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도는 11∼12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2025년 전국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서 '도상훈련' 부문 최우수상(국립중앙의료원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5개 시·도 보건소, 재난거점병원(권역 DMAT), 소방 등 재난의료 대응 인력이 참여했다.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에서 협업 능력과 대응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도상훈련, 텐트 설치, 무선통신망(PS-LTE) 활용 등 다양한 과제가 진행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종합훈련 전국 1위를 차지했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모국인 브루나이를 기념하는 벤치가 제주에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곳일 줄은 몰랐어요." 브루나이 언론인인 라시다 아부 바카르 씨는 11일 제주 서귀포시의 올레8길에 설치된 브루나이 기념 벤치를 보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료 기자들과 벤치에 앉아 기념 촬영을 하고, 벤치 옆에 마련된 모국에 대한 설명을 읽는 등 한동안 벤치 주변을 주의깊게 살폈다. 한-아세안센터가 이날 주최한 '한-아세안 올레 10개국 벤치 조성 기념식'에 참가한 그는 "서울과 부산 등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았지만, 아름다운 바다와 쾌적한 날씨를 가진 제주는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또다시 찾아오고 싶은 맘이 들 정도"라고 웃었다. 행사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기념하고 아세안 방문객의 제주 방문 활성화와 제주-아세안 인적교류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앞서 한-아세안센터는 작년 11월 제주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조성된 제주올레 8코스를 '한-아세안 올레'로 지정하고, 아세안 10개국을 대표하는 벤치 10개를 설치했다. 10개국의 개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조성된 벤치는 인구, 기후, 면적, 언어 등 각국에 대한 설명이 담긴 팻말과 함께 마련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최근 제주 해안에서 차 포장지로 위장한 마약류의 발견이 이어지는 가운데 11일 오후 제주시 내도동 바닷가에서 민관군 합동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아르티펙스 갤러리는 11월 17일부터 28일까지 7인의 현대작가가 참여하는 기획전 ‘고요한 오름의 곡선위, 피어나는 숨결’을 개최한다. 김순례·남갑진·박희정·변춘희·변혜숙·이승은·이오숙 등 총 7인의 작가는 각자의 고유한 매체와 철학적 시선을 통해 삶의 본질과 아름다움을 탐구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오름’처럼 변치 않는 존재의 근원(김순례)부터, 20년의 야외 작업으로 체득한 자연의 압도적인 힘(남갑진), 옻칠의 인고와 길위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내면의 힘(박희정), 그림을 그리는 일을 길에 비유한(변춘희), 그리고 꽃이 피고 지는 찰나의 순간에서 발견하는 생명력과 치유의 에너지(변혜숙)까지, 인간과 자연의 깊은 조화를 다룬다. 특히, 유려한 곡선 속에 숨겨진 견고함(이승은)을 통해 ‘사라짐 속의 아름다움’과 ‘단단한 영원성’이라는 양가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자연을 벗삼아(이오숙), 관람객들에게 삶의 깊은 성찰과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르티펙스 갤러리는 “7명의 작가가 존재의 찰나와 영원을 살피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김순례 작가는 교장 퇴임 후 현재 고향인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도가 정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최종 지정됐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제주도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사업 계획은 신산업 활성화 유형으로 가상발전소(VPP) 기반의 전기차 양방향 충전(V2G), 에너지저장장치(ESS), 새로운 수요혁신 기술(P2X) 등 세 가지 모델을 모두 포함한다. 지난 5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에서는 VPP 기반 V2G 모델 1개에 대해서만 선정됐으나, 세 모델이 유기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이번 최종 지정에서 모두 반영되는 성과를 끌어냈다고 도는 설명했다. 제주도는 VPP 기반 V2G 모델(36㎿), VPP기반 ESS 모델(60㎿), VPP기반 P2X 모델(57㎿) 추진을 통해 총 153㎿의 유연성 자원을 확보해 전력계통 안정성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화지역 내 새로운 보상 체계도 마련한다. 