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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짧은 삶, 웃음 길게 남겼다"…전유성 별세에 침통한 연예계

  • 등록 2025.09.26 11:47:41

 

[TV서울=신민수 기자] '개그계 대부' 전유성이 25일 세상을 떠나자 코미디계가 깊은 슬픔에 빠졌다. 별세 이튿날에도 연예계 동료들이 고인의 부재를 안타까워하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개그맨 박준형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6월 코미디언들이 쓴 책으로 남산도서관에 서가를 만드는 행사가 있었다. 전유성 선배님의 아이디어였다"며 "공식석상에서 축사를 하시는데 어지럽다고 손잡아 달라고 해서 말씀하시는 내내 부축해드렸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이어 "손은 가늘고 야위었으나 말씀하시는 기백과 유머는 참 대단했다. 그게 불과 석 달 전"이라며 "오늘따라 참 삶이 짧다. 그래도 웃음은 길게 남기셨으리. 이제 선배님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이라고 적었다.

개그우먼 이경실 역시 26일 SNS를 통해 故 전유성과의 마지막 대화를 전했다.

 

그는 "우리 코미디계, 개그계의 거목 큰오빠가 돌아가셨다"며 "수요일 녹화 끝나고 지금이 아니면 늦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전북대병원에 오후 5시 30분쯤 도착해 보니 오빠의 가족 딸, 사위와 함께 후배 김신영이 옆에서 떠나질 않고 물수건을 갈아가며 간호하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오빠와 짧지만 깊은 얘기를 나눴다. 전유성은 '와줘서 고맙고 난 너희들이 늘 자랑스럽다. 건강해라'라는 등 한 마디라도 내게 더 전하려 애쓰셨다"며 "수고하셨다. 오빠의 삶은 멋지고 장하셨다. 이제 아프지 마시고 편안하게 잠드시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조혜련은 같은날 SNS에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유성 오빠의 손을 잡고 간절히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기도 끝에 오빠가 '아멘'을 한 것에 감사했다"며 "힘든 국민들이 웃을 수 있게 개그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존경한다. 사랑한다.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고 적었다.

고인이 발굴한 제자 중 한 명인 신봉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무 언급 없이 검은색으로 채워진 배경을 올려 깊은 슬픔을 표했다.

개그맨 김영철은 이날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서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참았다.

 

김영철은 "안타까운 소식이다. 우리에게는 영원한 선배님인데 소식을 듣고 마음이 그렇더라. '개그콘서트'를 같이 했고, 신인인 제게 책 세 권을 사주셨던 선배님"이라며 "작년에 찾아뵙긴 했었는데,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전유성과 오랜 인연을 쌓아 온 연예계 인사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가수 양희은은 SNS를 통해 "잘 가요 유성 형. 1970년 청개구리에서 첫 무대를 본 사이, 55년을 지켜본 사이"라며 "며칠 전 뵐 때만 해도 마지막일 줄 몰랐다. 회복되면 제일 먼저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는데"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전유성이 명예위원장으로 있었던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부코페) 측에서도 장문의 추모문을 올렸다.

부코페 조직위원회는 "대한민국 개그계의 큰 별, 전유성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선생님은 언제나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늘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한국 코미디의 선구자셨다"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은 '개그맨'이라는 명칭을 직접 창시하시고, 한국 최초의 공개 코미디 무대와 개그 콘서트 실험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 코미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특히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코미디 페스티벌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만들어지는 데 주춧돌이 돼 주셨고, 한국 코미디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 전파하셨다"고 했다.

아울러 "방송과 무대를 오가며 수많은 명장면을 남기셨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후배 개그맨들에게 든든한 스승이자 멘토로서 영감을 주셨다"며 "선생님의 발자취는 한국 코미디 역사 속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 5분 폐기흉 증세가 악화해 입원 중이던 전북대학교병원에서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수입협회 "중국산 도마 132개 판매 중단.... 발암물질 검출“

[TV서울=박양지 기자] 한국수입협회는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와 손잡고 이 플랫폼을 통해 최근 1년간 국내에 유통된 중국산 제품을 검사한 결과 유해 물질 등이 검출된 132개 상품에 대해 판매를 중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입협회는 지난해 9월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와 해외직구 상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지난달까지 총 878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했다. 검사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등 국내 5개 시험·검사 기관에 의뢰해 진행됐다. 검사 결과 이 중 132개(15.0%)의 제품이 국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으로 플라스틱 도마에서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가능물질(2B등급)인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 눈 화장용 아이섀도우 펜슬은 비소 함량이 g당 42.2㎍(마이크로그램)으로 기준치(10㎍/g 이하)를 초과했다. 수입협회는 이 제품들의 브랜드나 판매자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대부분 개인 판매자 제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이 제품들에 대해 판매를 중단하고 같은 상품이 재등록되지 않도록 플랫폼 내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수입협회 관계

정청래 대표 "내년 지방선거, 李정부 성공에 결정적…확실하게 승리"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는 26일 내년 6·3 지방선거와 관련, "확실하게 승리해서 이재명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그 초석을 다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17개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손발이 맞아야 시너지 효과도 나고,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선거에 승리해 이재명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 중 23개 균형성장 과제를 하나도 빠짐없이 실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이 극우 아스팔트 정당과 절연하지 못하더라도 그 반사이익으로 승리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의 능력, 자력으로 국민들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 "저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겠다고 약속했고, 지방선거 승리는 공정한 경선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도당협의회장인 강준현 의원은 지방선거 후보자 평가 기준에 대해 "10월에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위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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