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프랑스 미인대회 우승자 '미스 프랑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우승자의 짧은 머리, 상대적으로 덜 굴곡진 몸매를 두고 일각에서 전통적인 여성미의 기준을 무시했다고 주장하면서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열린 미스 프랑스 결선에서는 이브 질(20·여)이 우승 왕관을 썼다. 인도양에 위치한 프랑스령 섬 레위니옹 출신의 수학 전공 대학생으로, 참가자들 사이에서 검고 짧은 머리가 특히 눈에 띄었다. 정당한 절차를 거쳐 프랑스 최고 미인으로 뽑혔지만, 온라인에선 질의 외모를 두고 의외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일부 '전통주의자'들은 질의 우승이 대회가 요구하는 미의 기준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다양성이라는 진보적 정체성을 강요하는 '워크'(woke)를 염두에 두고 질을 뽑았다는 것이다. 워크는 '깨어있음', '각성' 정도로 번역되는 신조어로, 보수 진영에서 '정치적 올바름' 이슈에 과잉반응하는 이들을 비꼬는 의미로 쓰인다. 이날 대회는 프랑스 전역에서 700만명이 시청했다. 대중 투표는 우승자 선정에 50% 비중을 차지했다. 103년 대회 역사상 짧은 머리의 여성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TV서울=이현숙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두고 친윤(친윤석열) 주류가 18일 '한동훈 비대위원장' 대세론을 띄우고 있다. 내년 총선을 이끌 당의 간판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외의 다른 대안이 없다며 일종의 굳히기 여론전에 착수한 셈이다. 이에 대해 비주류를 중심으로 '주류가 정신을 못 차린다'며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등판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비대위원장 인선 분수령은 이날 오후 열리는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가 될 전망이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연석회의 의견을 듣고 인선 방향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연석회의를 앞두고 친윤 인사들은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잇달아 발신했다. 지난 주말 일부 친윤 인사들은 연석회의에 참석하는 당협위원장들에게 전화를 돌려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 적임자'라고 설득 작업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친윤이 꼽는 한 장관의 강점은 여의도 정치에 얽매이지 않는 '파격'과 대중적 인지도, 대야 투쟁력,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 당정관계 개선 능력이다.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기존의 여의도 문법이나 정치 관습대로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의회 서울미래전략 통합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이자 기획경제위원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은 15일 제321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돌멩이⋅치킨 투척 사건, 배달원 폭행 사건 등 억울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한 안전장치와 보호 대책이 부족한 실정을 질타했다. 김동욱 시의원은 “내년도 예산이 줄어듦에도 약자와의 동행 예산은 늘었지만, 서울시가 설정한 약자의 기준이 너무 좁아 정작 기존 일반 평범한 시민들을 위한 정책은 부족한 상태”라고 폭넓은 의미의 약자를 위한 정책 마련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한 달 동안 문제가 된 5가지 사례(▲돌 투척으로 70대 노인 사망 사고 ▲배달라이더 신분증 확인 이유로 폭행당한 사고 ▲똑닥 어플리케이션 유료화 문제로 인한 유아층, 노년층 소외 ▲치킨 던져 길 가던 행인 피해 ▲저출산, 고령화 심화로 인한 심각한 인구 문제)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을 만한 정책은 부족한 실정을 지적하고 시민 안전 및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호소했다. 더 나아가 김동욱 시원은 “현재 우리나라 합계출산율 0.78, 2분기 0.7, 특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병권)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본부장 임준민)는 눈꽃 동행 축제를 맞아 영등포역사 3층 공용통로(롯데백화점 3층 야외 판매장)에서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개최한 제품 판매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눈꽃 동행 축제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고 대형유통사, 중소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이 함께 참여하는 12월 4일부터 31일까지 전국적으로 개최하는 소비 축제이다. 판매전 기간 중 발생한 판매 수익 중 일부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노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임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되어 요긴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이병권 청장은“고객분들과 유관기관 등의 많은 관심으로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며“서울중기청을 비롯한 여러 기관 관계자들이 마련한 성금으로 어려운 분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TV서울=이현숙 기자] 한파 속 수도권 일대 전철 운행에 차질이 잇따르며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의 상·하행선 운행이 5∼10분가량 지연되고 있다. 한 승객은 "주안역에서 용산행 급행열차를 타기 위해 20분 가까이 기다린 것 같다"며 "평소보다 서둘러 나왔는데 출근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코레일 측은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에 따른 열차·선로 장애 여파로 전체적인 열차 운행에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전동차도 출근 시간대에 고장 나 승객들이 혼란에 빠졌다.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김포 구래역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역으로 향하던 전동차 1대의 주공기 압축기에 장애가 발생했다. 