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경기 군포시, 3선)이 사회보호법 폐지 의미를 강화하는 사법경찰직무법, 도서관법, 국가인권위원회법,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1980년 사회보호법을 기반으로 시작된 보호감호제도는 ‘삼청교육대’, ‘청송 보호감호소’ 등 권위주의 시대의 시민 탄압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오랜 지적 끝에 폐지되었다. 그런데 현재까지도 일부 법조문에는 ‘보호감호소’ 관련 내용이 남아, 제도운영에 혼란이 되고 있다. 2005년, 시민사회와 피해자가 치열한 공방 끝에 쟁취해낸 국민의 기본권이 법적으로는 아직도 정비되지 못한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사문화된 ‘보호감호소’에 대한 조문을 삭제하고 사회보호법 폐지의 의미를 명확히 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학영 의원은 “국민의 기본권은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할 가치”라며 “사회적 합의를 거쳐 폐지된 제도가 오롯이 정리될 수 있도록 법체계도 꼼꼼히 정비되어야 할 것”이라고 개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연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부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윤석열 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며 "오늘은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첫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첫째, 대통령은 민생 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하여 국민께 사죄하고 국정 방향을 국민 중심으로 바꾸라. 둘째, 일본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국제 해양재판소에 제소하라. 셋째 전면적 국정 쇄신과 개각을 단행하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이, 국민의 삶이 이렇게 무너진 데는 저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퇴행적 집권을 막지 못했고, 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막지 못했다. 그 책임을 조금이나마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은 30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국회 의정기록과 속기사들이 네이버 클로바노트를 사용하고 있다며, 국가기밀 유출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음성인식 기술이 발달하면서 국회 의정기록 과정에도 이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용우 의원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회 속기사들은 국회 속기 과정에서 네이버의 클로바노트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클로바노트는 음성을 문자로 변경해주는 AI기능이 탑재된 음성인식 서비스로, 네이버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녹음 파일이 서버에 자동으로 저장되며, 딥 러닝기술을 활용해 이용할수록 음성인식이 더욱 정교해진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국가기밀이 다뤄지는 국회의 속기록 작성에는 클로바노트와 같은 서비스가 활용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많다. 이용우 의원은 “검토도 거치지 않은 국회의 회의 내용이 특정 민간 업체의 서버에 저장된다면 심각한 문제다. 국회의 정보위, 국방위 등 국가의 기밀이 유출될 수도 있는 것”이라며 “향후 AI가 발전한다면 속기인력의 재배치 문제도 생길 수 있다”고
[TV서울=나재희 기자] 채 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9월 1일 열린다. 군과 박 대령 측에 따르면 항명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 대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는 9월 1일 오전 10시경 용산 군사법원에서 진행된다. 박 대령은 지난달 19일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던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 채 상병 관련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고 보류하라는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혐의(군형법상 항명)로 군검찰에 입건됐다. 그는 지난 달 30일 임성근 해병 1사단장을 비롯한 관련자 8명에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민간 경찰에 이첩하겠다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이 장관은 박 전 단장의 수사 결과 보고서에 서명했지만, 다음날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박 전 단장은 지난 2일 수사결과를 경북경찰청에 이첩했고, 국방부 검찰단은 경찰로부터 사건 자료를 회수하는 한편 박 전 단장을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그의 혐의는 '항명'으로 바뀌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해병대 초동조사를 재검토해 임성근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이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이어가는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한편, 민주당에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한 책임을 물어 역공에 나서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31일 여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에서 추석 명절맞이 농수축산물 소비 장려 캠페인을 시작했다. 윤 원내대표는 '추석 선물은 우리 농수축산물로'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국민의힘이 올 추석 농수축산물 소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후 당에서는 이날까지 20여명의 의원들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과 김영식·이인선·안병길 의원 등 원내 부대표단은 물론, 박정하·이주환·신원식·윤주경·김형동 의원 등 초선 의원 다수가 캠페인 참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윤한홍·하태경 의원 등도 참여했다. 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오늘까지도 회 먹는 사진을 본인 페북(페이스북)에 올리는 민주당 의원은 한 명도 없다"며 "이번 추석에는 우리 수산물 많이 먹자. 