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폭로한 전 경기도청 공무원 조명현 씨가 23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조씨는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수원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에 "이 대표의 부정부패를 고발한 신고인 자격으로 나왔다"며 "검찰이 이 사건의 진실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저 또한 상부 지시에 의해 행했지만 인지하지 못한 제 불법행위에 대해 책임이 있으면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법카 유용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이유에 대해선 "당시엔 김혜경 여사와 (수행비서) 배모 씨에 관해서만 조사한 걸로 안다"며 "지금은 이 대표가 잘못한 내용을 고발하고, 그 내용이 진행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검찰이 이 의혹을 조사하는 데 2년 반이 걸렸다"며 "진행이 (신속하게) 안 돼서 제가 따로 권익위에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씨는 이날 수원지검 공공수사부(김동희 부장검사)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오후에 귀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그는 이 대표의 도청 법인카드 유용 지시 및 묵인 행위를 조사해 달라며 권익위
[TV서울=나재희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올해 사실상 두 배로 증가한 가운데 이자 급등에 따라 현 재정 정책이 지속 불가능하다는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미국과는 반대로 유럽은 재정적자 규모를 갈수록 줄여 재정 건전성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는 2023회계연도 국내총생산(GDP)의 6.3%에 달하는 1조6천950억달러(약 2천290조원)의 재정적자를 기록했다. 재정수입 감소와 고금리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전년보다 23% 늘어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때인 2021년 2조7천800억달러 이후 가장 크고, 코로나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적자 규모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첫 2년 연속 감소한 이후 다시 급증세로 돌아선 점이 눈길을 끈다. 적자 규모는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에 우크라이나 600억달러, 이스라엘 140억달러 등 총 1천억달러 규모의 해외 원조 및 안보 예산을 요청하면서 커졌다. 극단적인 날씨에 따른 세수 징수 지연 등도 재정수지 악화를 이끌었다. 그나마 바이든 대통령의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에 대한 연방대법원의 위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64) 연세대 의대 교수가 내정됐다. 국민의힘은 2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인 교수의 혁신위원장 임명안을 심의해 의결할 예정이다. 19세기 미국에서 온 선교사 유진 벨 씨의 증손자인 인 교수는 2012년 대한민국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귀화 1호의 주인공이 됐다. 인 교수 가문은 4대째 대를 이어 한국에서 교육 및 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한 달여 만에 여의도로 돌아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행보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에 전격 복귀한다.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하다 지난달 18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실려 간 지 35일 만이다. 당 안팎의 상황을 고려할 때 이 대표는 '내부 통합'과 '민생 수호'를 앞세운 투트랙 메시지에 주력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당 전열을 조속히 단일대오로 재정비하고, 밖으로는 '대안 정당' 이미지를 부각해 사실상 총선 모드로 당 체제를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우선 당무 복귀 후 첫 과제로 꼽혀 온 이른바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파 5인방' 징계 청원에 대한 이 대표 입장이 가장 주목된다. 징계 청원에는 지도부 답변 요건인 5만명 이상이 참여했는데, 그간 최고위원들은 당 윤리심판원 회부 결정을 미루며 이 대표의 복귀를 기다렸다. 이와 별개로 일부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해당(害黨) 행위'를 징계해야 한다는 친명(친이재명)계 요구도 거센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 대표와 가까운 한 중진 의원은 22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이 대표는 당내 분열은 총선 필패로 인식하고 있다"며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해 4박 6일간 중동 지역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리야드공항에 착륙했다. 공군 1호기가 사우디아라비아 영공에 진입하자 사우디아라비아 측 F-16 전투기 2대가 양옆을 호위 비행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내리자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예포 21발을 발사했다. 바닥에는 보라색 카펫이 깔렸고 의장대도 도열했다. 윤 대통령은 검정색 정장에 아이보리색 넥타이를, 김 여사는 아이보리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이었다. 모하마드 빈 압둘라만 빈 압둘아지즈 부주지사, 파이잘 빈 압둘아지즈 알 므크린 시장,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 대사 등이 영접에 나섰다. 우리 측에서는 박준용 주사우디 대사가 나왔다. 윤 대통령은 다음 날인 22일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 및 오찬 등 국빈 일정을 시작한다. 양국 경제인 300명이 참석하는 한·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포럼(22일),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24일) 참석 등도 예정됐다. 윤 대통령은 이후 카타르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지방보훈청의 MZ세대 공직자가 주축이 된 ‘보훈새로고침’ 혁신 모임 직원들이 최신 기술 등을 활용한 업무 개선방안과 유연한 조직문화 확산을 주제로 지난 19일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나치만 서울보훈청장이 함께한 이번 아이디어 회의에서는 챗GPT 등 인공지능을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 업무 성과를 끌어올릴 수 있는 팀 협업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공유했다. 지난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보훈새로고침’구성원들은 기존에 답습하던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조직 구성원 간 자유롭게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보훈 새로고침 직원들은 그동안 인쇄물로만 제작해오던 보훈제도 안내 책자를 전자책(e-book)으로 제작할 것을 제안했고, 이를 토대로 금년 5월부터 보훈대상자에게 알림톡을 통해 보훈제도를 홍보하는 방식을 도입해 보훈가족에게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MZ세대가 공직사회를 기피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상명하복의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조직 내 다양성을 강조하고, 보다 친근하고 편안한 소통문화를 정착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21일 대북전단 살포 및 접경지 확성기 방송을 허용하는 내용의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하거나 대북 확성기 방송, 대북 시각 게시물 게시 등 남북합의서 위반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6일 전단 살포 금지 조항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해 헌법에 어긋난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북 전단 살포 금지·처벌 조항은 즉시 효력을 잃은 상태이지만, 헌재 위헌 심판 대상이 아니었던 대북 확성기 방송, 시각 게시물 게시 금지 조항은 여전히 유효하다. 개정안은 확성기 방송, 시각 게시물 게시 금지 조항까지 현행법에서의 금지·처벌 조항을 삭제하는 것이 골자다. 