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도기현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단체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건강버스를 연중 운영해 대사증후군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또 검사결과에 따라 개인별로 운동‧영양상담 등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대사증후군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 중 2곳에서만 운영중인 동대문구 찾아가는 건강버스 검진에서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복부둘레 등 대사증후군 검사, 체성분 검사 후 결과에 따른 맞춤형 상담을 실시해 구민 건강증진을 돕고 만성질환을 예방하게 된다.
만 20세~64세 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사증후군 무료 출장 검진은 20인 이상이 신청하면 가능하며, 무료검진을 원하는 구민과 기업체 등은 동대문구 보건정책과(☎ 2127-5459)로 전화예약하면 된다.
대사증후군은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 만성질환, 뇌졸중, 심혈관질환 등으로 진행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어 예방과 조기발견이 무척 중요하다.
동대문구 관계자는“20대 성인 고도 비만자 유병율이 30대~60대보다 높은 수준이며 유병율 증가폭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어 기존에 만 30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대사증후군 검진을 금년부터 만 20세로 하향 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동대문구 보건소는 2009년 대사증후군 관리사업 첫 시범보건소로 지정된 이래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만 20세~64세 주민 누구나 평일 및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보건소 2층에서 검진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올해 찾아가는 건강버스를 활성화해 37만 구민 건강을 살뜰히 챙기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