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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춘천시-강원FC, 아챔 홈경기 두고 갈등 격화…돌파구 안갯속

  • 등록 2025.04.18 17:52:55

 

[TV서울=곽재근 기자] 강원 춘천시와 강원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춘천 홈경기 개최를 두고 공방을 벌이면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운호 춘천시 기획행정국장은 18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홈경기 개최지 선정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책임을 전가했는데,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강원FC가 춘천 홈경기를 일종의 협상 조건으로 내걸고 ACL 협의에 압력을 가해 대화보다 시민과 축구팬을 볼모로 잡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김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ACLE 춘천 홈경기 개최 여부는 춘천시의 의지가 달린 문제"라고 밝힌 데 이어 구단 측이 'K리그 홈경기 일정 조정에 권한이 없다'는 입장에 대한 반박이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2위를 차지한 강원은 ACLE 출전을 확정했지만, 정작 도내에서 개최지를 확정하지 못했다.

 

강원FC는 애초 협약을 통해 결정한 강릉 개최를 추진하다 공항 접근성 등이 충족되지 않아 어렵다는 통보를 받게 되자 춘천시에 가능 여부를 타진했다.

이에 시는 갑작스럽게 ACLE 홈경기를 추진함으로써 매 경기 들어가는 8천만원의 분담 문제와 그동안 꾸준하게 요구한 강원FC의 정규 일정을 하반기 춘천에서 개최하는 것과 전용구장 방안까지 협의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반면 강원FC는 시가 ACL 홈경기 개최와 관련 없는 사안을 제시했다며 진정한 의지가 있는지 반문하면서 견해차가 뚜렷해졌다.

김 대표는 "춘천시가 요구하는 경기당 8천만원의 분담금을 부담하지 못하겠다고 하면 구단이 모두 떠맡겠다"며 "홈경기가 불가능하다면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있게 명확히 입장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양측은 춘천 개최의 불가피성과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지난 16일 춘천시와 강원FC가 실무협의에서 아무런 진전이 없이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하자 반박과 재반박에 나서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강원FC가 개최 가능 여부를 묻는 첫 공문에 이어 개최 불가를 통보한 춘천시와 재차 타진하는 과정에서 서로 '의지의 문제'라며 첨예하게 대립, 공전을 거듭하는 모양새다.

정 국장은 "춘천시는 강원FC에 연간 7억2천만원의 K리그 홈경기 개최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음에도 갑작스럽게 수억원의 개최비용을 요청받은 지자체의 난처한 상황을 핑계로 치부했고, 관중 수, 시즌권 판매량을 타 지역과 비교해 춘천시와 시민의 노력을 폄훼했다"고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강원FC는 지역에 대한 무분별한 비판 대신, 정제된 표현과 실질 협의의 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강원특별자치도가 구단주로 이 사안에 대해 중재와 조정의 책임 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춘천시지부도 김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A를 가지고 얘기하면 강릉시는 A플러스를 주지만, 춘천시는 A에 대해 이유부터 설명해야 해서 어렵다'고 한 발언을 두고 "시 공직자의 헌신과 노력을 외면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강원FC는 전날 김 대표의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입장에 대해 춘천시가 반박한 것을 두고 18일 재반박했다.

강원FC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제조건이 해결돼야 ACL 홈경기를 개최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은 춘천시"라며 "개최 분담금 내용을 설명하면서 언급한 것은 강릉이 훨씬 수익적인 측면에서 높은 수치를 보이지만 도민 화합을 위해서 강원FC는 두 지자체를 균등하게 대해 왔다는 것을 설명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원FC는 "이번 경기가 강원도 내에서 개최돼야 한다고 여기고 항상 성의 있게 협의에 임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구단은 규정대로 5월 2일까지 홈경기 개최 장소를 제출해야 하는 만큼 성실하게 협의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엔총회 아수라장 될라…유엔, 미국과 전후 가자 재건안 논의

[TV서울=이현숙 기자] 유엔이 지지하는 전후 가자지구 재건 계획안이 미국과 논의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계획안에는 전후 가자지구에 1년짜리 전문가 기술관료주의 정부, 국제 안정화군(stabilisation force) 설치, 하마스 무장해제, 팔레스타인인 대규모 추방 금지 방안 등이 담겨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계획안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이런 논의는 곧 열릴 예정인 유엔총회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여부를 둘러싼 각국의 의견 충돌 속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하지 않도록 방지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유엔은 '팔레스타인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두 국가 해법의 이행을 위한 고위급 국제회의'를 유엔총회 회기 중인 이달 22일 재개하기로 했다. 이 회의에서 영국, 프랑스, 캐나다, 벨기에, 몰타 등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함께 미국 역시 유엔에서 열릴 두 국가 해법 회의가 가자지구 전쟁을 장기화하고, 하마스에 힘을 실어주게 될 것이라며 재개 결정에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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