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여야 수해 복구 태스크포스(TF)는 다음 주 중으로 수해·피해지원법의 8월 임시국회 처리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여야 수해 대책 TF 3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논의에) 상당 부분 진척이 있었고 다음 주 금요일(18일) 마지막 회의를 하게 된다"며 “소위를 통해 좀 더 여야 간 의견 교환을 확실히 한 다음에 18일 최종적으로 '5+5 TF'에서 8월 국회에 올릴 법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14일까지는 간사들 간 협의를 충분히 해서 각 상임위에서 합의 처리할 수 있는 법안을 특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8월국회에 ‘5+5 TF'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TF는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도시침수법) 제정안과 소하천 정비법 개정안,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 등 처리를 논의 중이다. 또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대표 발의한 기후변화감시예측법도 공청회 등을 거쳐 추진하기로 했다. TF는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농해수위, 국토위, 환노위, 행안위 등 수해 관련 4개 상임위 여야 간사가 참여하는 '5+5'
[TV서울=나재희 기자]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들의 밥상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동화청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협력해 오이 3만 개(600박스)를 36%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5종(무, 배추, 양파, 대파, 오이) 중 가격급등 품목을 선정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3월 대파를 시중가격 대비 38% 할인판매한 데 이은 두 번째이다. 할인판매 기간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이며, 서울 시내 롯데마트 14곳에서 오이 1개당 750원(2개 이상 구입 시)에 판매한다. 7월 말 기준 서울 시내 오이의 평균 소매가격인 1,178원과 비교하면 약 36% 저렴한 수준이다. 오이의 경우 충청지역 비 피해와 강원지역 노균병 발생 등으로 공급 물량이 감소하면서 평년대비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가락시장 내 도매시장법인인 동화청과(주)가 공급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롯데마트에 공급하고 마진은 최소화한다. 서울시가 최상급 품질의 오이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물류운송비용을 생산자에게 지원해 원가를 낮추도록 하는 방식이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9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이달 하순 개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국민 안전은 뒷전이고 한결같이 일본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이달 말에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한다고 알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방류 지지를 의제로 올리고 공동성명에 방류 지지 표명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며 "한미일 정상회담을 오염수 방류의 명분으로 활용하겠다는 노골적 의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 정부는 우려나 유감 표명은커녕 '오염수 방류 시기는 일본이 결정할 사안'이라는 그런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안전을 일본 결정에 맡길 것이면 대한민국 정부는 왜 존재하는 것인가. 지금이라도 윤 대통령은 방류 반대 입장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염수) 고체화 같은 비용 부담을 우리 주변 국가와 함께하겠다는 대안을 정부가 제시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해양 방류로 생길 직·간접적 피해를 생각하면 사실 처
[TV서울=나재희 기자] 초전도체 테마주의 지난 8일 급락은 불과 20분 만에 조정이 신속히 끝났다는 점에서 개인들의 투매보다 알고리즘 매매가 의심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경범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관련 종목들의 조정과 거래량 증가가 전날 오후 2시부터 사실상 20분 만에 완료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날 오후 미국 메릴랜드대학 응집물질이론센터(CMTC)가 SNS를 통해 "LK-99는 상온과 저온에서 초전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하자,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서 LK-99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고 연구원은 "특히 오후 2시 12분께 나온 매도 주문이 주가 하락에 결정적이었다"며 "LK-99 테마주가 지난 7거래일간 회자된 이슈인 데다 다수의 개인 투자자에 주식이 분포돼 있음을 감안하면 8분이라는 조정시간은 극히 짧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패닉 셀(공황 매도) 성격의 투매로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해당 테마로 시세를 견인한 기존 매수자의 매도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7년 시타델증권의 시장교란 사태를 언급했다. 금융 당국은 미국의 대형 헤지펀드 시타델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38.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공동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0%, 부정 평가는 52.3%로 각각 집계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9.7%였다. 지난달 1∼2일 직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부정 평가도 0.7%p 내렸다. ADVERTISEMENT지난 5월 첫 조사 이후 긍정 평가는 5월 37.5%, 6월 36.3%, 7월 38.4%, 8월 38.0%로 30% 중후반대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5월 60.0%, 6월 58.5%, 7월 53.0%, 8월 52.3%로 소폭 하락 추세다. 이번에도 긍정 평가 1위 요인은 외교·안보(42.9%)로 조사됐다. 노동·노조(15.6%), 경제·민생(13.0%), 부동산(7.8%), 보건·복지(7.7%), 소통·협치(3.0%)가 그 뒤를 이었다. 그동안 긍정 평가 이유로 선두에 꼽혔던 외교·안보와 노동·노조 비중은 3개월 연속 줄었고 경제·민생, 부
