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불공정거래와 전쟁을 선언한 금융당국이 공매도 규정을 위반한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11곳을 적발해 과태료와 과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계 금융사들까지 대거 공매도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금융당국의 불법 공매도 감시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제13차 정례 회의에서 도이체 방크, 맥쿼리은행, SK증권, 신한자산운용 등 10개사에 공매도 순보유잔고 지연 보고 및 공시의무 위반으로 총 2억5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들 금융사 외에 박모씨도 같은 위반으로 적발돼 과태료 1천610만원을 통보받았다. 금융사 중에는 신한자산운용의 과태료가 7천5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맥쿼리은행이 5천400만원, 키움증권[039490] 3천150만원, 한양증권 3천만원, SK증권과 노바스코티아 아시아은행 각 2천400만원, 씨스퀘어자산운용 1천200만원, HSBC 밴드 plc와 도이체 방크 각 750만원, 부국증권 600만원 등이었다. 도이체 방크는 2021년 1월 3개 종목, 맥쿼리 은행은 2018년 11월과 2019년 9월 192개 종목에 대한 공매도 순보유
[TV서울=나재희 기자] 9일 다섯번째 검찰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면 진술서를 통해 자신에게 씌워진 대북송금 의혹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전면 부인했다. 그는 전임 도지사 시절부터 추진됐던 대북사업을 법률과 조례에 근거해 진행했을 뿐이며,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은 자신과 무관한 기업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날 이 대표는 검찰 출석 직전 블로그에 8쪽 분량의 서면 진술서를 게재했으며, 검찰에도 제출했다. 이 대표는 진술서에서 "쌍방울 그룹 관계자로부터 진술인(이재명)이 직·간접적으로 부정한 청탁을 받은 적도 없을 뿐 아니라 북측을 비롯한 누구에게도 금품이나 이익을 제공하도록 지시, 권유, 부탁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당시, 북측과 인도적 지원·교류 사업을 시도한 바는 있으나 이와 관련해 어떠한 명목이든 간에 대한민국의 법률과 유엔 제재에 어긋나는 금품을 북측에 제공하거나 제공하도록 부탁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 "500만 달러는 쌍방울의 대북경협 대가" 이 대표는 김 전 회장이 북에 준 500만 달러는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과 무관한 '쌍방울의 대북경협사업 대가'라고 주장했다. 경기도는 남경필 전
[TV서울=나재희 기자] 교권보호 강화 논의와 맞물려 거론되는 서울 학생인권조례 존폐를 놓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8일 또 충돌했다. 국힘 소속 시의원 76명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피켓 시위를 하고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상임위 회의에 상정하지 않고 보류 중인 민주당 소속 이승미 교육위원장을 규탄했다.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은 종교단체와 학부모단체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학생인권조례 폐지 범시민연대'가 지난해 조례 폐지를 시의회에 청구해 만들어졌다. 올해 3월 국힘 소속인 김현기 의장 명의로 발의됐으며 상임위인 교육위에 계류된 상태다. 시의회 국민의힘 최호정 대표의원(원내대표)은 "심각한 교권 추락의 원인이자 6만4천여명 시민의 요구로 시작된 조례안"이라며 "이승미 교육위원장이 심사를 주관하는 상임위원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어 시위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속히 폐지조례안을 교육위 회의에 상정하고 심사해 본회의에 올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승미 교육위원장은 폐지안에 더해 개정안 또한 교육위에 상정됐다면서 정리가 필요하다고 맞섰다. 국힘 이상욱 시의원은 지난달 17일 학생의 책무, 학교 구성원으로서 책임, 타인 권리침해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센터장 류미선, 이하 센터)는 지난 6일 공인중개사 창업을 전직목표로 준비하는 제대군인을 위한 온라인 창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이나 창업은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창업의 한 분야이지만 최근에는 공인중개사 자격에 행정사 자격을 더하여 두 가지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창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행정사 자격증 취득이 비교적 유리한 제대군인들이 두가지 자격을 동시에 갖추어 창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워크숍을 진행한 고경훈 멘토는 제대군인으로 전역 후 공인중개사 및 행정사업을 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후배 제대군인을 위한 멘토로써 전달하고 있는 전문가이다. 이날 워크숍은 최근 이슈가 되었던 부동산 전세사기에 대한 예방책을 알아보고 공인중개사 개업을 희망하는 제대군인을 위한 업무수행 절차와 참고사항에 대해 사례 위주의 강의로 진행 되었다. “사회에는 고수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사기를 당하기도 쉽습니다. 따라서 무언가 투자를 해야할 때는 정말 조심하고 조심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창업 여부와 관계없이 부동산 거래를 하시려는 분들은 적어도 3명 시상의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여 공통분모로 확인되는 것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소속 소영철, 이민석 서울시의원과 강동오, 김승수, 오옥자, 이상원 마포구의원 및 당직자 일동은 7일 국민의힘 마포갑 시·구의원 합동사무실에서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를 상암동으로 확정한 서울시의 결정을 비판하며 백지화를 촉구했다. 