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가 올해 멧돼지 출몰 신고 급증에 따른 경계를 강화한다. 시는 3일, “멧돼지 출몰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그간 멧돼지 도심 진입 차단을 위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요 이동 경로에 총 길이 약 16km에 달하는 멧돼지 차단 울타리를 설치하고,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등 주요 출현 지역의 개체수 저감을 위해 포획틀 130여 개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자치구, 경찰서, 소방서, 멧돼지 기동포획단 등 관계기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멧돼지 출몰 신고 접수시에는 관계기관 간 상호 전파 후(경찰서↔소방서↔지자체), 자치구에서는 즉시 멧돼지 기동포획단에 통보한다. 현장에서는 경찰 통제하에 멧돼지 기동포획단 주도로 포획하며 멧돼지가 실내로 진입하는 등 위험성이 커진 경우에는 마취총을 사용해 포획한다. 현재 서울시는 멧돼지 출현시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1개 자치구에서 총 65명(중복활동 인원 제외)으로 구성된 ‘멧돼지 기동포획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포획한 멧돼지는 288마리에 달한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하는 등 식품 관련 법령을 어긴 음식점 12곳을 최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는 가을 나들이 철을 맞아 지난달 5~13일 전국 국·공립공원, 놀이공원, 캠핑장, 터미널, 휴게소, 기차역, 공항 등에서 영업 중인 음식점·푸드트럭과 최근 인기를 끄는 탕후루 조리·판매 음식점 등 5천892곳을 점검했다. 그 결과 신고 없이 일반음식점 영업을 한 식당 1곳과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하는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어긴 음식점 2곳, 제조일자가 표시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한 음식점 1곳 등 모두 12곳의 법령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이들 업체는 관할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을 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탕후루, 햄버거, 샌드위치, 핫바 등 284건을 수거해 식중독균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3차 해양 방류를 2일 오전 개시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방류 준비 작업을 마쳤다며 이날 아침 기상 상황 등에 별문제가 없으면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이송 펌프를 가동, 해양 방류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이번 3차 방류에서 1차 및 2차와 마찬가지로 약 17일간에 걸쳐 약 7천800t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3차 방류의 직전 준비 작업으로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바닷물과 섞은 뒤 대형 수조에 담아둔 오염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를 충족한 것을 지난달 31일 확인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3차 방류할 오염수 시료에서 탄소-14, 코발트-60, 스트론튬-90, 아이오딘-129, 세슘-137 등 방사성 핵종이 미량 검출됐지만, 고시 농도 한도를 밑돌아 방류 기준치를 만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오염수 1차 방류분 7천788t을, 지난달 5∼23일 2차 방류분 7천810t을 각각 원전 앞 바다로 흘려보냈다. 2차 방류 기간이었던 지난달 21
[TV서울=이현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를 지나 실현 가속화를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1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개회식 시정연설을 통해 2024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민선 8기 출범 후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실현을 시민 여러분에게 약속했고 그동안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해서 서울을 '약자와 동행하는, 매력적인 글로벌 톱5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토대를 탄탄히 닦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적극재정'을 하기에는 시의 재정 여건이 여전히 많이 어렵다"고 토로한 오 시장은 "부동산 시장 하향 안정화 및 경기둔화로 지방세 수입이 6천억원 이상 대폭 감소하는 등 내년도 세입 여건이 유례없이 악화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약자와의 동행' 관련 사업 예산은 전년보다 증액하는 등 줄일 곳은 줄이고 써야 할 곳에는 제대로 쓰고자 노력했다"면서 '약자와의 동행', '안전한 서울', '매력적인 서울' 세 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민생경제와 시민의 안전, 도시경쟁력 강화에 최우선 가치
[TV서울=이현숙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은 10월 31일 경영환경 변화와 이사장의 경영철학을 담아 2024~2028년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8일 취임한 김동극 이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전문역량 강화를 통한 업무혁신, 청렴의식, 책임행정을 통한 고객신뢰 제고, 이해관계자와 진정성 있는 소통과 상생의 가치를 강조하고, 저출산, 고령화 등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단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지역사회 상생발전, 인구구조 변화 대응 등 정부의 정책방향과도 일치한다. 공단은 이러한 이사장의 의지를 담아 임직원 워크숍과 자문가 자문, 전・현직 공무원 의견수렴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미션과 비전, 전략목표 등을 새롭게 확정했다. 