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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럼프 다른 성추문 사건도 재판에?…검찰 '무기'로 활용할듯

  • 등록 2023.04.01 11:00:45

 

[TV서울=이현숙 기자] 전직 포르노 배우와의 성추문 입막음 사건으로 형사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또 다른 성추문 입막음 의혹도 재판에서 함께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31일(현지시간) NBC방송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를 결정한 대배심 앞에서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에 대한 입막음 돈 지급에 관련된 증인들을 불러 여러 차례 신문했다.

맥두걸은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포르노 배우 출신 '스토미 대니얼스'와 비슷한 시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혼외 관계를 맺고 2016년 대선 전 침묵을 대가로 거액을 받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1년 가까이 트럼프와 불륜 관계였던 맥두걸은 지난 2016년 8월 트럼프의 친구인 데이비드 페커가 경영하는 대중잡지 내셔널인콰이어러로부터 15만달러를 받고 두 사람에 대한 스토리를 팔았다.

 

내셔널인콰이어러가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트럼프의 성추문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한 뒤 이를 보도하지 않아 사실상 맥두걸의 입을 막은 것이었다.

검찰은 대배심 구성 직후인 지난 1월 페커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 데 이어 기소 결정 직전인 지난 27일에도 재소환해 맥두걸 입막음 사건도 쟁점화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사건이 공소장에 기재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범죄 혐의에 포함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이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이 전했다.

범죄 혐의로 적시되지 않았더라도 검찰이 재판 과정에서 '제2의 입막음' 의혹을 유용한 무기로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NYT는 앨빈 브래그 맨해튼지검장이 재판에서 맥두걸의 입막음 합의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우군'들로 하여금 돈을 내도록 만드는 패턴의 한 사례로 인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니얼스에 대한 합의금을 트럼프그룹 내부 문건에 '법률 자문료'로 허위 기재한 것은 선거법 위반 과정에서 이뤄진 불법 행위라는 점을 고려해 경범죄가 아닌 중범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검찰의 논리를 맥두걸 사례가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NYT는 예상했다. 돈을 준 목적이 트럼프의 선거 승리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내셔널인콰이어러의 모회사인 AMI는 지난 2018년 연방검찰의 기소를 피하기 위한 합의에서 맥두걸에 대한 금전 지급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임을 인정한 바 있다.

다음달 4일 검찰과 법원에 자진 출석할 예정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투' 운동을 촉발한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이 성폭행 등에 관해 유죄를 선고받았던 법정에서 기소인부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브래그 지검장을 공격해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소인부절차를 앞두고 자신의 재판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후안 메르찬 뉴욕주 지방법원 판사에게도 "나를 증오하는 사람"이라며 견제에 나섰다.

메르찬 판사는 트럼프그룹 세금 사기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한 바 있다.


서울시설공단, 수능당일 장애인 수험생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오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르는 장애인 수험생을 위해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수험생 고객(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예약은 시험 당일인 11월 13일까지 가능하다. 전화(1588-4388 또는 02-2024-4200)로 신청하면 되고 수능 당일 고사장 입실뿐 아니라 수능 종료 후 귀가 시에도 우선 배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공단은 수험생 우선 배차 안내를 위해 장애인 수험생 대상 문자 발송 및 장애인 단체에 공문 발송도 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을 미처 하지 못한 수험생의 경우에도 수험생의 수능 당일 이용 신청 시 우선적으로 배차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 서비스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수험생들이 불편 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원활한 수능시험 응시를 위해 진행하는 서비스인 만큼 수능시험 당일 다른 이용자분들의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 지원을 위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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