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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걸그룹 르세라핌 "'핫', 제목은 강렬한데 서정적 멜로디가 의외죠"

  • 등록 2025.03.15 17:10:38

 

[TV서울=신민수 기자] "제목만 들으면 강렬한데 서정적인 멜로디가 의외인 곡입니다. 이때까지 들으신 타이틀곡과는 또 다른 새로운 느낌일 겁니다." (김채원)

걸그룹 르세라핌이 전작들과는 완전히 다른 색깔의 음악을 들고 가요계 '벚꽃 대전'에 합류했다. 그간 '피어리스'(Fearless),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언포기븐'(Unforgiven) 등 무채색이 연상되는 도회적이고 시크한 음악을 선보여온 다섯 멤버는 서정적 멜로디를 앞세워 음악적 변신을 꾀했다.

르세라핌은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핫'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번 앨범에는 서정적인 '핫'(HOT)을 포함해 우리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다양한 곡이 준비됐다"고 소개했다.

'핫'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멤버들이 사랑하는 것에 온 마음을 쏟는 뜨거운 태도를 다룬 작품이다. 냉소적이고 쿨한 것이 멋있다고 여겨지는 세태와 달리 '사랑하는 것에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는 이들만의 메시지가 담겼다.

 

이 앨범은 작년 2월 '이지'(EASY), 8월 '크레이지'(CRAZY)에 이은 3부작의 마지막 장이기도 하다.

팀의 막내 홍은채는 "'이지'에서는 불안과 고민을 마주했고, '크레이지'에서는 고민에 휩싸이지 않고 다 같이 미쳐보자고 노래했다면, 3부작 마지막 앨범 '핫'을 통해서는 점점 더 단단해진 생각과 성장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동명 타이틀곡 '핫'을 비롯해 인트로 트랙 '본 파이어'(Born FIre), 영국 유명 밴드 정글의 멤버 조시 로이드와 리디아 키토가 곡 작업에 참여한 '컴 오버'(Come Over), 불꽃이 사그라든 재에서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이 묘사된 신비로운 분위기의 '애쉬'(Ash), 유명 게임 '오버워치 2'에 사용됐고 멤버 김채원·허윤진·홍은채가 곡 작업에 참여한 '소 시니컬'(So Cynical) 등 다섯 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핫'에는 결말을 알 수 없을지라도 좋아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록·디스코를 가미한 팝 장르의 곡으로 기존 대표곡과는 사뭇 다른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 특히 랩이 위주가 됐던 전작 '크레이지'와는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허윤진은 "'핫'의 감성이나 서정적인 이야기가 빈티지하고 레트로한 느낌과 잘 어울렸다"며 "이렇게 (이전과) 많이 다른 새로운 도전을 해서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채원도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굉장히 연구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 앨범을 통해 여러 가지 장르를 잘 소화할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스펙트럼이 넓은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이 노래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노래하기도 했다.

허윤진은 "해석에 따라 다른 '포괄적인 사랑'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이 사랑의 대상은 일일 수도 있고, 취미가 될 수도 있고, 아직은 불안전한 나의 모습일 수도 있다. 내 부족한 점을 좋아해 주는 대상일 수도 있다"고 짚었다.

르세라핌은 '핫' 뮤직비디오에서 디스토피아적인 공간에서 자유를 되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연기를 펼쳤다. 360도 카메라 촬영과 어안렌즈를 이용한 원테이크 촬영이 재미를 더했다. 멤버들은 '핫' 퍼포먼스에서 문워크도 선보이는 등 공을 들였다.

2022년 데뷔한 르세라핌은 5월이면 3주년을 맞는다. 이들은 다음 달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시작으로 일본 나고야·오사카·기타큐슈·사이타마, 대만 타이베이, 홍콩, 태국 방콕 등을 도는 데뷔 후 첫 월드투어도 한다.

지난 3년에 대해 김채원은 "연말 무대를 위해 새벽까지 연습했던 것이 기억난다"며 "정말 (모든 것을) 불태웠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사쿠라는 "컴백할 때마다 (앨범을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다양한 음악 장르에 도전할 수 있어서 성장하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개인적으로 원래는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시했는데, 르세라핌으로 데뷔하면서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며 "제 손을 떠나고 이뤄지는 평가인 결과는 바꿀 수 없지만, 과정은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면 바꿀 수 있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말을 알 수 없을지라도 좋아하는 것을 위해 불태우겠다'는 이번 앨범의 메시지도 제가 살아온 방식과 비슷해서 마음에 와닿았다"고 말했다.

"과거의 제가 (지금의) 저를 볼 때 후회하지 않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최선을 다한다면 '핫'이 미국 빌보드 '핫 100'에 들어가지 않을까요? 하하." (사쿠라)


서울시, “교통카드 찍고 전기차 충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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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한덕수·안덕근 동시소환…尹계엄 국무위원 줄조사 [TV서울=나재희 기자]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동시 소환했다. 오는 5일 윤 전 대통령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혐의 다지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52분께 특검 조사실이 마련된 서울고검에 출석했다. 특검은 한 전 총리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앞서 통보했다. 한 전 총리는 '사후 문건 서명 뒤 폐기 의혹에 대한 입장이 무엇이냐', '내란 동조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등 취재진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안 장관도 같은 시각 서울고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찬가지로 취재진 질문에는 별도로 답하지 않았다. 내란 특검팀은 비상계엄 선포 전후 국무회의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 등을 상대로 직권을 남용했는지, 일부 국무위원의 경우 동조한 공범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새로운 계엄 선포문이 작성됐다가 폐기된 정황도 수사해왔다. 한 전 총리는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계엄 이후 작성한 비상계엄 선포 문건에 서명했으나 며칠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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