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력 후보로 급부상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놓고 당내 주류와 비주류가 다소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을 비롯한 주류 인사들이 한 장관을 총선 국면에서 비상 사령탑으로 내세우는 데 공감대를 이뤘지만, 비윤(비윤석열)계는 대체로 한 장관 카드에 부정적인 모습이다. 주류 측은 높은 인지도에 비정치인 출신의 참신함, 여권에서 단연 돋보이는 대야 전투력 등을 들어 한 장관이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할 적임자라고 주장한다. 당원이나 지지층으로부터 폭넓게 인기를 누리는 그가 당에서 멀어진 중도·부동층 민심까지 견인하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판'을 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비주류는 정치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을 한 장관의 최대 약점으로 꼽고 있다. 선거 실무 및 당무 등에 이해가 부족한 그가 공천 과정이나 선대위 운영 등 총선 직전 급박하게 벌어지는 각종 상황을 제대로 관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윤 대통령의 측근인 한 장관이 당 위기의 최대 원인으로 지목되는 '수직적'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바꾸기가 쉽지 않고, '검사 출신 대통령에 검사 출신 당 대표'라는 조합도 거부감을 줄 수 있다고 주장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16일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학생운동 시절 민간인 고문치사 사건으로 실형을 받은 정의찬 당대표 특별보좌역(특보)에 대한 총선 후보자 적격 판정을 번복한 일과 관련, "파렴치한 무자격자 공천 남발을 국민께서 심판해달라"며 맹비난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난 총선에서 온갖 부도덕한 이들에게 공천장을 뿌려 자격 없는 국회의원들이 입법부를 장악하게 만들어 놓고도 반성은커녕 똑같은 행태를 반복한다는 게 가당키나 한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규정을 잘못 본 업무상 실수'라는 이재명 대표의 해명에 대해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이던 2021년 정 씨를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가 고문치사 사실이 알려져 4개월 만에 사임한 전력이 있는데 이를 몰랐다는 것은 거짓임이 분명하다"고 쏘아붙였다. 윤 선임대변인은 또 "이 대표를 등에 업고 '친명'이라는 이유만으로 '개딸'들의 환호받으며 수많은 범죄자와 파렴치한들이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날뛰고 있다"며 "민주당이 자랑하는 시스템 공천이 이러라고 만들어진 것인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이재명 독재에 따른 이재명 사당화가 지속되는 한 사천은 반복될 것이고, 민주당의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4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단재생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첨단재생의료법은 ‘킴리아’ 등 암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발의됐다. 현재 의료기관에서 첨단바이오의약품을 활용한 치료를 위해 환자의 인체 세포를 채취‧검사하여 제약회사에 원료로 공급하는 경우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를 받아야 하고, 의료관이 허가를 받지 못하면 업무 수행 자체를 할 수 없어서 ‘킴리아’ 등을 활용한 환자치료에 제약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첨단재생의료기관이 환자 본인으로부터 유래한 세포를 생물학적 특성이 유지되는 범위에서 단순분리, 세척, 냉동, 해동 등 최소한의 조작 업무만을 수행하여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원료로 공급하는 경우에는 인체세포등 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법안 주요 내용이다. 킴리아(CAR-T 치료제)는 환자로부터 면역세포(T세포)를 채취한 뒤 세포에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인식하게 하는 ‘키메릭항원수용체(CAR)’를 발현시키고, 이를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획기적인 항암제다. CA
[TV서울=나재희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1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위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특위 활동 경과를 공유하고, 노년 역할 강화를 위해 중요한 일자리와 건강한 노년 보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김석호 사회·문화분과위원장, 정순둘 특위 위원장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대한노인회·대한은퇴자협회·한국시니어클럽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임상조교수인 정희원 특위 위원은 "현재 의료시스템은 개별 질환 중심으로 이뤄져 노인의 급격한 노쇠를 예방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노년의학 교육, 연령친화 병원 인증, 노년기 심층진료 모델 개발 등을 통해 통합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안전망연구센터 소장인 이승호 특위 위원은 노인이 육아·돌봄 등으로 인한 청·장년의 노동 공백을 보완하거나 세대 간 지식과 숙련을 나누는 '세대상생 일자리' 확산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노령연금 수급 개시 연령과 연계한 재고용 제도의 확산을 검토하고, 직무 중심 임금체계 개편과 유연한 근무 형태 확산 등 고령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국민통합위는 세미나 내용을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15일,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민주유공자법'을 단독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화를 기득권과 특권으로 사유화하는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화보상법도 모자라 민주유공자법까지 만들려는 것은 민주화를 자신들의 전유물로 여기는 오만한 발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어 "민주당에서 민주유공자법을 추진하는 핵심 세력은 운동권 출신들로, 민주화운동 경력을 내세워 정치권에 진입하고 입신양명했던 사람들"이라며 "국민의 따가운 눈총이 두려워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때 다수 의석을 가지고도 적극 