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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범죄수익만 93억 원…피해자는 110명

  • 등록 2025.10.22 17:05:17

 

[TV서울=신민수 기자]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들이 조직원으로 있던 범죄조직이 중국인과 한국인 총책 아래 팀을 나눠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맨스스캠·코인투자리딩·공무원 사칭 납품 사기 등 각종 사기 범죄를 조직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충남경찰청이 수사 중인 피의자들이 몸담았던 범죄조직은 총 200명 규모로 중국인 1명, 한국인 2명이 총책을 맡아 조직을 이끌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 조직원은 약 90명, 나머지는 중국인 등 외국인 약 10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DB) 및 입출금을 관리하는 CS팀·로맨스스캠팀·검찰 사칭 전기통신금융사기팀·코인투자리딩 사기팀·공무원 사칭 납품 사기팀 등으로 나눠 범행에 가담했다.

 

총책과 인력모집책, 일명 에이전시들은 인터넷이나 텔레그램에 '고수익 알바' 등의 홍보 글을 올리거나 개인적인 인간관계를 이용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접근하며 신규 조직원들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수락하면 캄보디아로 출국하는 항공권을 마련해 주고 공항으로 마중 나가 숙소로 데려온 뒤 여권을 회수해 이탈을 막았다.

 

총책, 팀장 등 직책에 따라 조직 내 위계가 정해지고 나름의 통솔 체계도 엄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각, 근무 태만 등 행위에 벌금이 부과되고 외출 시 사진을 찍어 팀장에게 수시로 보고해야 했다.

 

모든 소통은 텔레그램을 활용했는데, 실적을 매일 보고하며 실적이 나쁘면 조직원을 질책하고 이 과정에서 폭행과 전기고문도 이뤄졌다.

 

피해금은 제3자 명의의 대포계좌를 사용했으며, 수익은 기본급 2천달러에 인센티브는 범죄수익의 8%를 기준으로 각종 벌금을 공제하고 매달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에서 탈퇴할 경우에는 호텔·인터넷 사용료 등 명목 금액의 2배를 내게 했고, 휴대전화를 초기화시켜 조직원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했다.

 

 

일부 조직원이 검거되더라도 조직 전체를 향한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가명을 사용하도록 하고 사진 및 영상 촬영 등을 금지했다.

 

경찰은 중국인 총책이 범행을 위해 직책과 팀을 구성하는 등 계획을 세웠고 사무실 등 시설을 마련했으며 통솔체계를 갖췄다는 점을 들어 이들이 사기범죄단체를 조직했다고 보고 있다.

 

피의자마다 범행 가담 기간이 다른데, 이른 경우 작년 4월부터 해외에 체류하며 범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직원 중 일부인 40여명은 지난 7월 캄보디아에서 온라인스캠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들 일당이 지난해 4월부터 벌어들인 범죄수익금은 확인된 것만 93억5천여만원에 달한다. 피해자는 110명이다.

 

현지에서 체포된 뒤에도 이들 대부분은 "가구 공장에 알바하러 왔다. 억울하다"며 거짓 진술하며 귀국을 거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는 인적 사항마저 허위로 진술했다.

 

경찰은 일부 피의자들로부터 팀장급 조직원이 "혐의에 대해 끝까지 부인해야 무죄로 풀려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큰일 난다"며 "가구공장에 일을 하러 갔다가 잡혔다고 말하면 다른 팀장이 밖에서 돈을 주고 우리를 풀어줄 것이다"라고 종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지난 18일 송환된 이들은 20일 모두 구속됐으나 총책과 일부 관리자들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까지 드러난 조직 및 피해 규모가 빙산의 일각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캄보디아 범죄 조직이 국내에 있는 조직폭력배와 결탁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27일까지 이들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서울시설공단, 도로시설물 ‘성능중심 자산관리시스템’ 본격 도입

[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로시설물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도로시설물 성능중심 자산관리시스템’을 올해부터 공단이 운영하는 전체 도로시설물에 본격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국회대로, 언주로, 내부순환로, 양재대로, 북부간선도로, 우면산로, 경부고속도로, 강남순환로 등 총 12개 노선 자동차전용도로의 162개 시설물(교량 및 터널·지하차도 등)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도로시설물의 예기치 못한 상태를 예방하고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사람의 건강검진처럼 데이터에 기반해 예측·관리하겠다는 취지다. 공단은 지난해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실효성을 검증했으며, 올해 162개소 전체 시설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대한민국 도로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다. 공단은 2023년부터 ‘자체 정밀안전점검’ 제도를 도입했다. 직원들이 직접 점검을 수행함으로써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는 동시에 시스템의 정확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기존 민간 위탁 방식은 점검 주체가 자주 바뀌어 데이터의 연속성이 떨어지고, 시설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도가 부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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