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올바른 음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건강음주 희망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회식이 줄어드는 등 음주 문화가 변하며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족’이 늘어났다. 하지만, 혼자 편히 즐길 수 있다는 장점에 음주의 양과 횟수가 증가하면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 알코올 의존(중독)의 가능성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구는 ‘건강음주 희망 프로젝트’를 적극 운영하여 알코올 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고 음주 상담, 알코올 예방 교육, 재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알코올 의존(중독)의 신속한 치료와 일상 회복을 돕고자 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알코올 사용 장애 대상자를 위한 회복지원팀 구축 및 운영, ▲음주 문제 컨설팅 제공, ▲건강음주 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 및 교육·홍보 활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회복지원팀에는 알코올 중독으로부터 회복한 ‘회복자 상담가’가 새로운 인력으로 등장해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이는 병원 치료 이외의 새로운 대안적 치료의 방안으로, 음주 문제에 효과적으로 개입하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한편 구는 지
[TV서울=변윤수 기자] 의대 증원을 논의한 위원회 등의 회의록이 없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의사들이 제기한 것과 관련, 정부가 '공공기록물관리법' 상 작성 의무가 있는 각종 회의체의 회의록은 모두 작성했다고 반박했다. 정부는 의대 증원 2천 명을 결정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보정심 산하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 등의 회의록을 모두 작성해 보관 중이며,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꾸린 의료현안협의체 회의 결과는 상호 협의해 보도자료와 브리핑으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일부 언론과 의대교수 단체에서 제기한 의대 증원 회의록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을 설명해 드리겠다"며 회의록 작성 및 보관 여부 등을 소상히 밝혔다. 박 차관은 "공공기록물관리법에 따라 '보건의료기본법'에 근거를 둔 보정심과 보정심 산하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에 대해서는 회의록을 작성·보관하고 있다"며 "정부는 서울고등법원의 요청에 따라 회의록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기록물관리법과 같은 법 시행령에 따르면 회의록은 회의의 명칭, 개최
[TV서울=변윤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에 배추, 양배추, 대파 등 주요 채소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지만, 출하량이 점차 늘어 다음 달부터는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3월 눈, 비가 잦아 채소 생산량이 줄었고 농산물 품질이 저하된 데다 재배 면적까지 감소하면서 지난달 주요 채소 가격이 급등했다. 품목별로 보면 양배추 도매가격은 지난달 중순 포기당 6,448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88.9% 높았다. 지난달 하순부터 경남 밀양, 대구 등에서 시설재배 물량이 출하되며 이달 상순 도매가격이 5천950원까지 내렸지만, 여전히 1년 전보다 115.2% 비싼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일부 지역 작황이 부진한 점을 고려하면 다음 달 노지 양배추가 나오기 전까지는 작년보다 가격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달 중순 포기당 5,295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8.6% 높았으나 충남 예산, 전남 나주 등에서 시설재배 물량이 출하되면서 이달 상순 4천671원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이달 상순 가격도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40.4% 비싸다. 농식품부는 배추의 경우에도 김치 업체 수요가 높
지난 2일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제8대 회장에 취임한 박영준 회장을 만나 소감과 임기 동안 펼쳐나갈 주요 역점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제8대 회장 연임 소감 한 말씀? - 영광스럽게도 다시 한 번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제8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습니다. 과분하게도 이번 제8대 회장 재임을 통해 많은 분들의 축하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8대 회장의 직에 대한 무게와 책임감을 느끼며,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가 새로운 역할과 모색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동행과 상생,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복지 공동체 구축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Q. 취임식 당시 진행된 기부약정식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 영등포구에는 많은 기업과 단체가 있습니다. 누군가를 돕고자 하는 마음과 실천 의지는 있지만 의외로 누구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방법을 모르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이들을 하나로 모으고 저희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가 구심점이 되어 수행을 해나가겠다고 하는 시작점에서 기부약정식이 출발을 했고,