비선로 증설 대안(NWAs), 전력-열 전환(P2H) 전용 요금제, 전력수요 관리(DR) 요금제 등을 도입해 도민 참여 여건을 개선하고 새로운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 분산에너지 사업에 참여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약 9만9천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제주로 몰래 들여오려던 80대 스위스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부(임재남 부장판사)는 최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 된 스위스 국적 80대 A씨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30일 캄보디아 프놈펜공항에서 필로폰 2.98㎏을 여행용 가방에 숨긴 뒤 항공 수하물로 기탁해 홍콩공항을 거쳐 제주공항에 들여오려다 적발됐다. 압수된 필로폰은 통상 1회 투여량 0.03g 기준 약 9만9천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재판과정에서 "성명불상자 요청으로 캐리어를 가지고 입국했을 뿐 마약이 있는 것은 알지 못했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성명불상자가 일본 은행 관계자에게 선물이 든 해당 캐리어를 전달해주면 850만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을 해 가방을 운반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캄보디아로 가게 된 경위와 캐리어를 가지고 온 목적 등 여러 가지 사정을 종합할 때 캐리어에 든 것이 마약이라고 분명히 인식했다고 보이지는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도는 30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 ITS학회 2025년도 추계학술대회'에서 'ITS 우수도시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ITS학회는 지능형교통체계(ITS)를 연구·개발하는 학술단체로, 미래 디지털 교통 혁신사업을 선도하고 ITS 발전에 기여한 도시에 상을 준다. 제주도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교차로를 통해 도심 혼잡과 정체 구간 해소에 노력하고,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구축해 구급차와 소방차, 해양경찰 긴급차량의 현장 도착 시간을 단축했으며, 자율주행을 도입한 것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26일 제주시 조천읍 산굼부리에서 관광객과 나들이객들이 억새 물결을 감상하고 있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도는 '한국청년회의소(한국JC) 제73차 전국회원대회'가 24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개막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개막식은 전국 JC 회원과 가족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벨라어린이합창단의 식전공연, 개막선언, 국민의례 및 JCI 의례, 환영사, 인사말, 축사, 드론아트쇼,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국회원대회에서는 청년포럼, 제주시민과 함께하는 환영의 밤, 해외 우호 JC와의 '인터내셔널 나이트', 유소년 풋살대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청소년 스포츠 프로그램과 본대회를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오영훈 제주지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립대를 방문해 우주산업 관련 인재 양성과 배움여행(런케이션)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오 지사는 이날 대릴 파인스 메릴랜드주립대 총장과 만나 "제주도와 제주대, 메릴랜드주립대 3자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실무 논의가 본격화되기를 기대하며 배움여행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메릴랜드주립대와 협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인스 총장은 "제주에서 항공우주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메릴랜드주립대에서 공부와 훈련을 받고 다시 제주도로 돌아가는 공동 협력 프로그램을 함께 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어 메릴랜드 주정부 청사에서 메릴랜드주 관계자들과 만나 양 지역 간 기후위기 대응 등 교류 강화 방안을 논의했고, 미주개발은행(IDB) 본사를 방문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 위성통신 안테나 글로벌 기업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를 찾아 우주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도 돌문화공원 돌박물관 야외무대에서 25일 '제1회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돌문화공원에서 첫선을 보이는 이번 재즈 페스티벌은 '제주의 돌과 별'이라는 주제로 오후 2시∼오후 8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웅산밴드', '데이먼 브라운', JTBC 싱어게인2 우승자' 김기태', 잔잔, 시크릿코드, 그렉밴드, 에피소드, 블로꾸 뺄라지다, 카이노스 어린이 뮤지컬 등 총 9개 팀이 참여해 다채롭고 풍성한 재즈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 재즈 경연대회, 어린이 사생대회 '기분이 째짐'(jazz_im)' 어린이 놀이터, '원예 체험', '캔들워머 만들기', '재즈 6대 악기 스탬프 투어'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모든 체험 행사는 현장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입장료와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돌문화공원 공식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jejustonepark)에서 확인할 수 있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10월 9일 제579돌 한글날을 맞았다. 