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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수도권 집중공략…"제가 밉더라도 내란세력 결코 안돼"

부천·안양 등 경기 남부 유세…선거 후반 진영 결집 호소하며 '심판론' 목청
"내가 당선되면 주가 오를 것"…'당선시 주식시장서 1억원 펀드 가입' 공언도

  • 등록 2025.05.24 18:51:15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선을 열흘 앞둔 24일 경기 남부권을 방문해 '내란 심판론'을 앞세워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부천을 시작으로 안양·시흥·안산 등을 차례로 돌며 유세했다.

이 후보는 부천·안양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주인인 국민이 맡긴 총칼로 우리를 겁박하고, 영구적 군정을 통해 집권하려고 한 국민 배반·국가 반란 행위를 결코 용서해서는 안 된다"며 "그런데 희한하게 지금 길거리를 활보하며 부정선거 영화를 보고 희희낙락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부정선거 했으면 내가 이겨야지, 왜 자기가 이기나. 부정선거 했으면 (지난 대선에서 내가) 화끈하게 7%포인트(p)로 이기지, 왜 0.7%p로 지게 만들어서 3년간 온 국민을 고생시키는가"라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내란 수괴와 단절에 대해 끝까지 대답 안 했으니 해석은 국민 몫"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내란 세력의 책임을 묻고 그들의 귀환을 막을 것인지, 아니면 귀환을 허용해 영원히 후진국으로 전락할 것인지 결정되는 역사적 이벤트"라며 "누구를 좋아하고 싫어하고는 다음 문제다. 이 나라가 제자리를 찾느냐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극단적 배제·혐오·증오·대결을 넘어서야 한다. 민주당과 이재명은 사적 이익 때문에 공적 이익을 훼손하지 않고 대화·소통해 최대한 포용·통합하는 길을 갈 것"이라며 "착해서 인심을 쓰는 게 아니라 성과를 내야 인정받고, 다시 민주당에 권한과 기회를 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밉더라도, 민주당이 좀 마음에 안 들더라도 결코 내란 세력을 지지하거나 기회를 다시 줘서는 안 된다"고 외쳤다.

이 후보는 당선 시 국민 통합과 경제 회복을 이루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주가 회복 차원에서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지 않고 즉시 공포하겠다"며 "주가 조작을 하면 뿌린 대로 거두는 세상을 만들고, 대가를 치러 패가망신하게 만들어야겠다. 한다면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6월 3일 제가 당선되면 그냥 놔둬도 주가가 올라갈 것이다. 당선되는 순간 갑자기 주가 조작 같은 의도가 확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주가가 상당히 정상화할 것"이라며 자신도 주식 시장에서 1억원 규모의 펀드에 가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보수 정권에 비해 안보 대응이 소극적이라는 인식에 대해서도 "안보는 보수라는 말은 거짓말이다. 안보는 민주당"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내란을 합리화하기 위해 북한을 자극해 군사적 대결을 유도하려 했던 외환 유치죄를 저지른 그들에게 확실한 응징·책임을 부과하자"며 "언제나 우리 민주 정권이 국방비 지출 규모가 훨씬 더 많았지, 보수 정권은 안보를 정치적 이익을 위해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간 경제가 너무 활황이면 정부가 나서서 살짝 눌러야 하고, 반대로 민간 경제가 추락하면 정부가 나서 세금 감면·규제 완화 등으로 부양해야 한다"며 "그런데 이 정부는 이상한 경제학 논리를 갖고 균형 재정을 한다며 세금이 안 들어와 지출을 못 한다고 방치해 허리띠를 졸라맨 국민의 배가 등가죽에 붙어 죽게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를 포함한 투표 참여도 독려했다. 그는 부천 대안학교에서 올해 첫 투표권을 가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만나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오는 29일∼30일 사전투표 일정을 공유하며 "대통령도 국민의 뜻으로 바꿀 수 있다는 놀라운 역사를 함께 만들었다. 이제 그 자부심을 안고 투표장으로 나아가자"고 적었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전인 지난 1일 지역 소도시 유권자를 만나는 '경청투어'의 첫 방문지로 포천과 연천 등 경기 북부를 방문했고, 19∼21일 사흘간 서울과 경기 의정부·고양·파주·김포, 인천을 찾았다.

나흘 만에 다시 경기도를 찾아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이날 부천 유세의 경우 7천명이 집결했다고 민주당은 자체 집계했다.

이 후보는 25일에는 충남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제22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 개최

[TV서울=변윤수 기자] 사단법인 전국지역신문협회(중앙회장 김용숙, 이하 전지협)는 24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22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정론직필의 사명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에서 발행되는 340여 지역신문사가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는 전지협은 지난 2004년 6월 29일을 ‘지역신문의 날’로 공식 제정한 이후, 매년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방송인 이단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정·관계 인사들과 언론단체장, 지역신문 관계자, 수상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축전 소개, 대회사, 축사, 유공자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용숙 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제22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서 전국 각지에서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역신문은 30년 전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면서 지역 여론을 바로 이해하고 공론화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아 왔다. 저를 비롯한 우리 지역 언론인들은 언론의 사명인 ‘불편부당(不偏不黨),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자세로 시민들의 알 권리 충족, 감시와 비판의 기능을 통해 성공적인 지방자치 발전에 앞장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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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민석 총리되면 협치 불가능… 사퇴·지명철회해야"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24일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자는 이미 총리 자격을 상실했다"며 "지금이라도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국민들께서는 이렇게 일방적 총리 후보자 지명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다시 한번 이 부분을 재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신상 관련 의혹·논란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데다, 이를 검증하기 위한 청문회 자료 제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여권을 향해 파상공세를 펴왔다. 송 원내대표는 "이번 청문회는 시작 전부터 '맹탕 청문회'를 만들기 위한 김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의 노골적인 '백태클'로 얼룩졌다"며 "증인도 없고, 참고인도 없고, 자료 제출도 없는 헌정사상 초유의 '깜깜이 청문회', '묻지마 청문회'가 열린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처럼 1천 건이 넘는 무리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지도 않았다"면서 "최소한의 검증에 필요한 97건의 자료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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