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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병석 국회의장 “北 미사일, 매우 심각한 우려… 모라토리엄 유지 긴요”

박 의장 “中, 北 설득 위한 강력한 건설적 협력을”
리 위원장 “계속 北과 대화 중… 한·중 소통유지”

  • 등록 2022.02.06 12:39:15

 

[TV서울=김용숙 기자] 중국을 공식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5일 중국 서열 3위인 리잔수(栗戰書)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단독 양자 회담 및 만찬을 했다.

 

양국 의회 수장은 ‘문화 콘텐츠 개방문제’, ‘한반도 정세’, ‘양국 최고위급 소통 문제’ 등을 의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양자 회담은 오후 5시 30분(현지 시간)부터 1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곧바로 8시까지 만찬이 이어져 총 2시간 반 걸린 ‘회담+만찬’ 일정이었다.

 

박병석 의장은 중국 CCTV,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획기적-전면적 문화 콘텐츠 개방’의 필요성을 회담에서도 재차 강조했다.

 

박 의장은 “양국 관계는 지난 30년간 세계사적으로 유례없는 획기적 발전을 이뤘다”면서 “새로운 30년을 보다 건강하고, 보다 성숙하고, 보다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정립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의장은 “국민 간 우호 감정, 우호 정서 수준은 매우 낮다”며 “특히 젊은이들 간의 우호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획기적-전면적 문화 콘텐츠 개방’을 요청했다. “양국 간 문화 콘텐츠 개방 수준의 불균형이 심각하다”면서였다.

 

박 의장은 “문화와 역사의 차이를 상호존중하고 이해하지 못하면 오해가 싹튼다”면서 “문화 콘텐츠를 전면적·획기적으로 개방해달라. 전면적이고 획기적인 문화 콘텐츠 개방이야말로 양 국민 우호 정서 증진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에 리 위원장은 “최근 양국 국민 간 우호 감정의 수준이 떨어지고 있는 양상을 중요시한다. 종합적으로 해결 해야한다”면서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리 위원장은 특히 “전면적 문화시장 개방이라는 한국의 희망을 매우 중요시한다. 중국은 문화시장의 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문화 콘텐츠 분야에 개방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외교 및 문화 채널을 활용해 한국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박 의장은 이 문제를 만찬에서도 다시 강조했다. 리 위원장은 “말씀하신 사항은 담당부처에 전달하겠다. 한국 측 관심을 고려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석 의장은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그간 중국의 역할을 평가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중국이 강력하게 건설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먼저 박 의장은 “북한이 모라토리엄(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유예)을 유지하는 것이 긴요하며, 추가적으로 상황을 악화시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고, 대단히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도 했다.

 

박 의장은 “북한이 추가로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할 경우 북한을 포함한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박 의장은 “우리 정부는 끊임없이 대화를 요청해왔고, 미국도 대화를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하면서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북한은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장은 이어 “중국이 그간 북한에 건설적 역할을 해 준 것을 평가한다. 좀 더 강력하고 건설적 역할을 해서 북한이 대화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박 의장은 ‘중국의 강력한 건설적 역할’이란 표현을 두 차례 반복했다.

 

리 위원장은 “긴장국면의 격화를 막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공감을 표했다. 그는 “중국은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계속 북한과 대화하겠다”면서 “한·중 간 소통과 조율을 유지하자”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또한 “중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려고 적극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공급망의 안정적 관리에 대해서도 양국 의회 수장의 견해가 일치했다. 박 의장은 “한중 교역액의 75%가 원자재, 중간재, 부품”이라면서 “원활한 공급이 되지 않으면 양국경제에 치명적 결함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공급망 체계의 확립이 대단히 중요하다. 요소수 사태가 발생했을 때 중국 정부가 한국의 어려움을 바로 해결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리 위원장도 “산업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양국 관계에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 양국의 산업공급망은 더 긴밀히 연결되어야 한다. 더 융합되어야 하고 끊어지면 안 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요소수 수요가 추가로 있으면 말씀하시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박 의장은 “기업과 국민이 체감하는 구체적 결실을 보는 방향으로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리 위원장은 회담 첫머리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중·한 관계와 이번 의장님의 방중을 매우 중시한다”면서 “우리에게도 특별히 의장님을 잘 환영하라고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시 주석의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양국 간 정치적 상호신뢰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시 주석 방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시진핑 주석 국빈 방문 초청에 감사드린다”면서 “중국은 시 주석 초청을 매우 중요시한다. 코로나 사태만 아니었으면 방한이 진작 이뤄졌을 것”이라고 했다.

 

박 의장은 “시 주석 방한은 대단히 중요하다. 적절한 시기에 방한해줄 것을 다시 요청드린다. 리잔수 위원장의 방한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답했다. “양국 관계는 더 깊게, 더 넓게, 더 다채롭게 발전해야 한다”면서 의회 협력도 강조했다.

 

리 위원장은 “한국의 방한 요청을 시 주석에게 전달하겠다”면서 “(자신에 대한)의장님의 방한 요청에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혜영 시의원, “서울시, 의료관광 업계 현장 애로사항 적극 시정해야”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 광진4)은 지난 16일 개최된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2024년 회계연도 결산심사 회의에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을 상대로 서울시 의료관광 정책 전반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본인이 대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 의료관광 정책포럼’이 주최한 ‘서울 의료관광 협력기관 1·2차 정책간담회(6월 9일, 13일)’에서 제기된 현장의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외국인 환자 비자 발급 및 전자여행허가제(ETA) 관련 입국 절차의 불편 문제 ▲불법 유치업체(브로커) 활동 문제 ▲원격진료 제도 미비 문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인력 채용의 어려움 문제 ▲서울시의 행정적 지원 부족 문제 등이 의료관광 업계가 겪고 있는 대표적인 애로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특히 의료관광 업계를 대상으로 한 서울시의 통역 지원 사업(통역 코디네이터 지원 사업)의 경우 “병원당 300만 원 한도임에도 회당 10만 원 제한으로 인해 예산 활용이 비효율적이며 과도한 신청서류 양식도 현장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전면 개편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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