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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부 최우선 정책된 김포철도…이번엔 지옥철 오명 떨칠까

  • 등록 2024.01.27 10:49:13

 

[TV서울=나재희 기자] 정부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교통 분야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이번에는 '지옥철' 오명을 떨쳐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지속적인 대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대체 교통수단으로 김포골드라인의 이용 수요를 분산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광역버스 대거 투입…버스전용차로 확대

27일 경기도 김포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5일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하면서 최우선 과제로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을 내놨다.

 

대책의 핵심 내용에는 광역·시내버스 확대와 버스전용차로 추가 설치가 포함됐다.

김포와 서울을 잇는 버스를 대폭 늘리고 전용차로로 이동속도까지 높이면서 김포골드라인 이용 수요를 분담하는 방안이다.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출근 시간대(오전 6∼8시) 김포와 서울을 잇는 광역버스를 현재 80회에서 120회 이상으로 늘리고 노선 다양화도 추진한다.

김포와 서울을 잇는 올림픽대로에는 출근 시간대 중앙버스전용차로(김포→서울 방향)를 올해 상반기 한강시네폴리스IC∼가양나들목 11.9㎞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해 광역버스 운행 속도를 높인다.

또한 당초 계획대로 오는 6월부터 내년 3월까지 김포골드라인에 열차 6편성 12량을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을 현재 3분 7초에서 2분 30초로 37초만큼 줄인다.

 

2026년 말에는 국비 지원으로 열차 5편성 10량을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을 2분 10초로 더욱 단축한다.

추가 투입이 완료되면 김포골드라인 열차 규모는 기존 23편성 46량에서 34편성 64량으로 늘어나 수송 능력이 크게 상승하게 된다.

 

◇ 기존 대책에서 진일보…효과는 장담 어려워

이번 대책은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국토교통부·서울시·김포시의 대체 교통수단 공급방안을 확대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시·경기도·김포시는 버스전용차로(개화∼김포공항) 개설과 함께 전세버스·똑버스(수요응답형 버스·DRT)·서울동행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잇달아 선보였다.

김포시는 이번 추가 대책으로 광역버스 운행 횟수가 대폭 늘어나는 데다 속도까지 빨라지면서 김포골드라인 이용 수요를 분담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기존에는 차량 정체로 시민들이 광역버스를 이용하지 않았으나 전용차로로 속도가 빨라진다면 충분히 대안 교통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열차 투입으로 철도 수송 능력까지 확대되면 혼잡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도 "앞서 경부고속도로 오산∼한남대교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개설한 뒤 승용차를 이용하던 사람들이 버스를 이용하면서 오히려 정체까지 완화되는 효과가 있었다"며 "당장 반짝 효과는 없겠지만 버스전용차로를 안정화될 때까지 운영한다면 분명히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책으로는 224%(정원 대비 탑승 인원)였던 김포골드라인 최대 혼잡도가 6∼7월 210%로 일시적으로 낮아졌다가 10월 들어 226% 수준으로 다시 증가했다는 점에서 효과에 의문을 표하는 시민들도 많다.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대신 버스를 이용했던 시민들은 혼잡도가 완화된 뒤 다시 철도를 이용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설치도 극심한 교통체증을 이유로 서울시 강서구 등이 반대 입장을 밝힌 상황이라 계획대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장호 한국교통대 철도인프라공학과 교수는 "철도 혼잡도가 완화되고 여유 공간이 생기면 다시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김포골드라인을 교훈으로 삼아서 앞으로는 신규 철도 시설 계획을 할 때 확장 가능성 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정원 "김주애, 방중으로 유력후계자 입지 다져"

[TV서울=변윤수 기자] 국가정보원은 11일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에게 해외 경험을 쌓도록 하면서 유력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다진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최근 김 위원장의 방중에 함께한 김주애와 관련해 이러한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국정원은 "김주애는 방중 기간 대사관에 머물며 외부 출입을 자제했고, 귀국 시 전용 열차에 미리 탑승해 언론 노출을 회피한 것이 특징적으로 나타났다"며 "그럼에도 유력 후계자 입지에 필요한 혁명 서사는 충분히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주애를 후계자로 인식하고 서사를 완성해가는 과정에 방중을 함께한 것"이라며 "김주애 방중 취지가 기본적으로 세습을 염두에 둔 하나의 서사를 완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분석한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회의에서 김주애를 제외한 자녀 여부 질문이 나왔고, (다른) 자녀가 장애를 갖고 있거나 혹은 유학을 갔다는 여러 설이 있지만 (국정원은) 그렇게 유력하게 보지 않는다"며 "유학은 존재를 숨기려 해도 드러나지 않을 수 없기에 유학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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