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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상상만 하던 순간, 울컥했죠"... 눈물 보인 배우 손예진

  • 등록 2025.08.31 08:48:38

 

[TV서울=신민수 기자] "다시 오지 않을 순간이잖아요. 언젠가 또 올 수도 있겠지만, 이들과 함께 이 작품으로 오는 건 처음이자 마지막이잖아요. 마음이 울컥하는 게 있었어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첫선을 보인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배우 손예진은 영화 상영이 끝난 뒤 눈물을 보였다.

손예진은 공식 첫 상영회 하루 뒤인 30일 베네치아 리도섬의 한 호텔에서 국내 기자들과 만나 눈물을 흘린 사연을 들려줬다.

그는 "해외 영화제가 처음이다. 레드카펫을 밟아보고 극장에서 기립박수를 받는 걸 상상만 했다"며 "사랑하는 감독님, 동료들과 그 자리에 있는 게 너무 꿈 같고 감동스러웠다"고 떠올렸다.

 

손예진은 프리미어 상영회의 레드카펫에서 환호한 각국 팬들로부터도 감동받았다고 했다.

"너무 감사한 일이죠. 우리 문화와 스토리를 사랑해주시는 게 너무 감동스러워요. 말이 안 통하는 그들과 그런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도요."

'어쩔수가없다'는 실직 가장 만수(이병헌 분)가 재취업을 위해 경쟁자들을 제거해나가는 이야기로, 손예진은 만수의 아내 미리를 연기했다. 생활력이 강한 미리는 만수의 실직으로 흔들리는 가정의 중심을 지켜나간다.

손예진은 처음 대본을 받고 난 뒤 출연을 망설였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해야만 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그의 모토에 비춰봤을 때 미리는 다른 배우가 해도 괜찮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이야기가 남긴 깊은 잔상이었다.

 

"비극적이면서도 잔인한데, 아프고 짠하고 이상하게 웃기고. 이런 것들이 감독님과 이병헌 선배님과 너무 잘 어울렸어요. 이런 앙상블에서 제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죠."

손예진 출연이 결정된 이후 미리의 이야기에 살이 붙으며 비중은 당초보다 커졌다.

손예진은 같이 작업한 박찬욱 감독에 대해 "아티스트"라고 표현했다.

그는 "어색한 연기와 상황을 잡아내는 능력이 무척 뛰어나신 것 같다. 통상 넘어가는 경우도 일일이 다 잡아내서 바꾸신다"며 "타고난 눈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손예진은 '어쩔수가없다'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중 가장 명쾌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트릭이 없고 가장 대중적일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을 했어요. '무슨 꿍꿍이로 저 장면에서 저렇게 연출했지'라는 점들이 명쾌하게 풀리는 느낌이에요."

그는 그러면서도 박 감독 영화의 매력이 "모호함과 모순이 주는 이상야릇한 감정"이라며 깊은 잔상을 남기는 이미지들이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제21회 통일스피치대회' 열어... 통일공감대 확산

[TV서울=박양지 기자] 국내 대표적인 여성통일단체로 주목받고 있는 (사)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총재 안준희)는 창립 제36주년을 맞이하여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제고와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해 '제21회 통일스피치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5일, 서리풀아트리움에서 열린 스피치대회에는 1차 지역별 예선과 2차 종합예비심사를 거쳐 선발된 23명(초등부 4명, 중고등부 4명, 대학부 5명, 일반부 10명)의 연사가 출전해 ‘나는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_내가 바라는 남북통일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주제를 놓고 열띤 스피치 기량을 겨뤘다. 이번 행사는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부설기관인 통일여성교육원이 주관했으며,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는 한통여협 김경오 명예이사장, 이연숙 대표고문, 최석인 명예총재, 홍양호 전 통일부차관, 김형재 서울시의회 정책심의위원장, 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장, 윤종성 대한민국헌병전우회장, 서옥영 한국여성불자중앙회장, 이왕신 (주)수목토 회장, 전승환 불교방송PD, 조순애 한국여성유권자서울연맹 부회장 등 내·외빈, 그리고 본선 발표자와 가족, 한통여협 관계자, 여성단체 대표,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제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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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외환규제 우회 막는다…국회서 첫 법안 발의 [TV서울=나재희 기자] 스테이블코인을 외국환거래법 규제 아래 두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다. 기존 법령상의 사각지대를 노리고 스테이블코인을 악용해 자금 세탁이나 탈세 등을 시도하는 움직임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입법 노력으로 풀이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을 법률상 지급수단에 포함하도록 하는 외국환거래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3조 1항 '정의' 부분에서 '지급수단'에 스테이블코인을 추가하도록 규정했다. 기존에 포함된 정부 지폐, 은행권, 주화 등과 같은 선상에 두는 셈이다. 박 의원은 제안 이유에서 "법정 통화와 가치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지급수단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으나, 기존 법정 통화와 성격이 달라 외국환거래법상 지급수단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불법 외환거래, 탈세 등의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짚었다. 그는 "내국 통화나 외국 통화에 가치가 연동돼 불특정 다수인 간의 지급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을 외국환거래법상 지급수단에 포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문제 제기와 일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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