전동차를 기다리던 승객 권모씨는 "김포골드라인 전차 고장으로 운행을 안 한다"며 "출근길에 다들 난리다. 언제 운행 가능한지 알 수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철도 운영사 김포골드라인운영 측과 김포시는 "열차 운행 장애로 운양역∼양촌역 구간 열차가 지연되고 있으니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최근 시세보다 1억원 낮은 매물이 나와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요. 매수자들은 가격 하락과 금리 인하 등을 기다리며 급할 게 없다며 관망하고, 매도자들은 집값이 떨어질까봐 불안해합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의 설명이다.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추석 이후 아파트 거래량은 연초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고,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올해 들어 처음 하락 전환했다. 일각에서는 아파트값이 작년에 이어 '2차 조정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 10월 실거래가지수 9∼10개월 만에 하락 전환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0.08% 떨어지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실거래가지수는 호가 중심의 가격 동향 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변동 폭을 지수화한 것이다. 거래량이 적거나 비정상적인 거래가 포함되면 변동 폭이 불안정한 한계가 있지만, 대체로 최근의 시장 상황을 가장 빠르게 반영한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집값이 약세를 보인 지난해 누적 22.07% 하락했으나, 올해 1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9월까지 13.42%가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들이 투항하는 모습이라며 지난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카말 아드완 병원 인근에서 남성들이 이스라엘 군인들의 지시에 따라 무기를 머리 위로 든 채 걷고 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종찬 광복회장은 "지금부터 4천356년 전에 세워진 것이 우리나라"라며 광복회 차원에서 개천절을 건국 기념일로 기리겠다고 밝혔다. 이종찬 회장은 15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부터 매년 10월 3일을 건국 기념일로 기리는 행사를 열 계획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회장은 "개천절을 건국절로 하자는 것은 내 아이디어가 아닌 임시정부에서 이미 결정한 것"이라며 "개천절을 그래서 건국 기념일로 한다는 게 새해 광복회의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뜻의 개천절은 단군이 한민족 최초의 국가 고조선을 세운 것을 기념하는 날로 3·1절, 광복절, 제헌절, 한글날과 함께 대한민국 5대 국경일 중 하나다. 1919년 중국 상하이에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음력 10월 3일을 '건국기원절'이라는 이름으로 기념한 바 있으며, 광복 후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통해 양력 10월 3일이 개천절로 지정됐다. 이 회장은 이승만대통령기념관을 건립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기념관에 이 전 대통령의 공과를 모두 담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을 기리는) 닉슨기념관에도 워터게이트
[TV서울=이현숙 기자]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당초 제출됐던 것보다 소폭 오른 약 45조7,405억 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의회는 15일 제321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2024년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시 예산은 원래 제출한 예산안보다 174억8천만 원이 증액된 45조7,405억 원으로 통과됐다. 2023년 본예산보다는 약 1조4천억 원 감소했다. 시 교육청 예산은 총금액은 11조1,605억 원으로 동일하되 세부 조정이 이뤄졌다. 시의회는 ▲용도 불요불급 ▲집행목적 불분명 ▲사업효과 불투명 정책 예산을 퇴출하는 이른바 '3불(不) 원칙'을 전면 적용해 재정 건전성과 '민생-안전-교육-미래'의 예산 기조를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시 예산 중 가장 관심을 모았던 미디어재단 교통방송(TBS) 출연금은 편성되지 않았다. 앞서 시는 내년 1월 1일부로 예정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시행을 6개월 연기해달라고 시의회에 요청한 바 있으니 시의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TBS는 내년부터 시의 예산 지원 없이 자생해야 한다. 시민 안전·범죄 예방 분야의 예산은 증액됐다. 세부적으로 마약류 중독자 치료와 재활을 담
[TV서울=이현숙 기자] TBS 측이 서울시의 출연금 폐지 조례를 무효로 해 달라며 소송을 냈으나 법원에서 각하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정중 부장판사)는 1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 등이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조례 무효확인 소송에 대해 소송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을 때 본안 심리에 들어가지 않고 바로 소송을 종료하는 각하 결정을 내렸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1월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 조례에 따르면 TBS는 내년 1월 1일부터 전체 예산의 70%에 달하는 서울시 출연금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 TBS 노동조합과 직능단체는 이런 조례가 다수 민주주의를 가장한 폭거라며 무효 소송을 냈다.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날 이 조례에 따라 내년 TBS 지원 예산을 '0원'으로 편성했다. 소송이 각하됨에 따라 이 예산안은 이날 본회의에 예정대로 상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TBS는 연간 예산 약 400억 원 중 70% 이상을 시 출연금에 의존하고 있어서 시 지원이 끊기게 되면 TBS가 사실상 폐국 수순을 밟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인플루엔자(독감)로 의심되는 환자 수가 최근 5년새 가장 높은 수준까지 늘었다. 특히 소아·청소년 사이 유행이 심해 의심 환자 수가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의 20배 안팎까지 치솟았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월 2주(12월 3~9일·올해 49주) 외래환자 1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천분율)는 61.3명을 기록했다. 직전주 48.6명보다 26.1% 늘어난 것으로, 11월 3주(37.4명)와 비교하면 3주 사이 63.9%나 늘었다. 2019년 이후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그동안 가장 높았던 것은 작년 12월 마지막 주(12월 25~31일)의 60.7명이었다. 2023~2024년 절기 유행기준(6.5명)의 9.4배에 달한다. 유행세는 특히 초·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컸다. 의사환자 분율은 13~18세에서 133.4명으로 유행기준의 20.5배나 됐고, 7~12세에서는 120.1명으로 유행기준의 18.5배였다. 19~49세는 78.9명, 16세는 49.5명, 50~64세는 34.5명, 65세 이상은 15.3명이었다. 병원 218곳을 대상으로 하는 입원환자 표본감시에서 12월 2주 인플루엔자
