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7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서학개미 미국주식 매수세 꺾였나…한주간 6천억 순매도

디렉션반도체 ETF 등 빅테크 관련 종목 집중 매도…'하락 베팅' 인버스 ETF 매수
국내증시 예탁금 57조원대 '쑥'…신용융자잔고도 우상향, MMF 잔고는 감소

  • 등록 2025.05.03 09:06:14

 

[TV서울=변윤수 기자] 미국 증시 급락에도 멈추지 않던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매수 행렬에 뒤늦게 제동이 걸렸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전쟁으로 인한 경기 후퇴 우려가 본격화한 데다, 국내에서 인기가 컸던 빅테크(대형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꺾인 여파로 풀이된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주(4월25일∼5월1일) 사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도액은 4억746만달러(한화 5천745억원)로 집계됐다.

직전 주(4월18∼24일)는 8억9천744만달러, 그 전주(4월11일∼17일)는 10억4천650만달러어치의 미국 주식을 순매수하며 '사자' 행진을 이어오다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다.

 

올해 초부터 5월1일까지 국내에서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도합 148억8천904만달러(20조8천261억원)에 달했다.

미국 경제는 관세 탓에 소비재 공급망이 교란되고 일시적 수입이 급등해 올해 1분기 이례적으로 -0.3%의 역성장을 보이면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이 닥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미국 증시에선 메타(페이스북 운영사),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주요 기술주들이 증권가 기대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전방위 관세 역풍에 대한 시장 불안을 줄이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대형 기술기업들은 중국·인도 등 해외 하드웨어 공급망에 의존하는 비중이 커 관세가 중단기적으로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예컨대 애플은 새 관세 등 다른 돌발 상황이 없다는 가정 아래 현행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이 이번 분기 9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의 허재환 연구원은 "관세를 둘러싼 혼란 탓에 미국 내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된 데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한국인이 선호하던 주요 기술주가 예전만큼의 빠른 성장을 보여줄지에 대한 자신감이 꺾이면서 미국 주식 쏠림이 줄고 자산 다변화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강경한 기술 제재 속에서도 올해 고효율 AI(인공지능)인 '딥시크'를 내놓으며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미국의 기술 패권에 의구심을 갖게 하는 요인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 주 사이 국내 투자자의 매도세가 강했던 미국 주식은 '디렉션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테슬라, 테슬라 기반 ETF, 엔비디아, 팔란티어 등으로 순매도 상위 1∼5위가 모두 빅테크 관련 종목이었다.

같은 기간 순매수 1위와 3위는 '디렉션 반도체 베어 3X' ETF와 '프로쉐어스 울트라프로 쇼트 QQQ' ETF였는데, 이들 종목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펀드다.

한편 국내 증시의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30일 기준 57조5천476억원으로 한 주간 3조1천502억원 늘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증권사 계좌에 넣어 둔 잔금의 총합으로, 통상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미국 관세 공세가 정점을 지났다는 안도감 속에 1.23% 올랐다.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도 증가세다.

금융투자협회 집계를 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7조5천579억원으로 같은 기간 2천836억원 늘어났다.

반면 여유 자금을 보관하는 주요 파킹형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잔액은 한 주간 8조7천413억원 줄어 213조1천733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른 파킹형 상품인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87조7천901억원으로 별 차이가 없었다.


인천 서구의회, 입법·법률고문 위촉... 행정체제 개편 대비 전문 자문 강화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광역시 서구의회(의장 송승환)는 지난 6일, 의장실에서 전문적인 입법 자문과 효율적인 의회운영을 위한 입법·법률고문을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고문은 ▲입법 고문으로 강인태 충청남도 수석전문위원, 유상조 국회의정연수원 교수, ▲법률고문으로 김해림 법무법인 백율 대표변호사 총 3명이다. 서구의회는 이번 고문 위촉을 통해 자치법규의 제정·개정에 대한 전문 입법 자문은 물론, 의정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률 쟁점에 대해 실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한 제도 정비가 요구되는 ‘검단구’ 신설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고문단의 법적 자문 역량은 의회 운영에 있어 더욱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승환 의장은 “행정환경 변화와 검단구 분구 등 행정체제 개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든든한 의회가 되기 위해 입법·법률고문단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전문성과 법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서구의회가 한층 더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주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윤리위 제소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6일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이 불거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 이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본시장법, 금융실명법, 공직자윤리법 위반에 미공개 정보로 내부자 거래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꼬리 자르기 쇼'로 화답했지만, 이 의원은 반칙왕"이라며 "이 의원이 2017년 청문회에서 내부자 거래일 수 있는 주식거래에 대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망각한 처사라고 비난한 바 있다. 본인이 공직자 자격이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도 "거래한 주식 내용을 보면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거나, 이해충돌 소지 있는 정보를 불법적으로 이용한 것이 아닌지 상당히 의심된다"며 "국회 징계는 물론이고, 수사 과정에서 불법 거래가 명명백백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주진우 의원은 이날 이 의원을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주 의원은 "이 의원은 인공지능(AI)·산업통상 정책을 총괄하는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음에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