마포갑 국민의힘 시·구의원 일동은 “마포구민들이 스레기 소각장 신규 건립 계획의 전면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였으나, 서울시는 지역적 형평성과 주민감정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입지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10여 년 전부터 생활폐기물 매립이 어려워질 것을 예측하였음에도 근본적인 대책 없이 허송세월했다”라며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한이 다가오자 행정편의에만 치우친 결정으로 모든 부담을 마포구에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소영철 의원은 “여러 혐오시설을 수십 년 동안 감내해온 마포구민에게 서울시는 약은 주지 못할망정 도리어 병을 주려 하고 있다”라며 “이번 결정고시를 백지화하기 위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김영주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은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회의원회관 1층 제1로비에서 ‘2023년 중증장애인생산품 국회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20개 지역의 장애인 생산시설이 참여해 생활용품, 식료품, 명절 선물세트 등의 생산품과 더불어 미술, 공예품 등 장애인예술품이 함께 전시됐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이번 2023년 국회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 개최 배경에 대해“장애인에게 일자리는 소득 보장을 돕고 사회참여를 확대해서 궁극적으로는 자립생활을 가능하게 한다”며 “이번 국회 박람회를 통해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상품 판로를 공공분야는 물론 민간분야로까지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한국장애인개발원·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가 주관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을 요구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종섭 국방부 장관 해임을 건의하고, 당장 해임하지 않을 경우 탄핵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장관이 위법한 방법으로 '채상병 순직 사건' 관련 해병대 수사를 방해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강 대변인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해임을 요구하고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에 따라 탄핵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이 해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당 차원에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민주당은 '해병대원 사망사고 TF' 주도로 채상병 사망 사건 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특별검사) 법안'도 발의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이 특검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할 계획이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은 청년의 미래를 위해, 군인사법 ·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채용절차법) · 정당법 내 청년 관련 문제를 개선하는 내용의 개정안 3건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군인사법 개정안은 전사·순직 장병에 대한 계급 추서 시, 국가가 망자에 대한 최대한의 예우를 할 수 있도록 전사·순직 당시 계급에 상관없이 병장으로 추서할 수 있도록 했다. 전사·순직 장병이 사고 없이 정상적으로 군 복무를 마쳤을 경우, 병사의 최종 계급인 병장으로 전역하는 것을 고려했다. 다만, 병장이 전사·순직하는 경우에는 병장으로 남거나 하사로 진급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현행 제도는 군인사법 시행령 제43조에 따라 전사·순직 장병에 대해 기계적으로 1계급 진급을 명시하고 있다. 개정안은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여 법률에 규정함으로써 병역 제도의 특성을 고려한 장병 예우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채용절차법 개정안은 채용 직후 사용자의 갑질로 인한 근로자 피해를 방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수시·상시채용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기업이 채용 확정 후 일방적으로 채용을 취소하거나, 연봉·근로시간 등의 근로조건을 구직자의 동의 없이 변
[TV서울=나재희 기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연관성을 일부 인정한 진술은 허위라며 다시 입장을 뒤집었다. 이 전 부지사는 7일 언론에 공개한 자필 진술서에서 "이화영은 검찰로부터 별건 수사를 통한 추가 구속기소 등 지속적 압박을 받으면서 이재명 지사가 (대북송금에) 관련된 것처럼 일부 허위 진술을 했다"며 "이는 양심에 어긋난 행위로서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성태의 체포 이후 같은 사안에 대해 8개월 이상 검찰로부터 집요한 수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의 혐의를 인정하라는 집요한 압박을 받았다"며 "마치 이재명 피의자의 참고인 신분과 같은 수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듭 밝히거니와 이화영과 경기도는 쌍방울의 김성태 등에 스마트팜 비용뿐만 아니라, 이재명 지사의 방북 비용을 요청한 적이 결코 없다"며 "따라서 당시 이재명 지사에게 이와 관련된 어떠한 보고도 한 적이 없으며, 김성태와 전화 연결을 해준 사실도 없다"고 했다. 또 "저 이화영이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 검찰에서 진술한 검찰 신문조서는 임의성(자발성)이 없는 상태에서 진술한 것으로
[TV서울=나재희 기자] 금천구의회(의장 김용술)가 오는 13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245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는 9월 13일부터 21일까지 총 9일간 진행되며, 의원 5분 자유발언을 비롯해,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조례안 심사 등이 계획되어 있다. 이중 자치법규 안건은 의회운영위 소관‘서울특별시 금천구의회 교섭단체 구성·운영 조례안’외 47건이며, 이중 의원 발의 건은 17건이다 한편 제245회 임시회 주요 일정으로는 ▲13일 제1차 본회의 ▲14~19일 상임위원회 ▲2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1일 제2차 본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 인근에 아파트를 지은 건설사가 당국의 공사중지 명령이 부당하다고 소송을 내 2심도 이겼다. 