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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V서울] 문희상 국회의장, “카자흐스탄, 북한 비핵화 설득 영향력 행사해 주길 기대”

문 의장, 니그마툴린 누를란 자이룰라예비치 카자흐스탄 하원의장 면담

  • 등록 2019.09.24 10:11:59

 

[TV서울=김용숙 기자] 제4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참석차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23일 니그마툴린 누를란 자이룰라예비치(Nigmatulin Nurlan Zairullayevich) 카자흐스탄 하원의장과 만나 다양한 분야에서의 의회 간 교류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카자흐스탄 하원 국제회담장에서 진행된 니그마툴린 하원의장과의 면담에서 “대한민국은 현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많은 국제사회의 지지에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북한을 설득하는데 있어 카자흐스탄이 제일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도 비핵화를 하면 그것이 곧 모든 번영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고 영향력을 행사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어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 국빈 방문 때 카자흐스탄 정부의 배려와 협조로 우리 독립유공자 유해를 성공적으로 고국으로 봉환했다”며 “우리로서는 3.1 독립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에 이러한 도움을 준 카자흐스탄에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의장은 “우리 국민들은 카자흐스탄에 묻혀 계신 홍범도 장군의 유해 또한 고국으로 모셔올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 “홍범도 장군은 우리 독립운동사 최고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분으로, 특히 내년은 장군께서 생전에 활약하신 봉오동·청산리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국민적 관심이 각별한 만큼 조속한 유해 봉환이 이루어져 양자관계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이어 "올해는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10주년이 되는 해이며, 지난 4월에는 문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했다. 유라시아의 평화·공동번영을 목표로 하는 한국에게 있어 카자흐스탄은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라며 “지난 4월 체결된 신규 경제협력 프로그램 프레쉬윈드(Fresh Wind)를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또 “양국이 4차 산업, ICT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해 나간다면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는 2022년은 한-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대통령 합의에 의해 ‘상호 문화 교류의 해’로 정해진 만큼, 더 많은 문화·인적 교류 및 보건·의료 분야 등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니그마툴린 하원의장은 “한반도 지역의 갈등 완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우리는 한국의 평화 정책을 지지하고 있으며, 언제든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니그마툴린 의장은 “올해는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유라시아 협력’ 구상을 제창한지 25주년이 되는 해로 ‘제4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가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내일 개최되는 회의에 약 65개국 의장단이 참석할 예정이며,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께서 귀빈으로 참석해 연설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니그마툴린 의장은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는) 처음 러시아에서 개최된 이후 큰 회의로 발전했다”면서 “문 의장님께서 이번 회의를 비롯해 카자흐스탄의 이니셔티브를 적극 지지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문 의장은 “60여개 나라가 참석하는 것은 카자흐스탄 현지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25년 전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의 유라시아 협력 구상이 오늘의 결실을 맺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의장은 “카자흐스탄은 11만 명의 고려인들이 상주하고 있는 제2의 코리아라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를 빌려 우리 고려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카자흐스탄의 배려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면담 후 ‘제4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공식 만찬에 참석해 유라시아 지역 지도자들과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호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에 한국 측에서는 황영철 의원, 유의동 의원, 신창현 의원, 김병기 의원과 이기우 의장비서실장, 한민수 국회대변인, 김대식 카자흐스탄 대사 등이, 카자흐스탄 측에서는 우테미소프 샤브하트 아네소비치 카-한국 친선협회 회장, 김 로만 우헤노비치 하원의원 등이 배석했다.


무궁화호 열차에 선로 작업자 7명 치여…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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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주미대사 강경화·주일대사 이혁 내정…곧 임명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조만간 주미·주일대사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주미대사로는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내정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18일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조만간 미·일·중·러 4강 대사를 임명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가운데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 역시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주변 4강 대사 중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주재국의 동의) 절차가 진행 중인 곳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부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주미·주일 대사가 없이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원활하게 준비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도 "잘 준비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제가 드린 말씀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대사 임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는 "주미대사로는 강 전 장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른 관계자는 "아직 추진 단계일 뿐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주유엔(UN) 대표부 공사와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 등으로 외교무대에서 활동하다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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