[TV서울=이현숙 기자] 하나증권은 내년에는 주식 투자에서 물가 하락에 따른 리스크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욱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올해 물가 상승으로 인한 부작용들이 발생함에 따라 내년 반대급부로 물가 하락으로 인한 리스크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리·물가 상승률 하락 수혜가 기대되는 음식료 및 바이오 업종을 비롯해 기술 발전에 따른 이차전지와 메타버스, 미국 대선 앞두고 정책 수혜 업종, 사용성 확대가 기대되는 인공지능과 로봇 등이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증시에서 철강과 반도체, 조선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유틸리티와 소매, 호텔·레저, 에너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고 반추했다. 특히 에코프로[086520] 주가가 연초 대비 연중 고가 기준 1천394% 상승하는 등 이차전지가 "탑스타 업종"이었다고 전했다. POSCO홀딩스[005490]와 자회사 포스코퓨처엠도 각각 176%, 285% 올랐다. 반도체의 경우 인공지능 발전이라는 긍정적 영향에다 업황 저점을 지났다는 기대감과 맞물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의 주가가 반등했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3.7
[TV서울=이현숙 기자]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 6대가 14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해 우리 군이 대응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3분부터 낮 12시 10분까지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동해 KADIZ에 진입 후 이탈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는 울릉도 북방에서 진입해 독도 동방으로 빠져나갔다. 진입 시간은 약 17분이며, 영공 침범은 없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개별 국가의 주권 사항인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다만, 다른 나라 방공식별구역 안에 진입하는 군용 항공기는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시 위치 등을 통보하는 것이 국제적 관행이다. 2019년부터 중국과 러시아는 연합훈련 등의 명목으로 연간 1∼2차례 정도 군용기를 KADIZ에 진입시키고 있지만, 사전 통보는 하지 않고 있다. 작년에 5월과 11월 중·러 군용기들이 KADIZ에 진입
[TV서울=이현숙 기자] 한국, 미국, 일본 3국이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곧 공유하게 된다고 미국 백악관 당국자가 밝혔다. 미라 랩-후퍼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선임보좌관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우리는 연내에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겠다는 약속을 순조롭게 이행하고 있으며 실제 며칠(next few days) 내로 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일이 내년 상반기에 3자 상무장관회담과 재무장관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랩-후퍼 선임보좌관은 한미일 3국 모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을 맡게 돼 북한 문제와 북러 군사협력 등 현안을 공조할 새로운 기제가 생겼다면서 "우리는 이 순간을 기다려왔으며 최대한 활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중일 3국이 정상회의를 추진하는 등 관계를 확대하는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미국도 중국과 고위급 외교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대통령실은 1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설계에서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제조로 이어지는 전 주기를 연결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맹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박춘섭 경제수석비서관은 이날 암스테르담에 마련된 브리핑룸에서 "양국의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 하면서 정부 간 반도체 협력 채널을 신설하고 핵심 품목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일본, 영국에 이어 네덜란드로 연결되는 반도체 공급망 연대가 완성되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수석은 "이제는 반도체 업계의 최대 현안으로 남아있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리스크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모처럼 형성된 반등 모멘텀을 확실히 다질 시점"이라고 짚었다. 앞서 우리 반도체 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중국 경기 둔화 등의 여파로 실적 부진을 겪었으나, 최근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서버 수요가 증가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정부는 반도체 산업 전환기 지정학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반도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첨단 장비 공급·조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래 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