권 의원은 "2020년 김여정의 비난 담화 후 이뤄진 졸속입법을 바로잡는 의미로 헌재 위헌 결정을 반영했다"며 "(해당 행위들에 대해) 법으로 규제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일 뿐,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이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은(청장 김주영) 20일,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3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맞춤특기병 제도’ 안내 등 병무행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는 군 입영 전 개인의 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받고 이와 연계된 분야의 기술병으로 군 복무함으로써 전역 후 취업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는 현역병 모집 제도이다. 이날 설명회는 취업맞춤특기병 제도 소개 및 전공학과별로 지원가능한 군사특기 안내, 상담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1:1 개인 맞춤형 상담을 통해 취업맞춤특기병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의 신청서를 현장에서 접수받아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병역의무자들이 있는 현장 어디든 찾아가 소통하여 군 복무가 경력 단절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올해 2분기 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1,043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빚을 못갚아 발생하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사고율과 대위변제율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를 버텨냈지만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에 경제 침체까지 겹치며 버티지 못하는 소상공인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로부터 받은 ‘지역별 신용보증 사고·대위변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누적 사고액은 1조 6,6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419억원) 대비 3배 수준이다. 사고액은 신보를 통해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린 소상공인이 돈을 갚지 못하겠다고 선언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지역별 사고액은 경기(3,591억원), 서울(3,304억원), 부산(1,264억원), 경남(1,061억원), 경북(1,034억원), 인천(1,017억원), 대구(1,013억원), 충남(920억원), 대전(526억원), 전북(503억원), 강원(468억원), 전남(409억원) 광주(394억원), 제주(392억원), 충북(391억원), 울산(272억원
[TV서울=나재희 기자] 바이든 "러, 북한 무기·이란 드론 우크라이나 공격에 이용"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김주영)은 19일 강동구에 위치한 상일미디어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찾아가는 병역진로설계’행사를 실시했다. ‘병역진로설계’는 입영 전 병역 의무자의 적성에 맞는 군 복무 분야를 추천하고 군 복무 및 전역 후 진로까지 체계적으로 설계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전문상담관은 직업선호도 검사 결과와 학생들의 전공, 자격을 고려한 1:1 맞춤 상담으로 군사특기를 추천했고, 지원절차와 모집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하여 입영을 앞둔 학생들에게 군입대 시기와 군복무에 대한 계획을 알차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 더불어 병역진로상담을 받은 스마트정보통신과 학생은 정보통신분야 중 네트워크운용/정비로 복무하며 군경력을 쌓고 싶다고 취업맞춤특기병 신청서를 접수하기도 했다. 서울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병역의무자 대상으로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를 제공하여 군복무가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광진구의회(의장 추윤구)는 지난 18일, 서울시 구의회의장협의회 10월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서울시 구의회의장협의회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지방자치와 의회 발전을 위한 상호교류와 협력 증진을 도모하고자 매월 한차례씩 자치구별로 개최되고 있다. 이날 월례회의는 광진구의회(의장 추윤구)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최동철 의장협의회 회장 개회사와 광진구의회 추윤구 의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경호 구청장의 축사, 지방의정대상 시상, 보고사항 및 심의 안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추윤구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의장협의회가 우리 광진구에서 개최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돼, 지방자치를 한 단계 성숙하게 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치구별 주요 현안 사항 등을 공유했으며 협의회 공통 안건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한편, 이날 의장협의회에서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 및 구민 복리증진에 이바지한 광진구의회 김상희‧허은‧고상순‧서민우 의원에게 ‘지방의정대상’을 수여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는 19일 법제사법·정무·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등 12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법제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대상으로 하는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는 공수처가 수사 중인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 '해병대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 등을 놓고 여야가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무위원회는 이날 권익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한다. 권익위 대상 국감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 공익신고자가 참고인으로 출석 예정이었으나 민주당 반발로 무산된 것을 두고 여야가 충돌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상암 MBC 본사에서 현장시찰을 하며 업무보고를 받고, 오후에는 국회에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MBC가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허위인터뷰'를 인용보도한 것을 비롯해 정치적 중립성 문제를 제기하는 반면, 민주당은 법원의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처분 효력정지 결등 등 방문진 이사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언론장악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국토교통위원회는 한국부동산원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정호)은 18일, 광역의회 교섭단체 운영의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최호정 대표의원과 수석부대표 김길영 의원, 허훈 정무부대표, 장태용 의안부대표, 박상혁 정책위원장, 채수지 정책부위원장, 서호연·이병윤 권역부대표, 옥재은·김종길 대변인, 고광민 운영부대표가 참석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에서는 김정호 대표의원을 비롯한 양우식 수석부대표, 김영기 정무수석, 오준환 정책위원장, 이애형 수석대변인, 이혜원 소통협력수석, 오창준 청년부대표 등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실을 방문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지방의회 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실질적인 지방자치 발전 방향과 수도권 현안 사항에 대한 상호 교류에 뜻을 모으기 위해 개최됐다. 업무협약의 세부내용은 ▶지방의회법 국회 본회의 통과 공동 대응 ▶각종 수도권 규제 및 교통문제 등 주민 불편사항 해소 방안 협의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한 공동연구 및 세미나 개최 ▶지방의회 전문성 강화와 이해 증진을 위한 인적 교류 ▶기타 상호 교류·협력 증진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