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대표발의한 ‘스토킹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안으로 통과되어 앞으로는 피해자와 합의에 상관없이 스토킹 범죄자 처벌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스토킹하고 불법촬영하여 고소를 당했음에도 계속해서 합의 등을 요구하다 이루어지지 않자 피해자를 살해한 신당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관련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졌다. 그동안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규정 때문에 2차 가해가 빈번하게 발생되었다. 이에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반의사불벌죄 규정을 삭제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스토킹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바 있다. 21일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이 이 내용이 반영된 대안으로 통과됨으로써 앞으로는 피해자의 의사에 상관없이 스토킹 범죄자에 대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게 되었다. 이 의원은 “기존 반의사불벌규정으로 스토킹범죄에 있어 합의요구과정에서 피해자를 찾아가 보복범죄를 저지르는 2차 가해가 발생할 여지가 높았다”며 ‘이번 개정안을
[TV서울=나재희 기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21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56차 총회를 열고 ‘자치조직권 확대’를 차기 중앙지방협력회의 안건으로 결정했다. 이번 총회는 분기별로 개최되는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앞서 지방지원단에서 발굴한 안건들을 논의하고 차기 회의에 상정할 안건들을 결정하기 위해 열렸다.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처는 주요 현안 사항으로 시도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과 지역발전 통합생태계 활성화 방안,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우선 추진 정책과제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시도 자치조직권 확대는 민선 8기 출범부터 17개 시도지사의 공통 현안으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행정기구 설치 등 근거 규정과 부단체장 정수·직급 및 사무분장 등을 조례로 위임하고,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행정기구·직급 기준 또한 조례로 위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또 기준인건비 산정내용 통보 및 이의신청권도 지방자치법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역발전 통합생태계 활성화는 지방시대라는 국정운영 패러다임에 맞게 지역 주도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지역발전을 실현하는 방안이다. 지방정부는 기존 경제특구·재정·연구개발사업, 산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김종길 의원(영등포2)은 21일 논평을 통해 전교조 서울지부가 서울시교육청 전체교사에게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해양투기 반대 서명 참여 독려 메일을 발송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교조 서울지부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혐의로 수사의뢰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6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가 서울시교육청 전체교사 약 7만여 명에게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해양투기 반대 서명 참여 독려 메일을 발송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며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의 요청대로 전교조 서울지부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혐의로 수사의뢰해야 한다. 또, 공무원의 집단행동 금지를 규정한 실정법을 위반한 것에 대해 역시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하고, 관련자들에 대해 즉각 징계절차에 들어가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이 교육부 요구를 즉각 따르지 않고 수사의뢰와 징계절차에 소극적일 경우, 담당자들에 대해서는 형사상 및 신분상 책임을 엄히 촉구할 것”이라며 “전교조 서울지부의 서명 동참 요청은 교원의 근로조건 유지‧개선 및 경제적 지위 향상이라는 ‘정당한 노조활동’과 무관한
[TV서울=나재희 기자] 한국거래소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FIA 국제 파생상품 엑스포'에 참가해 현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FIA 국제 파생상품 엑스포는 국제파생상품협회(FIA)가 개최하는 유럽 최대의 파생상품 엑스포로, 이번 행사에는 주요 글로벌 거래소와 증권사, 선물사 등 약 50개 기업이 참가했다. 거래소는 국내 파생시장에 대한 해외 인지도 제고를 위해 부스 운영과 행사장 광고물 설치하고 일대일 세일즈 활동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운영했다. 또한 자체 야간시장 개설 등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해외거래소와 새로운 협력사업 모색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경식 파생상품시장본부장(부이사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글로벌 파생상품시장 규제 동향 및 최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발전의 파생시장 영향 등을 점검했다"며 "하반기에는 미국, 싱가포르 등에서 열리는 국제 엑스포에 참가하고 현지 설명회를 개최해 국내 파생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글로벌 세일즈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유럽 9개국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입 국가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스페인, 폴란드다. 이들 9개국 소비자는 현지 삼성전자 매장이나 전문 수리 업체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필요한 부품과 수리 도구를 구입해 직접 수리할 수 있다. 자가 수리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갤럭시 S20, S21, S22 시리즈로, 대상은 디스플레이와 후면 커버, 충전 포트 등 3개 부품이다. 또 갤럭시 북 프로 39.6cm(15.6인치) 시리즈 노트북도 터치패드와 지문 인식 전원 버튼 등 총 7개 부품을 자가 수리할 수 있다. 다만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의 경우 제품이 출시된 독일, 스웨덴, 영국, 이탈리아 등 4개국에서만 자가 수리를 지원한다. 수리 시 소비자는 각국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부품별 수리 매뉴얼과 동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부품 교체 후에는 '자가 수리 도우미 앱'을 활용해 새로운 부품이 제대로 동작하도록 최적화할 수 있다. 이후 '삼성 멤버스 앱'의 자가 진단 기능을 통해 수리 결과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자가 수리
