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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실상 1차 시한 넘긴 단일화…'金 자강·李 완주' 밀당 신경전

국힘 "단일화 매달리기보다 金지지율 올리는데 비중 두고 선거운동"
이준석 "3당 합당 거부 노무현 닮은 정치할 것"…단일화 거듭 선긋기

  • 등록 2025.05.23 15:18:20

 

[TV서울=나재희 기자] 6·3 대선 레이스가 후반전에 접어든 23일 판세의 핵심 변수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여부에 시선이 더욱 쏠리고 있다.

최근 두 후보 지지율이 동반 상승해 합산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에 맞먹는 여론조사들이 나오면서 단일화 성사를 통한 반전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의 '단일화 구애'와 개혁신당의 '선 긋기' 구도는 여전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단일화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고 이준석 후보를 향한 설득을 이어갈 방침이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전투표 전까지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100%가 김 후보로 오지는 않겠지만, 단일화는 '이재명은 안 된다'는 국민적 열망을 결집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자강론' 카드도 꺼냈다.

윤재옥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선은 단일화에 매달려 있기보다는 우리 후보의 지지율을 올리는, 소위 말하는 '자강'에 더 비중을 두고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단순 합산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에 육박하는 것만으로는 단일화 협상문을 열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단일화할 경우 이준석 후보의 핵심 지지층인 청년층이 고스란히 김 후보 지지로 돌아설지에 대한 의문부호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윤 본부장은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 차이를 줄여서 이준석 후보와 합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김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 추이를 보이면서 '반명(반이재명) 단일화' 프레임을 앞세워 이 후보의 단일화 결단을 본격적으로 압박하고 나선다는 계획이다.

개혁신당은 대선 레이스 완주 의지를 피력하며 단일화에 거듭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의 외로움과 바른 정치에 대해 많이 고민하게 됐다"며 "3당 합당을 하자는 주변의 이야기가 있을 때 주먹을 불끈 쥐고 '이의 있습니다' 외치던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을 닮은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단일화 요구를 노 전 대통령의 '3당 합당 거부'에 빗대어 거부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동훈 선대위 공보단장은 CBS 라디오에서 "퇴로는 없다"며 "이준석 후보는 끝까지 남아있어야지만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양측의 동상이몽 속에 단일화 '1차 데드라인'로 거론된 '투표용지 인쇄 전(25일 시작) 단일화'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투표용지 인쇄 이후에도 단일화의 문이 닫히는 것은 아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28일) 전과 사전투표일(29∼30일) 등을 변곡점으로 양측의 기 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대 변수는 지지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의 지난 20∼22일자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45%, 김문수 후보는 36%, 이준석 후보는 10%를 각각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주 대비 6%포인트(P) 하락한 반면, 김문수·이준석 후보는 각각 7%P, 2%P 상승한 수치다.

두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단일화 가능성이 마지막까지 살아있다는 게 국민의힘의 논리다.

국민의힘 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은 SBS 라디오에서 "정치는 끝까지 가봐야 끝난 것"이라며 "골든 타임은 선거 마지막 날 저녁까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며, 응답률은 17.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조국혁신당 "與, 내란재판부 숙고해야…재판정지 상황 만들 수도"

[TV서울=곽재근 기자] 조국혁신당은 7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관련해 "필요성 자체에는 찬성을 밝혔지만, 현재의 방식은 위헌 논란과 함께 재판 정지라는 중대 상황을 만들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 일각에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각계에서 경고가 쏟아지는 상황이라면 민주당 지도부가 충분히 살피고 숙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특별법 재판정지 초래 논란을 피하겠다고 위헌법률심판 제청 시 재판 정지를 막는 '헌법재판소법 개정'까지 패키지로 밀어붙이려 한다"며 "법원행정처와 법무부는 이미 내란전담재판부법 위헌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수정도 제안했다. 재판부를 구성할 판사를 어떻게 고를지를 담는 내용이다. 서 원내대표는 판사 추천위원회를 법무부 장관과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의 추천을 배제하고 대신 전국법관대표회의, 한국법학교수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추천하는 위원들로 구성하는 방안, 혹은 이들 단체가 직접 판사를 추천하면 대법원장이 추천자들 가운데 임명하도록 하는 방안 등 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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