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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서울] 서울시, 생활SOC 부족한 자치구 중심 ‘불균형 지원책’ 가동

  • 등록 2019.09.04 13:44:41

 

[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시가 지역 간 불균형을 깨고 ‘균형발전’을 실현해나가기 위해 90년대부터 서울 전 지역에 획일적‧기계적으로 적용됐던 생활SOC 건립지원원칙을 30여 년 만에 뜯어고친다.

 

이번 대책은 박원순 시장이 작년 여름 한 달 간의 삼양동 살이를 마무리하면서 내놓은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의 핵심 중 하나다.

 

지금까지 국공립어린이집, 노인종합복지관, 체육시설 등 생활SOC 건립비용을 ‘1자치구 1복지관’ 같은 획일적 원칙을 25개 자치구에 적용해 지원했다면, 앞으로는 각 시설별로 서울시민이라면 당연히 누려야 할 ‘보편적 편익기준선’을 설정해 미달하는 자치구를 중심으로 집중투자하는 ‘불균형 지원책’을 가동한다. 예컨대, 노인종합복지관은 ‘시설면적 대비 60세 이상 노인 인구수’, 다목적 체육센터는 ‘인구 당 생활체육관 면적’을 기준선으로 설정했다.

 

또, 예산 대비 사회복지비 부담이 크고 재정력이 약한 자치구일수록 더 많은 시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자치구별 재정력에 따라 4단계 차등을 두고 있는 ‘차등보조율’도 더 촘촘해진다. 사회복지비 부담이 클수록 가용재원이 부족한 현실을 반영해 재정력과 사회복지비중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총42단계로 강화했다.

 

 

이와 함께 2개 이상 시설을 복합화해 건립하는 경우 시설별 시비보조율을 10%p 인상하기로 했다. 부지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이용의 편의 상향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또, 지원 가능한 건축비 한도와 건축면적도 최근 건립된 시설의 공사비, 규모 등을 고려해 상향해 지원기준을 현실화했다.

 

적용대상은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다목적체육센터, 구립공공도서관, 문화예술회관, 국공립어린이집, 우리동네키움센터, 청소년문화의집으로 8개 구립 생활SOC 시설이다. ‘2030 서울생활권계획’에서 제시한 생활서비스시설(11개 분야) 가운데 자치구간 격차가 큰 시설들이다.

 

서울시는 8개 각 시설에 대해 ‘보편적 편익기준’과 강화된 차등보조율 등을 반영한 ‘자치구 시비지원기준’을 개선 완료했다. 25개 자치구 중 13번째에 해당하는 자치구의 지표를 중앙값으로 정하고, 이 기준에 미달하는 자치구가 기준선에 도달할 때까지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자치구 시비지원기준 개선을 위해 작년 말부터 올 초까지 자치구간 시설 불균형 실태조사를 통해 지원기준 개선이 필요한 시설을 선정하고, 자치구 의견수렴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그동안 자치구별 재정상황이나 인구규모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1자치구 1복지관’ ‘1자치구 1예술회관’ 같이 획일적인 지원원칙을 적용하면서 지역간 생활편의시설 격차가 발생했다. 또, 시‧구비 매칭사업 같은 경우 상대적으로 재정여건이 좋은 자치구일수록 지원받기 유리한 구조여서 재정여건이 열악한 자치구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자치구별 재정요건과 인구구조가 서로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기계적 지원이 이뤄지다 보니 지역 간 생활SOC 격차가 심화됐다”며 “그동안 균형 있게 설치되지 못한 생활SOC를 부족한 자치구에 집중 확충함으로써 시민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이를 통해 재정 여건이 열악할수록 기반시설이 더욱 낙후되고 삶의 질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균형발전특별회계’를 통해 내년 2천억 원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 1조3천억 원 가운데 1조원 이상을 생활SOC 확충에 안정적으로 투자한다. 자치구를 통해 2020년~2023년 시설별 건립수요 신청을 받아 오는 10월 중 시설별 설치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의 삼양동 생활 이후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의 안정적인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해 관련 조례(‘서울시 지역균형발전 지원조례’) 개정을 통해 ‘균형발전특별회계’를 설치했다. ‘균형발전특별회계’는 올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1,090억 원 규모로 운용을 시작, 2023년까지 총 1조 3천억 원 규모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균형발전특별회계’ 세입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교부액과 일반‧특별회계 전입금, 과밀부담금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역균형발전계획의 로드맵 역할을 할 ‘서울시 지역균형발전계획’(2020~2024)을 수립 중이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돼 시너지가 크지 않았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종합적인 틀에서 일관성‧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이다.

 

지역균형발전계획은 서울의 지역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별 특성 있는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주요 분야별 추진전략과 실행방안을 포함할 예정이다. 또, 자치구별·과제별 재원 투자계획과 투자대상의 우선순위 선정 기준, 서울시 지역균형발전 지표, 모니터링 시행방안, 평가·환류체계 구축 방안 등이 포함돼 서울시의 분야별 주요 계획들이 균형발전의 틀 안에서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이 될 것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내 생활SOC 불균형으로 인해 어느 지역에 사는 지에 따라 삶의 질이 결정되는 실정”이라며 “이번에 서울시가 그동안의 획일적인 지원기준을 넘어 서울시민이 당연히 누려야 할 생활SOC 보편적 편익기준선을 새롭게 설정한 것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균형발전을 생활 속에서 이뤄나가기 위한 실천”라고 말했다.

아울러 “‘균형발전특별회계’를 통해 4년 간 1조원을 상대적으로 생활SOC가 부족한 자치구에 집중 투자하겠다”며 “오랜 기간 누적되고 가중된 지역불균형을 하루아침에 바로잡기는 어렵겠지만 균형발전을 이뤄나가기 위한 다각도의 시도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재개관식 열어

[TV서울=변윤수 기자] 독도체험관이 리뉴얼을 마치고 한층 업그레이된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게 됐다.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박지향)은 10월 24일 오후 3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자리한 독도체험관 내 교육실에서 재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오세정 서울대 전 총장, 박경서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 정진성 서울대 명예교수, 당산중학교와 유한공업고등학교 교사 및 학생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근 관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경과보고, 환영사 및 축사, 재개관 퍼포먼스, 테이프 커팅, 전시 소개 및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위원장과 채현일·김용태·강경숙 의원도 국정감사 일정으로 인해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으나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재개관을 축하했다. 박지향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본의 독도 침탈 시도의 파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1900년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25주년을 기념하는 독도의 날에 앞서서 독도체험관을 재개관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7월부터 4개월간의 준비를 통해 새롭게 단장한 독도체험관은 국토가 명백히 대한민국의 고유

김영선, 김건희 재판서 "명태균에 부탁 안해…尹부부 개입 안해"

[TV서울=나재희 기자] 김영선 전 의원은 24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명씨에게 공천을 부탁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공천개입 혐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명씨로부터 총 2억7천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이날 "당시 공천을 신청했던 지방자치단체장은 배제됐고, 그러면 우세한 후보는 저밖에 없었다. 당시 인수위원회에 여성이 적게 들어갔다는 비판도 있었다"며 "마침 민주당 후보도 여성이어서 여러 상황 속에서 저 말고는 줄 사람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정치인의 견제에 걸려서 투표에 의해 (공천이) 결정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통해 공천에 개입한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윤 의원이 증인에 대한 공천 의견을 강하게 개진해 전략공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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