[TV서울=나재희 기자]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몰리노의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장에서 진행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참석하고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김영옥 의원(국민의힘, 광진3)은 청소년 마약중독 예방대책에 대해 논의하고자 6월 16일 금요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청소년 마약중독 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김영옥 의원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영옥 서울시 의원의 개회사,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과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그리고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의 축사와 함께 윤영희 서울시 의원이 사회를 맡았다. 이해국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청소년 마약 중독에 대해 김장래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발제하였으며, 하동진 서울경찰청 아동청소년계장, 김진효 서울교육청 체육건강문화예술과장, 박영덕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장, 이종산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동부지역협의회 상담위원장, 이준형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 순서로 전문가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청소년 마약중독 실태의 심각성과 청소년기 마약중독 위험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이에 대응하여 각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약 예방대책과
[TV서울=나재희 기자] 보건복지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에 대한 의사면허 취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달 면허취소 관련 청문 실시 사실을 통지했고 지난 15일 청문을 실시했지만 (조 씨가) 청문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조 씨에게 청문 결과인 청문조서를 확인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 씨 측에서 청문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요청해서 이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6일 부산지법은 조씨가 부산대를 상대로 제기한 의전원 입학 허가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부산대 측의 입학 취소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당시 복지부는 기자단에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이 확정될 경우 행정절차법에 따라 조민 씨의 의사 면허 취소 처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아침(6/19) 보건복지부에서 의사 면허 취소를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등기를 받았다"며 "저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논란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자성하는 마음으로 계획된 봉사활동만 마무리한 뒤 의료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의사면허를 반납할 것"이라고 적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50대 이하 부부의 절반 이상이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용 시장 호조가 반영됨에 따라 맞벌이 가구 비중과 1인 취업 가구 비중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20일, 2022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을 발표했다. 작년 하반기(10월) 기준 맞벌이 가구는 584만6천 가구로 1년 전보다 2만 가구 증가했다. 전체 유배우 가구(1,269만1천 가구)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46.1%로 0.2%포인트(p)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현 기준으로 개편된 2015년 이후 역대 가장 컸다. 작년 하반기 고용 시장의 호조세 등으로 부부 모두가 일하는 가구의 비중도 늘었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가구주 연령별로 맞벌이 가구 비중 증가율을 보면 15∼29세(7.3%p), 30대(0.8%p), 40대(0.4%p), 50대(0.0%p) 등 전 연령대에서 커졌다. 비중은 50대(55.2%)와 40대(55.2%)에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컸다. 30대(54.2%)와 15∼29세(50.1%) 등이 뒤를 이었다. 15세∼59세 부부 절반 이상이 맞벌이를 하는 셈이다. 60세 이상 부부 중에는 31.1%가
[TV서울=나재희 기자] '지갑 없는 사회'가 다가오는 가운데 스마트폰에 저장해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도입된다.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근거를 담은 주민등록법 일부개정안이 2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현행 플라스틱 카드 형태의 주민등록증과 법적 효력이 같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현장과 온라인에서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 등에서 성년 확인을 할 때뿐만 아니라 민원서류를 발급할 때,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거나 대출을 신청할 때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으로 신원을 증명할 수 있다. 행안부는 지난해 7월부터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이 서비스는 금융기관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 모바일 주민증에 앞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이미 지난해 7월 도입됐다. 공공·금융기관, 렌터카·차량공유 업체, 공항, 병원, 편의점, 주류판매점, 여객터미널, 숙박시설 등 운전면허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쓸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모바일 공무원
