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구청장 김우영)에서 지정한 은평구예비사회적기업인 ㈜마을무지개가 1월 26일, 사회적기업 복합매장 스토어36.5(녹번역 4번출구)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이 직접 그린 다문화 미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마을무지개(대표 전명순)는 결혼이주여성들을 교육하여 이주여성들이 자국문화를 기반으로 한 다문화강사, 다문화공연단 사업을 통해 그들의 일자리창출을 돕고 있으며, 작년 9월 은평구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마을무지개가 서울시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대회에 공모, 선정된 ‘동남아 미술과의 만남’ 사업 일환으로 ㈜마을무지개 다문화강사들과 다문화도서관 바오밥나무 자원활동가들이 함께 두 달에 걸친 미술창작 활동으로 만들어진 성과물을 전시하는 자리로써, 관람객들은 그림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의 낙천성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는 전명순 대표는 “마을무지개는 갑작스런 이주로 한국사회에 적응을 어려워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서로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사회관계망을 형성, 심리적 안정을 통해 한국 정착을 돕고 더 나아가 본인들의 문화를 유지하면서 일까지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들의 밝고 긍정적인 자세를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은 우리가 자칫 간과할 수 있는 취약계층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며 “우리구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우리구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어우러져 살고 있는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알려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