[TV서울=나재희 기자]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인 감사원이 검찰에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과 관련한 수사 참고자료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여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전날 대검찰청 반부패부에 권 이사장 관련 참고자료를 송부했다. 수사참고자료 송부는 피감사인의 범죄 혐의가 명확하지 않더라도 수사기관이 관련 수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혐의가 뚜렷하고 수사기관이 수사 후 결과를 감사원에 알려줄 의무가 있는 수사요청보다는 낮은 조처다. 감사원은 권 이사장에게 '감사 방해' 혐의가 일부 적용될 수 있다고 보고 검찰에 참고자료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1월 공정언론국민연대 등은 감사원에 '방문진의 MBC 방만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 해태 의혹'의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은 심의 끝에 올해 2월 감사 진행을 결정했으며 지난달 10일부터 실지감사에 들어갔다. 권 이사장 관련 수사 참고자료를 만든 것은 실지감사 진행 한 달여만이다. 권 이사장은 감사원의 방문진 감사 자체가 위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3일 감사원에 출석해 대면 조사를 받은 권 이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방문진에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이태규 의원은 지난 양천구 초등학교 교사 폭행 및 서이초 교사의 비극적 사건을 계기로 불거지고 있는 심각한 교권침해로부터 교사들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8월 7일에 교육기본법 및 초·중등교육법,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현재 교원의 생활지도, 수업 및 평가, 학교폭력 등과 관련하여 학부모 등 보호자의 민원, 교육활동 침해행위 등으로 인해 학교 교육활동이 위축되면서 교권은 물론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까지 침해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 현행 교육기본법에는 학부모 등 보호자가 자녀의 교육에 관해 학교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학교는 그 의견을 존중하도록 그 권리만 강조할 뿐, 보호자가 지켜야 할 의무에 대해서는 별도로 규정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태규 의원은 “학교현장에서 일부 학부모 등 보호자가 학교와 교원의 교육활동행위에 대해 부당하게 간섭하고 교원에 대한 민원제기 행위가 만연하고 있어, 교원의 교육권은 물론 다른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에 보호자 등이 교직원 또는 다른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제한하고,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8일 지하 주차장 철근을 빠뜨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의 보강공사 현장을 찾아 향후 대책 마련을 다짐했다. 당내 '아파트 무량판 부실공사 진상규명 및 국민안전 TF'는 이날 오전 경기 양주 회천 A15 블록 현장을 찾아 보강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내년 2월 입주를 앞둔 양주 회천 A15 블록 단지의 지하 주차장에서는 철근이 설치돼야 하는 기둥 154개 전체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오는 10일까지를 기한으로 기둥 전부에 철판을 보강하고 철골 기둥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보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김정재 TF 위원장을 비롯한 박정하·서범수·홍석준 의원 등 TF위원들이 자리했고, LH 측에서는 이한준 사장 등이 동행했다. TF는 LH 측으로부터 지하 주차장 무량판 구조 안전점검 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보강 공사가 진행 중인 지하 주차장을 찾아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이 사장은 "(건설업계에) 설계, 시공, 감리 등 시스템 전체에 (대한) 관리·감독이 부재하다"며 "이 사태는 어느 한 편이 문제라기보다는 건설산업 시스템 붕괴가 가져온 문제"라고 설명했다. TF 위원들은 오는 1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7일 서울시 강서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서울특별시 강서구 열병합발전소 이전부지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결과를 가지고 강서구민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용역을 담당한 ㈜삼성이앤씨가 발표했으며 강서구 일반현황으로 대형 환경기초시설이 위치하고 있고 서울시의 전반적인 대기오염 물질(질소화합물, 총부유물질,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 반면 강서구는 일부 증가하거나 변화가 없다고 발표했다. 더욱이 강서구의 황산화물(SOx)은 서울시 전체 양의 18.41%로 타자치구에 비해 매우 높은 상태라고 했다. 이전부지 용역은 강서구민이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이유로 ▲대기 오염물질 방출 ▲굴뚝 높이가 낮아 배출가스 정체 ▲신뢰할 수 없는 환경영향평가서 ▲과도한 발전설비 용량 ▲주민 환경피해보다는 투자비와 경제성에 집중하는 서울에너지공사 ▲강서구에 물재생센터, 건설폐기물처리장, 지하철차량기지 등 기피시설 집중 등을 들었다. 또한 삼성이앤
[TV서울=나재희 기자] 지난해 교육감 선거에서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8일 피고인석에 선다. 춘천지법 형사2부(이영진 부장판사)는 이날 신 교육감 등 6명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교육자치법) 위반 등 혐의 사건 공판을 연다. 신 교육감은 불법 사조직을 설립해 선거운동(교육자치법 위반)을 하고 교육감에 당선되면 교육청 소속 공직에 임용시켜주거나 관급사업에 참여하게 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사전뇌물수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구체적으로 강원도교육청 전 대변인 이모(50)씨와 함께 2021년 7월∼2022년 5월 선거조직을 모집해 선거운동 단체채팅방을 운영하고,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선거운동을 위한 사조직을 설립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와 함께 2021년 6월∼2022년 5월 교육감에 당선되면 선거운동 동참에 대한 보상으로 한모(51)씨를 강원교육청 체육특보로 임용시켜주겠다고 약속한 혐의도 있다. 당선 시 강원교육청 대변인으로 임용시켜주는 대가로 이씨로부터 2021년 11월 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비롯해 이씨와 함께 금품을 수수한 행위 4건 등 총 5건의 뇌물수수 혐의도 더해졌다. 