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전국 1천90개 시민단체와 주민모임으로 결성된 '퇴행적인 오세훈 서울시정 정상화를 위한 시민행동'(오!시민행동)은 19일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6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고 서울시 행정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오!시민행동은 이날 "오 시장은 지난 '서울시 바로 세우기' 기자회견에서 12개 분야를 집어 1조원을 지원받았다고 했지만, 근거를 대지 못하고 있다"며 오 시장이 시민사회계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오 시장이 운영기관별로 예산을 무리하게 삭감하고, 본인의 생각과 다른 단체를 상대로 '블랙리스트'로 낙인찍고 부당하게 특정·중복 감사를 자행하고 있다”며 “서울은 오 시장이 아니라 시민들의 도시이며, 서울시민은 오 시장의 정치적 사리사욕이 아니라 제대로 된 공공정책과 서비스를 원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