[TV서울=변윤수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중랑천(도봉1교 인근)을 수변활력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첫발을 뗐다. 도봉구는 지난 4월 25일 도봉동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중랑천(도봉구) 수변활력거점 조성 주민 설명회’를 열고 중랑천 수변활력거점 조성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구는 현재 시행 중인 수변활력거점 조성과 관련한 사업 구상 방안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앞서 구는 과업 추진계획과 조감도를 제공했다. 주민들은 조성 예정인 시설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주차장 및 벤치 조성, 카페 운영 관련, 전망공간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시는 중랑천 수변활력거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는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서울시 예산을 확보 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오늘 주민분들께서 제시해 주신 의견은 기본 및 실시설계에 잘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 수변감성도시과에 건의하겠다”며, “앞으로 사업 단계별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요청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시의회 이경숙 의원(국민의힘·도봉1)이 서울시교육청이 시행 중인 ‘기초학력 진단평가(이하 ‘진단평가’라 한다)’의 평가 결과 공개와 전수 시행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3일 개최된 제32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단평가가 일회성이 아닌 진정한 학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첫째, 교육청은 진단평가 결과 활용 방안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제시하라”며 “현재 교육청이 제출한 보고자료를 종합하면, 진단검사 결과 활용 방안이 불분명하다. 진단평가 결과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본 검사는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만 자극할 뿐”이라고 했다. 이어 “둘째, 교육청은 진단평가 개발 방식과 절차, 성취도 구분 기준, 성별과 지역별 결과 등을 투명하고 구체적으로 공개해 신뢰성을 제고 하라”며 “현재 교육청은 진단평가의 문항과 유형, 출제 범위, 정답률 등이 모두 비공개되어 있어 적절성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불가하다. 국내 시행 중인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문항 공개를, 호주 NAPLAN과 캘리포니아 CAASPP는 평가보고서를 통해 출제 오류와 난
[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재취업을 준비하는 4050 세대가 새로운 직무를 미리 경험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4050직무훈련’ 4차 훈련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총 3회차 모집을 실시한 4050직무훈련에는 13개 과정에 295명의 훈련생이 참여했다. 이 중 훈련을 마친 4개 과정에서 2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번 4차 공동모집에서는 7개 과정 170명을 모집한다. 특히 중고 자동차 진단평가 전문인력, 시니어 방문학습 지도사, 보험설계지원 매니저, 도시가스 시설기사 등 새로운 분야의 직무훈련이 개설됐다. 직업역량 강화를 통한 재취업 의지가 있는 40∼64세 서울시 중장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50+포털(50plus.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TV서울=변윤수 기자]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여러 해를 일한 A씨는 사업주 사정으로 해고를 당했지만, 퇴직금도, 실업급여도 받지 못했다. 사업주의 권유로 근로계약이 아닌 프리랜서 계약을 체결하고 3.3% 사업소득 신고를 해온 탓에 퇴직금 적립도 안 되고, 고용보험에도 가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의류 소매점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한 B씨도 '알바는 4대 보험 가입 대상이 아니다'라는 사업주 말에 따라 3.3% 사업소득 신고를 했다. 업무 중 사고를 당하고서야 알바도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뒤늦게 가입했지만, 산재 처리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근로복지공단인 이렇게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사각지대를 만드는 '가짜 3.3% 사업소득' 신고를 근절하기 위해 7일부터 한 달간 고용·산재보험 집중홍보 기간을 운영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일부 사업주들은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속여 근로기준법 적용을 피하거나 4대 보험 가입을 회피하기 위해 근로자들이 국세청에 프리랜서로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이른바 '가짜 3.3 노동자'들은 근로자의 권리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4대 보험 안전망 밖에 방치된 실정이다. 공단은 집중홍보 기간 전담인력을 투입해
[TV서울=변윤수 기자] 보건복지부는 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 3대 원장으로 이삼열 한림대 의과대학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이삼열 원장은 가톨릭 의대를 나와 순천향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병원장과 사단법인 생명잇기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삼열 원장은 "의사로서 손으로 아픈 이들을 위해 돌봐왔다면, 이제는 마음으로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의 숭고한 마음을 이해하고 아름다운 기증 문화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국내 유일 장기 및 조직 관련 기관이다.
[TV서울=변윤수 기자] 한국환경체육청소년서울연맹(연맹장 김영로)은 5월 6일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위해에서 한.중스포츠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올래로 제5회째를 맞는 이번 한.중청소년 스포츠 교류행사는 인천에서 선박(1,500명 정원인 3만 5천톤급 대형선박)을 이용해 산동의 석도를 이용해 왕복으로 선상에서 희망재단 한기범 이사장(전 농구선수)의 학교체육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비롯해 백일장을 실시한다. 행사를 함께 할 위해대광화국제학교에서는 농구, 400m 계주, 줄다리기, 줄넘기 등 양국 청소년들이 승리 보다는 서로의 우정을 나누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소년들이 답사할 장보고 유적지는 1200년 전 청해진을 설치하고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신념으로 바닷길을 통해 세계로 나가 해상무역을 펼친 장보고 대사의 업적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환경체육청소년서울연맹과 서울시체육회가 주관했고, 서진항공과 화동해운 등이 후원했다.