검찰은 신 교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8일 태풍 '카눈' 상륙에 대비해 기상청의 재난 대응 상황을 점검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기상청 서울청사를 찾아 태풍에 대비한 기상청 예보 체계와 현장 대응 상황 등을 살필 예정이다. 이날 방문에는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당 지도부가 동행한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해 10일 오전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전날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를 가동했다.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250억원대 횡령 혐의로 최근 구속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2014년 사망)의 차남 유혁기(50)씨 측이 검찰의 체포 영장 집행이 부적절했다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지난 5일 구속된 유씨의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인천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하기로 했다. 구속적부심은 피의자가 구속의 적법성을 다투며 법원에 재차 판단을 요구하는 절차다. 법원이 청구를 받아들이면 검찰은 피의자를 석방해야 한다. 유씨 변호인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2014년 한국 검찰이 처음 미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때 제출한 체포 영장에는 292억원 횡령 혐의만 적혀 있었다"며 "이듬해 검찰이 1차 체포 영장을 반납하고 10억원대 조세 포탈 혐의를 추가한 2차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다시 미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유씨가 미국에서 받은 범죄인 인도 재판은 1차 체포 영장에 적힌 혐의로만 진행됐다"며 "그런데 갑자기 지난 3일 미국 공항 내 여객기에서 한국 검찰 관계자들이 조세 포탈 혐의가 함께 적힌 2차 영장으로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씨는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인선 의원(국민의힘, 대구 수성구을)은 공공구매실적 통계에 조달청 통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성능인증 유효기간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판로지원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공공기관별 구매계획 및 구매실적을 집계하고 공표하기 위해 매년 1월 공공기관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고 있으나 조달청에서 시스템을 통해 자동수집하는 계약정보 통계와 차이가 있어 혼란이 발생하고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 2022년 기준 중기부와 조달청의 공공조달통계를 비교해보면 중기부의 공공구매실적 통계는 157조 원 규모로 나타났지만, 조달청의 공공조달 계약 규모는 196조 원 규모로 나타나 전체 39조 원 규모의 차이가 발생했다. 이는 의무구매 미적용기관과 방위력개선비 등이 제외되고 계약과 지출실적에서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기부 공공구매실적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비교‧검증을 할 수 있게 조달청의 통계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앞서 2021년 공공조달제도개선위원회는 중기부와 조달청의 조달통계
[TV서울=나재희 기자] ‘재외동포 초청장학사업’은 해외에 거주 중인 동포 중 동포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인재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으로, 일정 기간 동안 대한민국 소재 대학의 학비 및 생활비 등을 1인당 최대 4,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재외동포청은 양질의 국내 교육을 지원하면 귀국 후 동포사회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매년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장학사업이 부실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매년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사후관리는 커녕 현황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불투명한 선발 과정의 문제가 불거지며 장학사업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장학사업 시행 이후 25년이 지나는 동안 현황조사는 2020년에 단 한 차례만 진행됐다. 당시 졸업생 906명 중 36.7%에 해당하는 333명은 현재 소재지조차 파악하지 못했으며, 나머지 394명(43%)은 국내에 정착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장학사업 취지에 맞게 해외에 거주 중인 졸업생은 겨우 179명 (19%)에 불과했다. 장학사업 수혜자 중 상당수가 한국에 정착하거나 연락을 끊은 것이다. 불투명한 선발 과정도 문제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정부는 7일과 8일 오후 전력 수요가 92.9GW(기가와트)까지 높아지면서 올여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카눈'이 더운 공기를 한반도로 밀어 올리고 주요 산업체들이 휴가에서 복귀하면서 이번 주 전력 수요는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전력 수급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력 공급 능력은 현재까지 104GW가 확보됐다. 지난달 24일 운전 중 자동 정지된 한빛원전 2호기(0.95GW)도 전날부터 정상 가동되면서 이번 주 피크 주간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하게 됐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4일 한빛원전 2호기에 대한 조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재가동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7∼8일 전력 수요 피크 시 92.9GW의 전력 수요가 발생하더라도 11GW 이상의 예비력이 남아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전력 경보 기준은 예비력 4.5GW 시 '관심'에서 시작해 3.5GW '주의', 2.5GW '경계', 1.5GW '심각'으로 격상된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전력 발생 시간은 오후 5∼6시, 최대전력은 92.7GW로 예상하고 있다. 이 시간대 공급 예비력은 11.432GW로, '정상' 상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