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서 이륙하려던 국내선 출발편 총 233편(승객 약 4만3천여명)이 모두 결항했다. 도착편 233편도 모두 결항 조처되는 등 총 466편이 결항했다. 여기에 제주기점 국제선 10편(출발 5편, 도착 5편) 등도 추가로 운항을 취소했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등은 항공편 결항에 대해 전날부터 사전에 결정을 내리고 결항편 승객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결항 조치 내용을 알렸다. 설 연휴 마지막날 결항 소식에 제주공항 여객 터미널은 대체 편을 예약하려는 승객들이 오전 일찍부터 몰려 크게 붐볐다. 고명미(44)씨는 "설 연휴를 끝내고 오늘 오전 김포로 갈 예정이었지만, 어제 저녁에 항공편이 결항한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내일이라도 서울로 갈 수 있는 대체 항공편을 구하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고씨는 "결항 문자는 받았지만, 항공사와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공항까지 나오게 됐다"며 "대체 편 예약도 전화나 인터넷, 모바일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항공사 결항에 따
[TV서울=박양지 기자] 해직 교사를 부당하게 특별채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이번 주 1심 법원 판단을 받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박정길 부장판사)는 27일 조 교육감 사건의 선고 공판을 연다. 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이 2018년 10∼12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등 5명을 부당하게 채용하게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국가공무원법 위반)로 2021년 12월 기소됐다. 실무작업을 담당한 한모 전 비서실장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채용된 이들 중 한 명은 2018년 6월 교육감 선거에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조 교육감과 단일화한 인물이다. 검찰은 조 교육감이 특정 인물들을 내정한 뒤 공개 경쟁 절차를 가장해 이들을 특채했다고 본다. 조 교육감은 그러나 "공개 경쟁 전형 절차를 실무자들이 잘 지켰다고 판단한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결심공판에서 조 교육감과 한씨에게 각각 징역 2년,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채용자 5명과 다른 지원자들이 공정한 경쟁을 거쳤다고 할 수 없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은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지적했다. 현
[TV서울=박양지 기자] 제주도가 야생화한 염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3일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오는 4∼5월께 제주시 추자면 청도에 서식하는 염소에 대한 포획이 이뤄진다. 앞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9월 특정도서 모니터링 과정에서 청도에 염소 3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청도는 추자도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있는 무인도로, 파도에 의해 생긴 파식대와 해식동굴 등 지형·경관적 가치가 뛰어나 2003년 7월 특정도서로 지정됐다. 특정도서로 지정되면 각종 개발행위는 물론 가축 방목과 야생동물의 포획·반입, 야생식물 채취 등이 금지된다. 사실 청도의 흑염소 소탕 작전은 처음이 아니다. 도서 지역에 방목된 염소는 생태계에 교란을 가져오거나 가져올 우려가 높아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지정하는 '생태계 위해성' 2급종으로 분류됐다. 이로 인해 청도에서 처음 흑염소가 발견된 2008년을 시작으로 2012년과 2020년 3차례에 걸쳐 흑염소 포획이 이뤄졌지만, 살아남은 개체가 또다시 번식해 개체 수를 늘리며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올해는 총포가 아닌 'GPS 생포 트랩'을 이용해 염소를 잡을 예정이다. 천연기념물(376호)
[TV서울=박양지 기자] 23일 오전 3시 30분께 경기 가평군 설악면의 한 캠핑장에 주차된 캠핑카에서 불이나 약 50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캠핑카 안에 있던 60대 여성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축협 비상임이사 선거를 앞두고 금품을 돌린 입후보자와 조합원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3부(김태호 부장판사)는 농업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0)씨 등 4명의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B(66)씨, C(65)씨는 벌금 80만원, B(58)씨는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무겁다"며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금품 액수도 비교적 크지 않아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2021년 1∼2월 전남 나주시 일대에서 나주축협 대의원에게 3차례에 걸쳐 총 13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출마자인 A씨와 B씨는 본인이 직접 돈을 건네거나 지인을 시켜 선거권을 가진 대의원에게 각각 현금 50만원을 건넸다 C씨와 D씨는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를 위해 금품을 전달했다. 농·수·축협 비상임이사는 회의나 행사 참석 수당 외에 별도 보수가 없는 명예직이다. 그러나 조합원 자격 심사, 사업 예산 수립, 간부 직원 임명, 계약직 직원 선발 의결권 등이 있어 인사와 조합장
[TV서울=박양지 기자] 6·1 지방선거 전북교육감 예비후보였던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이 '선거 비용 부당 지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노종찬 부장판사)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 전 부교육감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황 전 부교육감은 전북교육감 예비후보였던 지난해 3월 10일부터 5월 2일까지 홍보물 제작비 등 3천800여만원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계좌에서 지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같은 해 3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선거사무소 임대료 등 2천100여만원을 미신고 계좌에서 지출한 혐의도 검찰 공소장에 추가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정치자금법이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적지 않은 정치자금을 지출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깨끗한 정치 풍토를 구현하려는 관련법의 입법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지출 내역을 은닉하려고 했다기보다 선거 회계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 일단 지정 계좌 외 다른 계좌를 통해 비용을 지출하고 이를 나중에 정산하려고 했던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를 때린 혐의(폭행)로 5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께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의 5층짜리 빌라의 4층 자택에서 아내 B씨를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A씨의 폭행을 피해 베란다로 달아난 뒤 창문 난간에 매달려 도움을 요청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자택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B씨를 구조했고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설 연휴 고향에 갈 때 반려견을 어떻게 할지를 두고 B씨와 대화하던 중 의견 차이가 나자 화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B씨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긴급 임시조치를 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자신의 몸에 대학 동기의 DNA를 집어넣고 그를 유사 강간범으로 허위 고소한 여성이 검찰 수사로 적발됐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오세문 부장검사)는 무고 혐의로 A(30)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대학 동기인 B씨가 수면제를 먹고 잠든 나를 깨워 유사 강간했다"는 내용의 허위 고소장을 지난해 4월 익산경찰서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고소장 제출 한 달 전쯤 해바라기센터에 이러한 내용을 신고했고, A씨의 신체에서는 B씨의 DNA가 검출됐다. 