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방자치 20주년을 맞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5년 자치분권 정책박람회’에 참석해 민관협력 우수 사례 ‘마을공동체, 숲속愛’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15 자치분권 정책박람회’는 지방자치 2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 지방정부의 정책성과를 공유하여 함께 미래를 전망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15~16일 이틀에 걸쳐 마련된 행사로, 전국 20여개 시‧군과 서울지역 17개 구청 등 전국 49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정책박람회 2일차인 16일 열린 주제별 세미나 중 ‘제3주제 시민공동체와 마을만들기’에서 ‘생태학습 및 주민 소통과 쉼터 공간으로 거듭난, 마을공동체 숲속愛’를 주제로 우수사례 발표에 나섰다.
먼저 구에서 진행해 온 마을만들기 사업 경과를 설명하고 이 과정을 통해 결실을 맺은 마을카페, 마을기업, 시민햇빛나눔발전소와 마을축제 등을 예로 들며 민‧관 협력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복원해 온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서 ‘마을공동체, 숲속愛’ 가 청소년 비행 장소이자 쓰레기 투기장소로 끊임없는 민원의 소재가 되었던 장소에서 어떻게 공간재생을 통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탈바꿈해, 미국 컬럼비아대 혁신적 사고방식 연구대회 ‘프로젝트 이노베이션’에서 2등에 선정되었는지 소개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공간재생 자체보다는, 공간재생을 통해 훌륭한 공동체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민간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보고, 마을활동가들의 관심과 논의에서 시작되고 민원인들의 설득과정을 거치고 구의 행정적 지원을 통해, 폐허로 방치되었던 공간이 마을학교, 숲속 놀이터, 생태공방, 공동체 텃밭으로 기능하게 된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며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민‧관 협력으로 일구어낸 성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서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민‧관 협력은 처음에는 쉽지만은 않은 과정이었었지만, 관 주도 방식보다 훨씬 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