서울고법 행정9-1부(김무신 김승주 조찬영 부장판사)는 7일 건설사 대광이엔씨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장을 상대로 "공사중지 명령 처분을 취소하라"며 제기한 소송을 1심과 같이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아파트 건설에 참여한 대방건설이 지난달 공사중지 명령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이긴 데 이어 재차 같은 판결이 나온 것이다. 문화재청은 대광이엔씨, 대방건설, 제이에스글로벌이 2019년부터 김포 장릉 반경 500m 안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서 사전 심의를 받지 않고 높이 20m 이상인 아파트 지어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를 이유로 2021년 건설사들이 검단신도시에 지은 3천400여세대 규모 아파트 44동 중 19개 동의 공사를 멈추라고 명령했다. 건설사들은 명령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공사와 입주가 마무리됐다. 제이에스글로벌도 같은 취지로 소송을 내 1심에서 승소했고 22일 2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김포 장릉은 조선 선조의 다섯째 아들이자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1580∼16
[TV서울=나재희 기자] 정부가 대형 화재로 인한 참사를 막기 위해 화재 취약 건물을 대상으로 안전 성능 보강을 의무화했지만, 고시원은 단 13%만 보강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과 목욕탕의 경우 절반가량만 화재안전 성능 보강이 완료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현재 화재안전 성능 보강 대상 건축물은 전국 2,301개동이다. 정부는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2018년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를 계기로 화재에 취약한 기존 건축물의 안전 성능을 반드시 보강하도록 했다. 화재안전 성능 보강 대상은 다중이용 업소와 병원 등 불이 났을 때 대피하기 어려운 피난 약자가 이용하는 3층 이상 건축물 가운데 불에 타기 쉬운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했고 스프링클러가 없는 곳이다. 공사비 4천만 원 한도 내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화재안전 성능 보강 비용 3분의 2를 지원한다. 2020년 5월 화재안전 성능 보강이 의무화된 이후 보강 대상 중 1,500개 동(65.2%)이 보강을 마쳤다. 그러나 성능 보강 대상 고시원 31개 동 중에서는 4개 동(12.9%)만 보강이 끝나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단식 8일째를 맞은 7일 "자식 잃은 부모를 이기려 드는 정권은 결코 오래갈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전날 국회 단식 천막을 찾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만났다는 사실을 전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아무 잘못 없는 국민 159명이 백주 대낮에 목숨을 잃어도 책임지는 사람도 진정성 어린 사과도 없다"며 "국가의 부름을 받은 한 청년 (해병대) 병사가 억울하게 주검으로 돌아왔음에도 (정부는) 진상규명은커녕 은폐에만 여념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대통령은 예를 갖춰 죽어 나간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사과하시기를 바란다"며 "그것이야말로 민주주의와 민생을 파괴하는 지금의 국정을 전면 쇄신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을 지켜야 할 국가의 책무를 바로 세우겠다"며 "단식(斷食)의 고통이 아무리 크다 한들 단장(斷腸)의 고통에 비할 수 없기에 견뎌내겠다"고 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책임론'의 화살을 윤석열 대통령으로 돌리기 위해 조작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전반적으로 부인했다. 김씨는 7일 오전 0시2분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와 "많은 분께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려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의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 "검찰 수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성실하게 답한 부분이 있는데, 그 당시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과장으로서 그런 영향력이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씨에게 허위 인터뷰를 종용했다는 의혹도 부인하며 "염려 차원에서 우형이한테 형으로서 몇 가지 당부를 한 부분은 있다"고 언급했다. 2021년 9월15일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의 허위 인터뷰를 했단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김씨는 "신학림 선배가 언론계를 떠난 지 오래됐다고 생각했다"며 "15∼20년 만에 처음 저한테 전화가 오고 찾아왔을 때 제가 굉장히 이 사건 속에서 패닉 상태에 있었고,
[TV서울=나재희 기자] 군검찰이 청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구속영장청구서에 해병대부사령관이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아왔다는 해병대사령관의 진술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달 30일 국방부 검찰단이 중앙지역군사법원에 제출한 사전 구속영장청구서를 보면, 7월 31일 해병대 수사단의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결과와 관련한 언론 브리핑이 취소된 직후 '해병대부사령관은 오후 2시 10분경 국방부에 들어가 우즈베키스탄 출장 직전이던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이첩보류' 등 지시를 받고 해병대사령부로 복귀했다'고 기술돼 있다. 정종범 해병대부사령관은 같은 날 오후 4시께 해병대사령부 회의실에서 해병대사령관, 해병대사령부참모장, 공보정훈실장, 비서실장, 정책실장, 박 전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국방부 장관의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영장청구서 7쪽에는 '부사령관이 장관님 지시사항은 ① 수사자료는 법무관리관실에서 최종 정리를 해야 하는데, 혐의자를 특정하지 않고, 경찰에 필요한 자료만 주면 된다 ② 수사결과는 경찰에서 최종 언론 설명 등을 하여야 한다 ③ 장관이 8월 9일 현안 보고 이후 조사 결과를 보고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