추진하지 않았던 악법을 21대 국회 마지막 시점에 강행하는 입법 폭주에 깊은 탄식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법안은 묻지마 운동권 셀프 특혜법”이라며 "국회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지 운동권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지 민주당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권한대행은 또, "그들은 더 이상 민주화 세력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가장 빨리 청산돼야 할 기득권 세력으로 전락했다"며 "국민의힘은 586 운동권의 기득권을 법으로 못 박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방안 등과 관련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전날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중진연석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달아 연 뒤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에 따라 비대위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 윤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의총에서 비대위의 구체적인 인적 구성과 위원장 인선, 비대위 활동 방향 등을 놓고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은 의총 직후 별도의 현안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에서는 당 지도체제 변화와 함께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당정관계 재정립 필요성, 내년 총선 수도권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은 13일, 학교 밖 청소년의 교육·의료지원의 근거를 마련하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에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에 필요한 생활 지원, 의료지원, 교육지원 등을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교육지원의 주체에 교육감이 명시적으로 포함되어있지 않고,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에 필요한 교육지원에 관한 내용을 하위 법령에 위임하는 규정이 부재하여 교육지원 정책이 효과적으로 운영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하여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실시되고 있으나, 법률상 근거가 부족하여 사업의 원활한 시행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국가·지방자치단체와 교육감을 교육지원의 주체로 규정하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교육지원의 내용을 하위 법령으로 위임하도록 하며 ▲건강검진(건강진단)의 실시 근거를 명확히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김미애 의원은 “최근 발표된 여가부의 자료에 따르면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 5,654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3명(25.9%
[TV서울=나재희 기자] 최근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사회 전반의 창의성, 진취성, 자율성 등 가치가 중요해짐에 따라, 이를 체계적으로 함양할 수 있는 기업가정신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관련 교육 여건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모든 국민이 기업가정신과 관련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한 시책을 수립·실시하도록 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조명희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14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지형 변화 등 급속한 미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비전으로 (미국)‘창업국가 미국(Start-up America)’을 설정하거나, (유럽연합)‘벤처창업 및 기업가정신 활성화 등 10대 강령’을 교육하는 등 시민들에게 기업가정신을 심어줄 수 있는 사회문화적 여건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우리나라도 대통령 직속의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시대적 흐름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국가경제 발전의 핵심 원동력인 ‘사람’, 즉,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생애주기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이 14일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에 따라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김 전 대표 사퇴 다음 날인 이날 오전 중진연석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달아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열 상황이 안 된다고 다들 의견을 모아서 비대위 체제로 빨리 지도체제를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장 인선 기준에 대해선 "국민 눈높이에 맞고 국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분, 총선 승리라는 지상과제를 달성할 능력과 실력을 갖춘 분, 그런 기준으로 물색해보겠다"며 "정치인인지 아닌지는 선택을 결정하는 기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동비대위원장 가능성에 대해 개인 의견을 전제로 "공동비대위원장보다는 한 명이 하는 것이 훨씬 조직 운영에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지금 비대위,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등 구성해야 하는 큰 조직이 3가지 있는데, 이 조직을 어떤 순서로 구성할지도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여러 의원의 의견을 들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달 중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김주영)은 14일 성북구에 위치한 고명외식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병역진로설계’ 행사를 개최했다. ‘병역진로설계’는 입영 전 병역 의무자의 적성에 맞는 군 복무 분야를 추천하고 군 복무 및 전역 후 진로까지 