민주당 의원들도 적극 동참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취임 1년 소회를 밝히는 한편 윤석열 정부 국정에 대해 '무능·무책임' 이라고 비판하면서 대안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연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정부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 만큼, 간담회에서도 강력한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한 상황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당내에는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 가결을 요청해 의원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주장과, 부당한 영장 청구에 맞서 '당론 부결' 시키자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여야는 30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을 상대로 인권위가 기각·각하 결정을 내린 사건들을 두고 경위를 따져 물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채모 상병 사건 관련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긴급구제 신청을 기각한 것을 지적했고, 국민의힘은 '탈북 어민 북송' 진정 사건을 각하한 것을 문제 삼았다.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인권위가 지난 9일 '채 상병 사망사건 자료를 경찰에 돌려주고, 박 대령에 대한 수사도 즉각 보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막상 긴급구제 신청에는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은 듯한 인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권위가 (긴급구제를) 오히려 회피한 것 아니냐"며 "용두사미도 아니고 입장이 거꾸로 간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같은 당 민병덕 의원은 "대통령이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며 국방부 장관에 직접 전화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왜 16일에 회의를 바로 소집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인권위는 지난 18일 임시 상임위원회를 열어 박 대령 긴급구제 안건을 논의하려 했으나 상임위원 2명이 불참해 회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은 공인중개사 설명의 근거자료에 신탁원부를 추가해 신탁 사기를 방지하는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공인중개사법은 공인중개사에게 중개대상물에 관한 거래 또는 이용제한 사항, 권리관계 등에 대해 중개의뢰인에게 성실·정확하게 설명하도록 하고, 토지대장 등본 또는 부동산종합증명서, 등기사항증명서 등 설명의 근거자료를 제시하도록 설명의무를 두고 있다. 그런데 최근 발생한 전세사기의 유형 중 신탁사기는 임차건물의 소유자가 신탁회사인 경우로서 공매 처분시 신탁회사와 은행의 임대차 계약 동의가 없는 세입자는 불법점유가 되어 명도소송에서 패하게 되고, 임차보증금도 돌려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동주 의원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임차인이 계약 시에 신탁원부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공인중개사 설명 근거자료에 신탁원부를 추가하는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의원은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전세 사기 피해유형 중 신탁 관련 사기 피해자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신탁등기에 미숙한 임차인을 위해 공인중개사가 신탁원부를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다음 달 13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30일 산자위에 따르면 여야는 이 같은 일정에 합의하고, 다음 달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실시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2일 새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방 후보자를 지명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서 방 후보자에 대해 "정통 경제 관료로서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뛰어난 조정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핵심 전략 산업 육성 및 규제 혁신 등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오는 30일부터 공직자 등이 주고받을 수 있는 설·추석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격 상한이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오른다. 또 5만원 한도 내에서 '커피전문점 기프티콘' 등 프랜차이즈 식품 온라인 쿠폰과 문화관람권도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은 2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선물 가액 범위 등을 조정하는 내용의 '청탁금지법'(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돼 30일부터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을 보면 우선 농수산물과 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이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오른다. 이에 따라 평소 선물 가액의 2배까지 가능한 설날·추석 명절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격은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아진다. 설날·추석 선물 기간은 명절 당일 전 24일부터 당일 후 5일까지다. 이번 추석은 다음 달 29일로, 농수산물과 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이 2배로 오르는 선물 기간은 다음 달 5일부터 10월 4일까지다. 공직자 등이 5만원 이내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 범위도 확대된다. 현재 선물은 물품만 허용되지만, 앞으로는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내년도 예산안 의결을 위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는 전 정부가 푹 빠졌던 '재정 만능주의'를 단호히 배격하고 건전재정 기조로 확실히 전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 정부의 방만한 재정 운영으로 국가채무가 400조 원 증가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1천조 원을 돌파했다"며 이렇게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건전재정 기조와 관련해 "치솟기만 하던 국가채무 증가세가 급격하게 둔화했다"며 "주요 국제 신용 평가사들이 우리나라 대외신인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 건전재정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진정한 약자복지 실현, 국방·법치 등 국가의 본질 기능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라는 3대 핵심 분야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우선 선거 매표 예산을 배격해 절약한 재원으로 서민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V서울=나재희 기자] 현대위아는 본사와 연구소가 있는 경기도 의왕시와 경상남도 창원시 지역 중학생을 위한 '모빌리티 스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모빌리티 스쿨은 학생들이 로봇과 자동차 등을 직접 만들며 미래 모빌리티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한 수업이다. 