[TV서울=변윤수 기자] 현재 고등학교 2학년 가운데 학교폭력(학폭) 이력이 있는 학생은 초등학교 교사를 사실상 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최근 공개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보면, 전국 10개 교대 모두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학폭 이력이 기재된 수험생에 대해 최소 한 가지 이상 전형에서 지원 자격을 배제하거나 부적격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대들이 학폭 이력 수험생에 대해 '철퇴'를 내린 것은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학폭 근절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대책에는 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입 전형에 학폭 조치 사항을 의무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대 외 대부분 대학이 학폭 이력을 전체 평가에서 일부 감점하거나 정성평가에 반영하기로 한 데 반해 교대는 일반대보다 학폭을 더욱 엄격히 보는 모양새다. 서울교대와 부산교대, 경인교대, 진주교대는 경중에 상관 없이 학폭 이력이 있는 수험생의 경우, 모든 전형에서 지원 자격을 제한하거나 부적격으로 탈락시킨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교대는 상대적으로 중대한 학폭에 대해서만 지원 자격을 제한하거나 불합격시키고, 경미한 학폭에 대해서는 감점시킨다. 그러나 감점 폭이 작지 않아
[TV서울=변윤수 기자] 금융권을 이용할 수 없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불법 대부업을 하며 법정 제한 이자율의 최대 122배가 넘는 고리로 56억여원을 챙긴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7단독 목명균 판사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게 징역 2년 8개월과 추징금 17억원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이 남성은 2021년 8월부터 석 달간, 대출받으려는 이들에게 수수료와 선이자를 공제한 130만원을 빌려주고 이후 8일간 이자로 70만원을 받는 등 59차례에 걸쳐 5천300여만원의 이자 수익을 올렸다. 2021년 11월부터 2023년 7월까지는 아들 등과 공모해 수수료와 선이자를 공제한 60만원을 빌려주고 이후 15일간 이자로 40만원을 받는 등 5천53차례에 걸쳐 총 56억여원의 이자를 받았다. 남성이 적용한 연 이자율은 현행 법정 최고 이자율인 연 20%의 최소 81배인 1천622%에서 최대 122배 이상인 2천456%에 달했다. 목 판사는 "사금융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경제적 약자의 처지를 이용해 막대한 이익을 취득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고리의 이율을 지급해야
[TV서울=변윤수 기자] 안희규 마라토너(칠마회)가 지난 4일 대한생활체육회 마라톤협회(회장 이규운)가 주최하고 TV서울이 후원한 공원사랑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500회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호학서 마라토너(서울 강동구)는 풀코스 300회를 달성했다. 안희규씨는 2011년 9월 4일 개최된 철원 DMZ에서 풀코스 100회 완주 후 5월 4일 공원사랑마라톤대회에서 500회 풀코스를 완주해 기념패를 받았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가 김포도시철도에 확대 적용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우려됐던 혼잡도 증가 현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전 구간 10개역은 지난 3월 30일 서울 기후동행카드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월 6만원대 기후동행카드 요금을 내면 서울 지하철과 버스뿐만 아니라 김포골드라인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옥철'로 악명이 높은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특히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해 도입한 김포 광역버스나 시내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은 기후동행카드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김포골드라인 이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실제 분석 결과 최근 김포골드라인의 출근 시간대 최대 혼잡도는 190%(정원 대비 탑승 인원) 수준으로 기후동행카드 적용 이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에 대해 관계 기관들은 역세권 주민이 아니라면 실질적인 요금 혜택을 보기 어려워 이용객이 급증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역세권 이외 김포 주민은 시내버스를 이용해 김포골드라인 역까지 가고 이후
[TV서울=변윤수 기자] 인터넷 사이트에 성매매 광고를 올린 50대 마사지 업소 사장이 2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성매매처벌법상 성매매 광고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원심과 같은 벌금 3천만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1∼17일 춘천에서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면서 인터넷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 코스별 성매매 방법과 여성들의 노출 사진을 올리고, 자신의 영업용 휴대전화 번호를 적어 광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은 "피고인은 2021년과 2022년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범행했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형이 가볍다"는 검찰 주장을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날 정도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원심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