설계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이날 행사에서 전문상담관은 학생들의 직업선호도 검사 결과와 개인의 전공, 자격을 고려해 1:1 맞춤 상담으로 군사특기를 추천하고, 지원절차와 모집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하여 학생들이 군복무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서울병무청 관계자는“앞으로도 병역진로설계가 고등학교 3학년들의 수능이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병역의무자들의 군 복무가 학업과 경력의 단절이 아닌 사회진출의 디딤돌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V서울=이낙연 기자] 내년 초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4일 역시 신당을 준비 중인 금태섭 전 의원, 양향자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금태섭, 양향자 의원 두 분을 만난 적이 있다"며 "지금의 국가 위기에 대한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가 어떻게 변해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큰 줄거리에서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당 합류 인사에 임팩트나 감동을 줄 수 있는 인물이 포함돼 있냐'는 질문에 "무슨 명망이라던가 이런 데 집착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그동안 정치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던 각 분야의 전문직들, 젊은 분들이 많이 함께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날 민주당 이탄희·홍성국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서는 "보배 같은 초선 의원들이 먼저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아깝다"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그레셤의 법칙'이 여의도를 지금 배회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역 의원 가운데 신당에 동참키로 한 인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치인들의 거취를 남이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된다"며 "선거를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오전 3선 이상 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김기현 대표 사퇴 후 혼란에 빠진 당 수습방안을 논의한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연석회의에서 중진 의견을 수렴해 향후 당 수습 방안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고위원회의도 예정대로 열린다. 전날 김 대표의 잠행이 계속되자 이날 최고위 취소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김 대표 사퇴 이후 윤 원내대표는 최고위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연석회의와 최고위 후 당 수습책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3일 내년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했다. 이 전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을 목표로 여타 제3지대와 연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SBS에 출연해 '신당 창당 진짜로 할 건가'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한 뒤 "절망하는 국민들께 작은 희망이나마 드리고 말동무라도 돼 드리겠다, 이 방향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현재 창당 진행 단계에 대해 "아주 실무 작업의 초기 단계"라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많이 애를 쓰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창당 시기와 관련해선 "새해 초에 새 희망과 함께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창당 멤버와 관련해선 "이제 함께 모아져야 될 것"이라며 "사람들의 거취라는 건 남이 함부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시 총선 목표에 대해 "욕심대로라면 제1당이 돼야 할 것"이라며 "총선 전망은 제3의 신당이 얼마나 약진할 것이냐가 제일 큰 변수"라고 했다. 이미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한 양향자 의원 및 창당을 앞둔 금태섭 전 의원과의 연대에 대해선 "그렇게 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에 선출된 지 9개월 만이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통합과 포용의 마음으로 자중자애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힘을 더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 후안무치한 민주당이 다시 의회 권력을 잡는 비극이 재연되지 않도록 견마지로를 다하겠다"며 "이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당의 안정과 총선 승리를 위해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증권맨 신화'로 잘 알려진 더불어민주당의 경제통 초선인 홍성국 의원이 13일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오랜 고민 끝에 다가오는 제22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보다는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우리나라의 미래 비전을 만드는 '미래학 연구자'로 다시 돌아가려고 한다"며 "민주당 당원으로서 좋은 정책을 만들어 우리 당과 사회에 제안하는 1인 싱크탱크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지난 4년간 국회의원으로서 나름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 사회를 바꿔보려 노력했다"며 "대전환을 경고하고 대안을 만드는 것이 내가 정치를 하는 목적이자 소임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의 후진적인 정치 구조가 가지고 있는 한계로 인해 성과를 내지 못했다. 때로는 객관적인 주장마저도 당리당략을 이유로 폄하 받기도 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홍 의원은 "지금 세계는 과거와 완전히 단절된 대전환의 시대를 맞았다. 우리에게 주어진 대전환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극화, 저출생·고령화, 기후변화, 국토 균형발전, 산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