경찰은 성폭력 사건에서 증거 능력이 큰 DNA 검사 결과를 토대로 B씨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A씨의 행적에 의문을 품고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유사 강간 피해를 주장한 날과 DNA 검사일의 간격이 2주여서, A씨가 정상적인 생활을 했다면 DNA가 검출될 수 없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었다. 또 A씨와 B씨 사이의 SNS 대화 내용에 유사 강간에 대한 언급이 없는 점도 수상했다.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에 착수한 검찰은 A씨가 유사 강간 피해를 주장한 시점에 시간 간격 없이 제3자와 SNS로 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역을 확보, 유사 강간 고소의 허위성을 입
[TV서울=박양지 기자] 설 연휴 첫날인 21일 오전부터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8시간 40분, 울산 8시간 20분, 대구 7시간 40분, 광주 6시간 30분, 강릉 4시간 50분, 대전 4시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반포∼서초 2㎞, 동탄분기점∼안성 23㎞, 안성∼안성 부근 2㎞, 천안∼목천 부근 10㎞, 천안휴게소∼죽암휴게소 36㎞, 회덕분기점∼비룡분기점 11㎞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하남∼산곡분기점 5㎞, 중부1터널 부근∼경기광주분기점 부근 7㎞, 마장분기점∼남이천IC 부근 9㎞, 일죽∼일죽 부근 2㎞, 진천 부근∼진천 터널 부근 11㎞, 오창휴게소 부근∼남이분기점 18㎞ 등에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화성휴게소∼서해대교 25㎞, 당진분기점 부근∼운산터널 부근 10㎞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또 중부내륙선 창원 방향은 여주분기점∼감곡 부근 16㎞, 충주 부근 3㎞, 장연터널 부근 5㎞, 문경새재∼문경휴게소 부근 8㎞,
[TV서울=박양지 기자] 해외 도피 8개월 만에 국내로 송환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20일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법 김경록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전 2시께 횡령과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공여,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김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함께 구속된 양선길 현 회장에겐 횡령과 배임 혐의가 적용됐다. 김 판사는 심문 절차 없이 관련 기록을 검토한 뒤 김 전 회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김 전 회장과 변호인, 검찰 모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전날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실질 심사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은 영장실질심사 포기 이유에 대해 "성실하게 조사받기로 했고, 반성하는 의미"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구속된 만큼 기소 전까지 그의 혐의를 확실히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쌍방울 그룹의 전환사채 발행과 매각 등 복잡한 거래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이 비자금을 만들었을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규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검찰
[TV서울=박양지 기자]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허정훈 부장판사)는 1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순천시의회 의원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의 입법 취지를 훼손한 점은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제공된 기부 물품의 정도가 경미한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2월 전남 순천시 한 마을에서 여성 유권자에게 비아그라를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신을 출마 예정자라고 소개하면서 "남편이 좋아할 것이다"며 비아그라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TV서울=박양지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에서 운영하는 '한화큐셀골프단'이 LPGA 장타 5위 김아림 영입, 2023시즌 선수단 구성을 마쳤다고 19일 발표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설을 사흘 앞둔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모란민속5일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제주항공은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던 대만 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약 3년 만에 재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날부터 인천·부산∼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주 7회 일정으로 재개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오전 10시 40분(토요일 오전 11시 5분),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오후 9시 40분 출발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2019년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732편 운항해 12만7천100명을 수송했다. 탑승률은 약 92%에 달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타이베이는 백신접종, 격리,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확인서 없이 무비자 여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대구지법 형사10단독 류영재 판사는 위장전입 후 아파트 분양권을 취득한 혐의(주택법 위반)로 기소된 A(36·여)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북 성주군에 살던 A씨는 대구 신축 아파트 청약 과정에서 신혼부부 특별공급 항목 당첨 순위를 높이려고 2020년 1월 20일 시부모가 거주하는 대구 북구로 전입한 뒤 같은 해 8월 대구지역 아파트 청약에 당첨돼 분양권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 판사는 "피고인이 대구지역 아파트 청약에 대비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경북에서 대구로 허위 이전했고 위장전입 사실을 이용해 신혼부부 특별공급분에 청약한 점이 인정된다"며 "이는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주택을 공급받은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