공단은 미션을 ‘안정적인 연금복지서비스로 전・현직 공무원의 복지향상과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로 개선해 공공기관으로서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비전은 ‘공무원의 평생행복을 만들어가는 믿음직한 연금복지전문기관’으로 새롭게 선정했다. ‘평생행복을 만들어가는’을 통해 전・현직 공무원의 복지서비스 확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스라엘이 3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한 대규모 공습을 가해 가자지구 난민촌에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의 보건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북부에 위치한 자발리아 난민촌의 한 주택가로 공중에서 폭발물이 수천㎏ 가량 떨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지역 인도네시아 병원의 관계자들은 이에 따른 폭발로 50명 이상이 죽고 150여명이 부상했다고 말했으나 하마스 내무부는 "난민촌 사망자가 100명으로 늘었다"며 "자발리아에서만 400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는 독립적으로 사상자 수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으나 공습 규모에 비춰보면 사망자 수는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로이터가 입수한 영상을 보면 이날 공습 이후 현지 주민들이 맨손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파헤치는 모습, 폭격으로 파인 큰 구덩이, 구멍이 숭숭 뚫린 다세대주택 등이 담겼다. 이에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을 통해 "기바티 보병 여단이 주도하는 보병들과 탱크 부대가 자발리아 서쪽에 있던 하마스 군사조직 자발리아 대대의 근거지를 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11월 1일부터 바쁜 일상 때문에 체납된 지방세 정보를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 알림으로 안내하는 ‘스마트폰 체납안내·납부 서비스’를 시행한다. ‘스마트폰 체납안내·납부 서비스’는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한 연계정보로 모바일 전자고지하는 최신기술을 행정업무에 접목한 것으로 ‘제3차 창의제안’에서 우수 제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주민등록번호를 유통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함께 시민에게 납부 편의를 제공한다. 지방세 체납은 30만 원 이하의 소액 체납이 전체 체납 건수의 92%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서울시는 소액이라는 이유로 납세자가 신경 쓰지 못 해 체납이 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장기 체납을 방지하고자 국민 대부분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하여 이와 같은 서비스를 시행하게 되었다. 납세자는 서비스 신청을 하지 않아도 모바일 메신저 알림으로 체납 안내를 받은 후 간편인증으로 본인확인을 진행하면 서울시 모바일 세금납부시스템(ETAX, etax.seoul.go.kr)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연계정보가 동일한 납세자에게 알림을 발송하므로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다르거나 해외에 장기체류하는 납세자에게도 알림이 가능하다. E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스라엘 남부 음악축제에 갔다가 의식을 잃은 채 반나체 상태로 트럭에 실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끌려간 20대 독일계 이스라엘인 여성 샤니 룩이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샤니가 가자지구로 끌려간 뒤 참수된 것으로 보인다고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22세 샤니의 모친인 리카르다 룩은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정보에 따르면 딸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dpa통신에 밝혔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샤니의 사망을 확인했다. 독일 외교부는 "이스라엘 당국과 우리 정보에 따르면 독일 국적자가 한 명 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한자릿수 규모의 독일 국적자들이 하마스에 희생됐다"고 밝혔다. 샤니의 모친 리카르다는 "샤니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두개골의 파편을 발견해 DNA 검사를 한 결과"라면서 샤니는 이미 지난 7일 사망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리카르다는 샤니가 하마스의 최초 공격 당시 머리 부분에 총격을 입고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소식은 끔찍하지만, "적어도 고통을 받지 않았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 좋다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오랜 파트너이자 공급업체인 일본의 파나소닉이 최근 배터리 생산을 줄여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 가까이 급락했다. 미 CNBC방송에 따르면 테슬라는 30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전날보다 4.79% 하락한 197.36달러에 장을 마쳤다. 파나소닉의 생산 축소 소식은 미국 등에서 세금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을 수 없는 고가의 전기차 수요가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야기했다. 파나소닉의 배터리는 테슬라의 구형 모델과 함께 모델X와 모델S 등 고가 트림에 사용돼 왔다. 앞서 이 회사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고금리가 전기차 가격 인하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향후 전기차 판매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머스크는 이와 함께 사이버트럭 생산을 시작하면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그는 "사이버트럭으로 우리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다"고 한탄하면서 "사이버트럭은 훌륭한 제품이지만 재무적으로 현금 흐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기까지는 1년에서 1년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는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TV서울=이현숙 기자] 현대차[005380]는 지난 28일부터 전남 영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원메이크(단일차종) 레이스 '현대 N 페스티벌'에서 내년부터 투입될 '2024 아반떼 N1 컵 카'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형 아반떼 N1 컵 카는 '더 뉴 아반떼 N'을 기본으로 광폭 타이어가 새롭게 적용되고, 와이드 휀더와 전후 범퍼가 개선됐다. 