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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영등포구, 제11회 구상문학상 수상자 노향림 시인·안선재 교수 선정

  • 등록 2019.11.26 09:20:21

 

[TV서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는 제11회 구상문학상 본상에 노향림 시인의 시집 ‘푸른 편지’를 선정했다. 특별상에는 푸른 눈의 한국시 번역가 안선재(Anthony Teague) 서강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구상문학상은 연작시 ‘초토의 시’를 쓴 구상(1919∼2004)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재능 있는 문인을 발굴하기 위한 문예전으로 2009년부터 (사)구상선생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문학상이다.

 

노향림 시인의 7번째 시집 ‘푸른 편지’는 삶의 근원적인 슬픔과 고통을 정갈하고 투명한 언어로 담아냈다. 삶의 밑바닥을 투시하는 예민한 감각과 세상을 관조하는 그윽한 시선이 깃든 시편들이 높이 평가됐다. 심사위원 관계자는 “노향림 시인의 ‘푸른 편지’는 실존의 이면에 새겨진 삶의 비애들을 그만의 섬세한 관찰로 정밀하게 형상화했다”고 평했다.

 

구상문학상 본상 수상자인 노향림 시인은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청빈한 삶을 사신 구상 선생님의 시인적 자세에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다”며 “그를 기리는 상이기에 어떤 상보다 영광이고, 지금까지 노력에 대한 격려가 아닐 수 없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특별상 수상자인 안선재 명예교수는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로 한국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번역가이다. 1942년 영국에서 태어나 1985년부터 서강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했다. 1994년 한국으로 귀화한 이후 구상, 고은, 천상병, 이문열 등의 다수의 대표작들을 영어로 번역했다. 심사위원회는 “안선재 교수는 구상 시인의 시를 오랫동안 번역해 영미권에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12월 13일 오후 6시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리는 ‘2019 구상문학축전’에서 진행된다. 본상 및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각 상금 5천만 원과 1천만 원이 수여된다. 아울러 이날에는 지난 10월 12일 구상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열렸던 제10회 구상한강백일장 수상자 시상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구상 시인의 시는 유한한 인간이 가엾게 흘러가는 것에 대한 연민이 깃들어 있다”며 “올해 구상 시인 탄생 100주년, 뜻깊은 해를 맞아 구상 시인의 정신을 잇는 두 훌륭한 수상자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동대문구, 자매도시와 ‘살아있는 수업’ 연다

[TV서울=심현주 서울제1본부장]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자매도시를 교실 밖 배움터로 바꾸는 실험에 나섰다. 아이들이 버스를 타고 한 번 다녀오는 체험학습이 아니라, 자매도시 학교 학생들과 만나 함께 뛰고 만들고 토론하는 ‘살아있는 수업’을 해보자는 취지다. 구는 관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2026년 자매도시 교류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교육경비보조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학교 교육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는 교육경비보조금 제도를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공교육 강화와 미래 핵심 역량 교육 지원을 주요 축으로 삼고 있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관광’보다 ‘교류’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점이다. 동대문구는 현재 남해군, 청양군 등을 포함한 국내 15개 자매·우호도시와 교류하고 있다. 구는 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학생들이 현지 자연과 문화를 보고 오는 데 그치지 않고, 자매도시 학교와 연계한 스포츠데이, 생태탐방, 문화·예술 프로젝트 같은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더 눈길을 끄는 이유는 지난해 성과가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동대문구는 2025년 중학생 국제대면교류를 처음 시행해 5개 중학교에 총 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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