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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족쇄 풀고 진짜 시험대 오른 삼성 이재용, 책임경영 본격화 앞두고 장고 모드

무죄 확정 후 일상적 업무 이어가며 '정중동' 행보
"유례없는 위기 속 성과로 리더십을 입증해야 할 때"

  • 등록 2025.07.20 09:16:04

 

[TV서울=변윤수 기자] 대법원 무죄 판결로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떨쳐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공개 일정 없이 '정중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오로지 성과로 리더십을 입증해야 할 상황이 된 이 회장이 삼성의 위기를 타개할 해법을 내놓기 위해 장고를 거듭하는 모습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7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에서 무죄가 확정된 뒤로도 이전과 다름없이 서초사옥과 주요 사업장을 오가며 보고를 받는 등 업무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변호인단이 계열사 합병 과정과 회계 처리에 대한 의혹을 해소한 결정이라고 환영의 입장을 밝혔을 뿐 이 회장 또는 삼성 그룹의 언급이나 입장 발표는 없었다.

 

사내에서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 회장의 메시지 역시 나오지 않았다.

기존에 연례적으로 준법감시위원회와 만남을 가져왔던 이 회장은 대법원 무죄 결정 이후 첫 준감위 정기회의일인 오는 23일에도 이들과 만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구글 캠프에 초청받아 참석할 가능성이 있지만, 행사는 참석자나 논의 내용 등은 일절 공개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뉴삼성' 비전이 나오려면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월 3일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튿날에는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연쇄 인공지능(AI) 회동을 가졌다.

 

이어 3월 말에는 중국 출장길에 올라 시진핑 국가주석과 글로벌 CEO들을 만났고, 4월에는 일본을 방문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완전 해소하고 진짜 시험대에 오르게 된 만큼 산적한 현안에 대한 해법 마련을 서두르기보다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장은 2022년 10월 27일 회장직에 올랐으나, 취임 당일도 법정에 출석하는 등 경영 족쇄가 채워진 상태였다.

등기이사직도 사법 리스크에 휘말린 뒤인 2019년 10월 임기 만료로 내려놓은 후 미등기임원으로 머물러 있다.

그러나 이 회장이 책임경영 체제를 회복하고 경영의 고삐를 조이게 된 지금은 행보 하나하나의 무게감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반도체 경쟁력 약화와 글로벌 경쟁 심화, 불투명한 신성장 동력 등 삼성이 처한 복합 위기를 고려할 때 의사결정에 더욱 다각도의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여기에 거세지는 미국의 통상 압박, 새정부 출범 이후 급물살을 탄 기업 지배구조 개선 논의 등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도 고조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2016년부터 계속된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난 이 회장이 이제는 진짜 실력을 입증할 때가 됐다"며 "삼성이 유례 없는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모든 책임을 짊어져야 하는 만큼 어깨가 무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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