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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홈에서 신바람 셰플러, 시즌 첫 우승 예약…3R 8타차 선두

  • 등록 2025.05.04 10:47:24

 

[TV서울=신민수 기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홈 팬의 응원 속에 시즌 첫 우승을 사실상 예약했다.

셰플러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PGA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23언더파 190타로 선두를 질주했다.

애덤 섕크(미국)와 에릭 판루옌(남아공)을 8타 차로 제친 셰플러는 이변이 없는 한 5일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승을 거둬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우승 등 독보적인 시즌을 보냈던 셰플러는 올해는 손바닥 부상 여파로 초반 대회에 결장한 데다 몇차례 우승 경쟁에서 막판에 밀려 시즌 첫 우승 물꼬를 트지 못했다.

 

6살 때부터 댈러스에서 자랐고 지금도 댈러스에서 가정을 꾸리고 사는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구름처럼 몰려든 홈 팬들의 응원에 연일 맹타를 터트리며 우승 갈증을 씻어낼 참이다.

그는 첫날 코스 레코드에 1타 모자라는 10언더파 61타를 몰아쳐 2타차 선두에 나선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8타를 줄여 6타차 선두로 뛰쳐나갔고, 이날도 앞선 이틀만큼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넉넉하게 앞서면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예약했다.

셰플러는 이 대회 36홀 최소타(124타) 기록을 새로 세웠고, 이날은 54홀 최소타 기록도 갈아치웠다.

최종 라운드에서 1타 이상만 줄이면 2023년 제이슨 데이(호주)가 세운 대회 72홀 최소타(261타)도 경신하게 된다.

셰플러는 2, 3번 홀 연속 버디로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4번 홀(파3)에서 티샷이 짧았고 3m 남짓 파퍼트를 놓쳐 노보기 행진이 중단됐으나 5번 홀(파5) 버디로 금방 만회했다.

9번 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인 셰플러는 11번 홀(파4)에서 이번 대회 두 번째 보기를 적어냈다.

이때 14번 홀(파4) 버디를 잡은 애덤 섕크(미국)가 5타 차로 따라붙은 게 2위와 격차가 가장 좁아진 순간이었다.

셰플러는 14번에 이어 15번 홀(파3) 연속 버디로 간격을 또 벌렸고,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보태 더 멀리 달아났다.

공동 2위에 오른 섕크와 판루옌은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쳐 셰플러를 추격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임성재가 가장 돋보였다.

임성재는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3위(11언더파 202타)까지 순위가 올랐다. 마스터스 공동 5위에 이어 2개 대회 만에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임성재는 "시작이 좋지는 않았지만 롱 버디 퍼트도 한번 들어가고 버디 쳐줘야 할 때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잘 탔다. 후반에도 보기와 버디가 여러 번 있었지만 그래도 4언더라는 스코어가 마음에 든다"면서 "내일도 버디를 많이 하고 보기를 안 했으면 좋겠다.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우도 4타를 줄여 공동 23위(10언더파 203타)에 자리 잡았다.

김시우도 톱10 입상이 코앞이다.

김시우는 "전반에 조금 바람이 많이 불어서 어렵게 출발했다. 그래도 잘 페이스를 찾아오면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좋은 마무리를 했다"면서 "퍼트 지난 이틀 동안 생각했던 것보다 안 됐다. 오늘 퍼트가 많이 들어가진 않았어도 그래도 느낌이 와서 내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내일도 차분하게 스타트하면 끝에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이날 3타를 잃고 68위(2언더파 211타)로 밀렸다.


워런 버핏, 깜짝 은퇴 선언 "연말에 물러날 것…시장에 겁먹지 말아야"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에서 올해 말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버핏 회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은퇴 계획을 밝혀 주주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오는 4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그레그 에이블 버크셔 비(非)보험 부문 부회장이 올해 말부터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르도록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2021년 에이블 부회장을 후계자로 지명하고 회사의 비보험 사업 운영을 맡겼다. 그러나 그동안 버핏 회장은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말해왔기에 그의 사후에야 에이블 부회장이 CEO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버핏 회장은 은퇴해도 버크셔 주식을 하나도 팔 계획이 없다면서 이는 에이블 부회장이 버크셔를 더 잘 이끌 것이라는 믿음에 기반한 "경제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열린 60번째 연례 주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버핏 회장은 "무역이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세계 다른 나라들이 더 번영할수록 우리가 손해 보는 게 아니라 우리도 그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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