의견 차이로 좌초 위기에 놓였다. 지금은 도민 여론조사를 포함해 긴급히 도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장은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권고한 3개 행정구역(동제주시·서제주시·서귀포시), 김한규 의원(제주시을)이 제시한 2개 행정구역(제주시·서귀포시) 안에 대해 도민 뜻과 타당성을 직접 묻는 절차를 의회가 주체가 돼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론조사와 함께 도민 의사결정에 필요한 객관적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도, 의회, 국회의원, 전문가, 언론 등 모두가 치열하게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이 모든 과정은 8월 내에 마무리돼야 한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도민이 공감하고 합의할 수 있는 하나의 안을 중앙정부에 요구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