학생들이 현대위아의 주요 생산품을 이해하고 미래 기술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고 현대위아는 설명했다. 수업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주제 선택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올해 2학기에는 의왕의 3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8주 동안 열리고, 내년 1학기에는 창원의 3개 학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중학교 1학년 총 180명이 참가한다 현대위아는 각 학기 말 '모빌리티 경진대회'를 열어 학습 성과를 높일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모빌리티 스쿨을 위해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창원교육지원청,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협업했다. 두 교육지원청이 지역 기업과 공동으로 자유학기제의 주제 선택 프로그램 과정을 진행하는 사례는 현대위아가 처음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많은 학생이 미래 모빌리티와 조금 더 가까워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모빌리티 스쿨을 진행하게 됐다"며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많은 학생에게 유익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
[TV서울=나재희 기자] 경기 안양시는 1조9천51억원 규모의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차 추경예산(1조8천182억원)보다 869억원(4.8%) 증가한 것으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는 470억원(3.1%) 증가한 1조5천526억원, 특별회계는 399억원(12.8%) 증가한 3천525억원이 편성됐다. 주요 편성 내역은 ▲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189억원) ▲ 자율주행 시범사업(27억원) ▲ 장애인체육센터 및 장애인복합문화관 건립(12억원) ▲ 안양1번가 청년공간 조성(2억8천만원) 등이다. 또 취약계층 및 사회적약자 보호를 위해 ▲ 부모급여 지원(21억원) ▲ 영유아 보육료 지원(15억원) ▲ 취약계층 냉방비 긴급지원(5억4천만원) ▲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3억6천만원) 등을 포함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지방세 등 세수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세출 구조조정를 통해 어렵게 재원을 마련해 꼭 필요한 사업예산만 편성한 만큼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3차 추경예산안은 다음 달 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286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TV서울=나재희 기자]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입법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경기 의왕시·과천시)은 28일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의 수입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고,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한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일본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원전 중대사고가 발생한 국가 또는 지역의 식품등이 방사성물질등에 오염·노출되어 국민의 건강 및 환경상 위해한 것으로 밝혀졌거나 위해의 우려가 있는 경우 수입을 금지하도록 하고, 방사성물질등을 해양에 방류한 경우에도 해당 국가나 해역에서 생산·채취·포획한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할 수 있도록 했다(안 제21조의2 신설). 이는 우리나라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하기 위한 취지다. 현재 정부는 위해한 특정 식품등의 수입·판매 등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한 현행법을 근거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나, 수입금지가 ‘가능하다’는 내용인 탓에 향후 수입금지가 해제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한국의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를 정부의 ‘중요 과제’로 꼽으며, 지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8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시대착오적인 반공 선동에 늘 앞장서던 대통령이 핵 오염수 투기 문제에 대해선 참모들 뒤에 숨어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국민 어느 누구도 세계의 우물인 태평양에 독을 푸는 일본의 환경 범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우리 국민이 화가 나는 것은 대통령의 이런 이율배반적이고 무책임한 태도란 점을 직시하길 바란다"며 "국민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권력은 반드시 심판받는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요구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핵 오염수 투기 반대 의사를 천명해야 한다. 일본을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실종자 수색 중 숨진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과 관련해선 "윤석열 대통령이 해병 사망 사건에 대해서 사단장에 책임을 묻지 못하도록 회의에서 화를 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이 보도를 보고 제 눈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이 보도가 사실인지 아닌지, 관련 회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화를 내면서 사단장에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서 질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