이에 따라 코너링 속도는 빨라지고, 공력 성능은 향상됐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신형 아반떼 N1 컵 카는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TCR 차이나 주저우 라운드'에서 공개됐다. 한편 '현대 N 페스티벌' 최종전 N1 클래스에서는 김규민 드라이버가 개인 부문 우승을, DCT레이싱팀이 팀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N2와 N3 클래스는 각각 정상오와 오민홍 드라이버가 시즌 우승을 거머쥐었다.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 모터스포츠사업부장 틸 바텐베르크 상무는 "중국, 미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개최 예정인 원메이크 레이스에서도 현대차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나무들이 단풍으로 물들어 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멕시코 서부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오티스'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사망자 수도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멕시코 정부에서 제공하는 허리케인 오티스 일일 대응 보고서를 보면 28일(현지시간) 현재 사망자 수는 39명(남성 29명·여성 10명)으로 파악됐다. 전날 기준 27명에서 12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이는 허리케인 피해가 집중된 게레로주의 법무장관실에서 확인한 내용이라고 연방정부는 밝혔다. 실종자는 10명으로, 군 장병도 일부 포함됐다. 앞서 허리케인 '오티스'는 허리케인 세기 구분상 가장 강력한 카테고리 5등급까지 세력을 키우며 25일 새벽 게레로주 해안가를 휩쓸었다. 이 나라 대표 휴양지인 아카풀코의 피해가 특히 막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22만채를 비롯해 태평양 해안가에 늘어선 벽체 손상과 시설물 파괴 등 호텔 80%가 영향을 받았다. 아카풀코 인구 67만명 중 51만3천여명이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날 현재 20여만명은 여전히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정부는 파악했다. 멕시코 정부는 보고서에서 "이날 현재 송전선 37개, 변전소 26곳, 발전소 1곳에서 수리 작업이 진행
[TV서울=이현숙 기자]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확대를 위해 각 대학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에 나선 가운데 전국 의대의 3분의 2 이상 증원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립대와 입학정원 50명 이하의 '미니 의대'들은 적극적인 증원 의사를 표하고 있다. 이미 증원 의사와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힌 의대들의 정원 확대 요구 규모만도 600여명에 달해 전국 의대를 모두 합치면 1천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7일 의과대학을 둔 전국 40개 대학에 공문을 보내 약 2주일간 입학정원 확대와 관련된 수요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정원 50명 이하 '미니 의대'를 중심으로 증원 요구가 강하게 나오고 있는데, 이들 미니 의대는 전국에 17곳이다. 여기에 국립대와 비수도권 사립대 가운데서도 적극적인 입장을 내비치는 곳이 많아, 적어도 전국 의대의 3분의 2 이상은 증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대 의대 관계자는 "교수의 20% 이상이 모교 출신으로 지역의료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현재 정원(40명)으로는 울산의 유일한 의대라는 위상에 걸맞은 충분한 지역인재 선발을 못 하고 있다"며 "정부가 원하는 숫자만큼 정원을 확대할 수 있다"고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27일, 이태원 10.29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유가족·경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기념일 반응'과 트라우마 증상 등을 예방하기 위해 12월 말까지 특별 심리지원을 이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기념일 반응이란 불의의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족이 피해자의 기일이나 생일 등 피해자가 연상되는 특정 날짜를 맞았을 때 평소보다 더 우울하고 슬퍼지는 심리적 증상을 뜻한다. 시는 특별 심리지원 기간 24시간 핫라인 전화 상담 서비스(1577-0199)를 운영한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내담자가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참사와 관련해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상담 중 내담자로부터 자살 위험 증상이 감지될 경우에는 응급 출동해 현장 상담을 이어간다. 자해 위험성 등을 평가한 후 입원 등 응급조치도 연계할 방침이다. 시는 상담을 1회로 끝내지 않고, 내담자의 상황에 따라 서울 시내 25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참사 경험자 등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트라우마를 겪은 시민과 전문가를 일대일로 매칭해 대
[TV서울=이현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이틀 앞둔 27일 "참사의 아픔과 슬픔을 극복하는 길은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스스로 진화하는 '서울시 재난대비 시스템'을 운영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10·29 참사 1주기를 맞아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입장문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시장으로서 다시 한번 참사의 슬픔과 무거운 책임을 가슴에 새기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지난해 참사 후 제가 발표했던 사과문을 다시 한번 읽어보며 지난 1년을 돌아봤다"고 밝힌 오 시장은 "그동안 유가족과의 대화, 심리 치유로 상처를 보듬고 재난 대비 안전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가슴 아픈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회고했다. 그동안 추진한 재발 방지 대책으로는 주최·주관자가 없는 행사도 시가 구청, 소방, 경찰과 함께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시민 안전을 책임지도록 한 '다중운집 행사 안전관리 조례' 제정, 인파가 밀집하면 시스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꼽았다. 오 시장은 "인력을 보강해 작은 상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