[TV서울=나재희 기자] 정부는 20일, 군벌 간 무력 충돌로 대규모 피난민이 발생한 수단과 인근 지역에 올해 780만 달러(약100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수단 및 인근 지역 인도적 지원 고위급 공약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윤성덕 주 제네바 대사는 회의에 참석해 "우리의 지원이 수단 지역의 구호 활동과 장기적인 안정,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국제사회의 이해관계자들과 수단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지난 4월 수단 내 무력 충돌 사태로 80만명 이상의 국내 피난민, 22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한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20일 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대입 수능이 대혼란에 빠졌다"며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논란에 이은 최악의 교육참사라고 불릴 만하다"고 맹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피가 마르는 심정이다. 올해 수능이 과연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지 걱정될 정도"라며 "대통령과 교육부는 하루빨리 이 혼란을 수습하라. 대통령은 수험생과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올해 수능을 지금까지 지켜온 방향과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준비하지 않은 전환은 혼란을 가져온다"며 "꼭 추진하고 싶다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내년에 추진할 수 있도록 검토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또, "수능의 '킬러 문항'을 없앤다고 사교육비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사안을 단순하게 보는 것. 공교육 투자를 늘려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고 대학 서열화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며 "민주당은 국회 교육위원회 긴급 현안질의를 통해 수능 대혼란 사태를 철저하게 따지고 올해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 김승원 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 노인학대 관련 범죄자의 보건소 취업을 제한하는 노인복지법 일부개정안을 20일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취업제한명령 대상이 되는 노인 관련 기관에 지역보건법 제10조에 의거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인 '보건소(보건의료원 포함)'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상 노인학대 관련 범죄로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받은 자는 일정기간 노인 관련 기관에 취업제한 명령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보건소의 경우 노인에게 필수적인 의료기관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취업제한 기관에 포함되지 않아 재범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연령별 보건소 이용 횟수' 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 비율이 2020년 77.7%, 2021년 75.6%, 2022년 74.5%로 나타나면서 매해 7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승원 의원은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지금 노인학대 관련 범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개정안은 노인학대 관련 범죄자를 노인 이용률이 높은 보건소에 접근할 수 없도록 원천차단해 노인학대 범죄 예방에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19일 수원지법 형사12부(황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배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배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검찰은 "이 사건 범행으로 민주 정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공직선거법 입법 목적이 훼손됐다"며 "피고인의 범행은 계획적인데도 범행을 부인하면서 진지한 반성을 하고 있지 않아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배씨는 2021년 8월 2일 서울 모 식당에서 김혜경 씨가 당 관련 인사 3명과 함께 식사한 자리에서 김씨를 제외한 3명의 식사비 7만8천원을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해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21년 1월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및 '불법 의전' 의혹이 제기되자 "후보 가족을 위해 사적 용무를 처리한 사실이 없다"고 공직선거법상 허위 발언한 혐의도 있다. 배씨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팀을 통해 "(법인카드 사용은) 누구도 시키지
[TV서울=나재희 기자] 19일 인천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항공기에서 한 20대 승객이 갑자기 출입문을 열려고 하자 기내는 한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주변 승무원과 승객의 빠른 대처로 제압돼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제주항공 관계자와 승객들의 전언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새벽 1시 49분(현지시간) 필리핀 세부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륙한 지 1시간 가량 지나 발생했다. 이 항공기(7C2406편)에는 승객 183명이 타고 있었으며, 새벽 시간이어서 대부분 승객이 잠을 자고 있을 때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륙 후 한 시간 뒤 출입문 쪽 좌석에 앉아있는 승객의 불안한 행동을 확인했다"며 "자꾸 두리번두리번해 불편한 점이 있는지 묻자 '가슴이 답답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승무원은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 이 승객을 출입문과는 떨어진 앞쪽 자리(1C 좌석)로 옮겨 주의 깊게 관찰했다. 하지만 이 승객은 좌석에서 일어나 항공기 오른쪽 출입문 'R1 도어'로 다가가 문을 열려는 시도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결국 승무원이 제압에 나섰고, 주변의 남성 승객 4명도 자리에서 일어나 이를 도왔다. 이후 이 승객은 결박된 채로 1C 좌석에 구금됐다. 제주항공은 착륙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