제주어는 아래아(ㆍ)와 쌍아래아(‥) 등 지금은 거의 사라진 훈민정음 창제 당시 한글의 고유한 형태가 남아있어 '고어의 보고'로 불린다. 현대에 들어 제주어의 사용 빈도가 줄어들면서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지만, 최근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등이 방영되면서 제주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제주어는 알 듯 모를 듯 낯설면서도 재미있고 정감어린 표현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추석 연휴에 33만7천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행을 떠나기 전에 수많은 제주어 중 하나의 주제를 골라 한번 익혀두는 것은 어떨까. 돌·바람·여자가 많은 삼다도(三多島)에서 제주 역사와 문화의 상징 '돌'과 관련한 제주어 표현을 살펴보자. 최근 '제주 돌담 쌓기'가 제주도 무형유산으로 공식 지정된 데 이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이 추진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옛말에 제주 사람들은 '돌 틈에서 나고 자라서 돌 틈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화산섬' 제주에 지천으로 널린 돌 사이로 척박한 땅을 일구고, 돌로 집을 짓고 온갖 가재도구를 만들며 삶을 이어온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도교육청은 장애인 오케스트라 '핫빛'(HeartBeat) 신규 단원 20명을 올해 안으로 공개 채용해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진용을 갖춘다고 7일 밝혔다. 사랑을 바탕으로 마음(Heart)을 울리는(Beat) 따뜻한 선율이라는 뜻을 담은 핫빛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기관이 창단한 장애인 오케스트라다. 현재 핫빛 단원은 9명이며, 이 가운데 5명은 올해 말로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이에 따라 신규 단원 20명을 선발하면 전체 단원 수는 24명이 된다. 악기 및 단원 구성은 현악기 8명, 목관악기 5명, 금관악기 4명, 타악기 2명, 건반악기 1명으로 할 계획이다. 핫빛은 지난해 1월 1일 6명의 단원으로 창단 연주회를 가졌으며, 이후 단원 3명이 합류했다. 현재 단원들의 장애 유형은 중증 지적장애 5명, 중증 자폐스펙트럼장애 4명이다. 핫빛은 지난 6월 첫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상반기에 도내 17개 초·중·고에서 장애 이해 교육 공연을 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청은 채용 분야와 일정은 조만간 누리집을 통해 공지한다. 선발된 단원은 1일 5시간 근무하는 시간제 임기제로, 내년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김광수 교육감은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 서귀포에서 초등학생을 유인해 끌고 가려던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1부는 미성년자유인 미수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 강요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달 9일 오후 2시 40분께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170m 떨어진 도로변에서 초등학생 B양에게 구경거리를 보여준다며 "알바할래?" 등의 말로 유인해 차에 태우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때 B양이 거부하며 차량 번호를 보려고 하자 A씨는 곧바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3시간여 만에 A씨를 긴급체포했다. 회사원인 A씨는 과거 추행 등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한 중대범죄에 단호히 대처해 사회적 불안 요인을 줄이고 국민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 서귀포시 쇠소깍 앞 바다에서 수영하다 실종된 20대 남성이 실종 12시간 40여분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서귀포해양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6시 25분께 쇠소깍 해변에서 실종자 A(서울)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신원 확인 절차에 나선 해경은 오전 7시 16분께 지인을 통해 해당 시신이 실종자 A씨임을 확인했다. 학회 참석차 제주에 온 대학생인 A씨는 24일 오후 5시 40분께 제주 서귀포시 하효동 하효항 방파제 동쪽 쇠소깍 앞바다에서 친구와 수영하다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