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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이재명, 본선 진출 9부능선 넘어... '어대명' 당심 확인

李, 호남권 경선 득표율 88.69%, 누적 90% 육박…최종 후보 유력
투표율 53.67%로 상대적 저조…李 "호남 질책 받아들여" 적극 어필

  • 등록 2025.04.26 18:39:48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당의 텃밭격인 호남권 경선에서도 완승하며 최종 후보를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당심이 호남에서도 고스란히 확인되면서, 이 후보가 독주 체제를 한층 굳혔다.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 경선에서 발표된 권리당원·전국 대의원 투표 결과, 이 후보가 득표율 88.69%로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김경수 후보는 득표율 3.90%, 김동연 후보는 7.41%를 각각 기록했다.

 

총 4차례의 전국 순회경선 중 마지막 한 차례만 남긴 가운데, 이번 3차 경선까지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89.04%로, 90%를 육박한다.

이번 호남권 경선 투표율은 53.67%로, 앞선 충청권(57.87%)·영남권(70.88%) 투표율보다 낮았다.

각 후보는 물론 당 차원에서 호남 당원들의 투표를 적극 독려했으나, 50%대 초반에 머물렀다.

이 후보가 일찌감치 우위를 굳혀 호남 당원들의 관심도가 떨어졌고, 민주당이 정작 호남을 수도권 등에 비해 등한시했다는 정서가 맞물려 투표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초 치러진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에 패배하며 민주당에 대한 호남 지지 민심이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 바 있다.

 

다만 박범계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 대선 때 호남권 권리당원 수는 21만명, 이번에는 37만명인데 투표율은 엇비슷했다"며 절대적 당원 수를 고려하면 투표율이 크게 낮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런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경선에 임해왔다고 캠프 측은 전했다.

호남에서 확실히 인정받아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보고, 경선 과정에서 호남에 각별히 공을 들인 것이다.

이 후보 측은 "호남이 텃밭이라는 기존 관성적 인식을 경계하고, 치열한 태도로 무장해 호남의 마음을 얻어 대선에 임하겠다는 의지가 크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국 지역 중 유일하게 호남에 1박 2일의 일정을 할애했다. 이날 합동토론회 전에는 광주 언론인 행사를 찾아 현장 민심을 훑었다.

이 후보는 연설에서도 "민주당을 가장 열성적으로 지지했음에도 내 삶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호된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인다"며 "지금의 민주당이 과거의 민주당이 아니다. 호남 발전의 발판을 만들 설계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에 이어 이번에는 호남이 이재명을 선택해 네 번째 민주정부를 한번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27일 수도권 등 경선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이날까지 추이를 보면 이 후보가 4년 전인 2021년 대선 경선 때보다 높은 지지로 본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 후보는 4년 전 최종 경선 결과 50.29%를 득표하며, 경쟁자였던 이낙연 당시 후보(39.14%)를 제치고 가까스로 과반 득표를 확보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지난해 8월 당 대표에 연임한 전당대회 때 85.40% 득표율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 현 흐름대로면 이번 대선 경선에서의 득표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같은 독주에는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석패한 이후 2년 8개월 간 당 대표를 맡으며 키운 당내 입지와 장악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총선 거치며 당내 친명(친이재명) 성향 의원·당원이 많이 늘어나며 친명계가 주류가 된 반면, 구 주류였던 비명계는 큰 구심점 없이 세가 위축된 상황이다.

무엇보다 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치며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이 후보를 밀어줘야 한다는 '대안불가론' 인식이 당내에 팽배해졌다는 평가다.

공고한 '어대명' 대세 기류 속에서 비명계 김동연·김경수 후보는 나름대로의 분투에도 역부족인 모양새다.

다만 비명계 후보들도 정권교체라는 대의명분에 공감하며 이 후보 겨냥을 자제하고 각자의 강점을 내세워 정책 공약에 집중하는 '원팀' 전략을 펴고 있다.

경선을 완주함으로써 이후 정치적 역할·입지 확대를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 역시 안정적 지지세를 바탕으로 통합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SKT 유심 해킹에 9천명 46억 손해배상 공동소송

[TV서울=변윤수 기자] 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9천여 명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공동으로 제기했다. 로피드법률사무소 하희봉 변호사는 16일 1차 소송 참여자 9천175명을 대리해 1인당 5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제출했다. 공동소송의 전체 청구 액수는 46억원 규모다. 하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들은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유심 복제라는 현실적인 공포와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유심을 교체해야 하는 불편은 물론, 일부 금융 서비스 이용 제한 등 일상생활에서도 큰 지장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은 유출된 정보의 정확한 내용과 범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유심 비밀키 유출 여부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 당국에도 통신사 핵심 서버에 대한 국가적 관리·감독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사례처럼 다수 피해를 낳은 사건의 경우 여러 당사자가 공동소송 형태로 손배 소송을 진행하는 형태가 많다. 다수의 당사자가 참여하게 된다. 다만 일반 시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통상 '집단소송'이라는 명칭으로 집단적 소송을

금천구,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5년 연속 최고등급(SA) 선정

[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한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고등급(SA)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실천본부)는 올해 2월부터 전국 기초단체장들을 대상으로 90여 일간 민선 8기 3년 차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사항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실천본부는 공약이행 완료 분야, 2024 목표달성 분야, 주민소통 분야 등 총 5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고등급 지자체에는 ‘SA’를, 그 아래로는 4개 등급을 순차적으로 부여한다. 금천구는 2024년도 12월 31일 기준 총 63건의 공약 중 36건의 공약 추진을 완료했으며, 공약 이행률은 84.6%에 달했다. 특히, 공약 이행 과정에서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구는 공약 이행 전 과정을 금천구청 누리집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배심원’ 제도를 운영해 공약 추진 여부를 주민의 시선에서 검토·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약 확정 단계부터 공약실천계획 수립 지침을 마련하고, 관리계획 절차를 세분화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왔다. 금천구 공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금천구청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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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문수, 첫 TV 토론 전 '尹부부 절연' 결단 안하면 못 이겨"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16일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해 첫 대선 후보 TV 토론회(18일) 이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의 절연 등의 조치를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5월 18일 대통령 후보 토론 이전에' 김문수 후보님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 계엄 반대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의 절연 ▲ 자유통일당 등 극단 세력과의 선 긋기를 재차 요구했다. 한 전 대표는 '계엄 반대'에 대해선 "이미 지난 12월 말 당 차원의 계엄에 대한 사과는 있었으나 지금은 계엄으로 인한 탄핵 반대에 대한 당의 입장 선회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공적인 대의가 아니라 개인적 의리에 치우치는 것은 공적인 일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닐뿐더러, 다 떠나서 위험하고 무능한 이재명에게 대한민국을 헌납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첫 토론회) 그 이후면 늦는다. 보수 궤멸을 막기 위해 고언 드린다"며 "김 후보님이 결단하지 않으셔도 저는 이재명 민주당과 힘을 다해 싸울 것이지만, 결단하지 않으시면 우리는 이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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