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트로트 가수 명진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해 5연승을 거두는 등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젊은 트로트 가수 ‘명진’을 만나, 어린시절과 트로트 가수가 된 계기, 앞으로의 목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어린 시절의 명진은? - 제가 태어난 지 한 달도 채 안 될 무렵, 아버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그리고 어머니는 할머니의 간곡한 권유로 집을 떠나셨다. 그래서 누나들과 저는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 할머니는 길가에서 나물도 팔고, 콩도 팔며, 밤낮없이 일해서 저희 삼남매를 키우셨다. 그런데 어느 날 할머니께서 며칠 동안 머리를 싸매고 누워계셨다. 그러더니 저희 삼남매를 끌어안고 펑펑 우셨다. 나중에 통장님이 우리 집의 딱한 사정을 알고, 저와 누나들을 외국으로 입양 보내면 어떻겠냐고 물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할머니는 부모에게 한번 버림받은 아이들을, 또다시 버릴 수 없어서 혼자 끙끙 앓으셨던 것이다. 할머니는 이후, 더욱더 열심히 일하시며 우리를 키우셨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저는 군대에 가게 됐다. 말년휴가를 나왔을 때, 할머니께서 일주일째 화장실을 못 가셨다고 하셔서 병원에 모시고 갔다. 검사 결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