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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서울] 독일로 간 한국 간호 여성들의 이야기 전시

  • 등록 2017.06.25 18:28:21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6.26~10.31일까지 '국경을 넘어, 경계를 넘어'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26일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스테판 아우어 독일대사, 김영희 전 주세르비아대사, 유홍준 박물관 운영자문위원장과 재독학국여성모임 대표, 문화계, 정관계, 외교사절 등 100여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경제개발정책과 애국심에 주목해온 그간의 전시와 달리, 분단국가의 수도 서울을 떠나 또 다른 분단국가인 독일, 특히 장벽으로 단절된 서베를린에서 활동한 한인 간호 여성들의 정치적, 문화적 삶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전시는 총 4부로 ‘1부 경계를 넘어선 여성들’, ‘2부 이주와 소통의 길_베를린에서의 삶’, ‘3부 남은 이들과 돌아온 이들’, ‘4부 상호문화사회의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1960~70년대 한국과 독일이 각각 노동력을 송출하고 유입하게 된 배경, 젊은 간호 여성들이 독일행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떠남을 준비했던 과정을 관련 유물과 함께 전시된다.

2부에서는 독일, 특히 동서장벽으로 분단되었던 서베를린으로 갔던 한국 간호여성들이 겪었던 경험을 ‘이주-국경의 경계를 넘어, 젠더-여성의 경계를 넘어, 분단-이념의 경계’이라는 구성으로 아카이브 전시 방식을 통해 소개한다. 40여 년 전에 독일에서 치러진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그리운 가족들이 정성들여 마련해서 보내왔던 결혼식 한복과 사연, 부모님의 애정 어린 편지, 1977년 강제 송환에 반대해 벌였던 서명운동관련 자료 등이 전시된다. 

3부에서는 처음의 3년 계약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이들의 모습과 독일 사회에 정착하여 독일 교민 1세대를 형성한 한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작가들의 영상과 사진을 통해 전시한다. 한인 간호여성 4명이 그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한국 노래를 불렀고, 독일에서 생을 마감하신 분들의 묘지에서 그분들을 기억하는 가족과 지인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2세들이 보는 어머니의 모습과 그들이 느끼는 한국과 독일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4부에서는 1960~70년대에 독일의 손님노동자(Gastarbeiter)로 이주했던 한국 여성들이 독일 시민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베를린시의 상호문화사회(Interkulturelle Gesellschaft) 정책 속에서 진정한 다문화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산업화가 진행되던 1960~70년대 독일로 떠난 한국 간호 여성들의 다양한 삶과 기억을 공감하고 한국현대사를 반추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개막과 연계하여 전시에 참여한 재독한국여성모임 대표들과 작가들이 그들의 활동과 작품 제작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워크숍이 6.27.(화) 14:00~17:00에 개최된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7개 전국 문화도시, 영등포에서 화합… ‘2025 문화도시 박람회’ 개막

[TV서울=변윤수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9월 5일 ‘2025 문화도시 박람회’ 개막식을 개최하며 전국 37개 문화도시가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의 막을 올렸다. ‘2025 문화도시 박람회’는 전국 37개 문화도시가 모여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 더현대서울 등 영등포 일대에서 7일까지 운영된다. 박람회 개막 전부터 포럼, 영등포 로컬투어 등 사전 모집 프로그램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등 열띤 호응이 있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전국문화도시협의회 의장인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안병구 밀양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정광열 지역문화진흥원장, 전국문화도시 대표이사 및 임원, 서울권자치구문화재단연합회 소속 재단 대표이사 등 정부와 지역관계자,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현장을 순회하며 문화도시의 성과와 비전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최호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장도시 영등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국의 문화도시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수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국가의 정책과 의사결정의 중심지인 여의도에서 개최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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