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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서울] 서울시, 퇴역함정으로 한강에 첫 안보‧평화 '함상공원'

  • 등록 2016.12.07 12:02:41


[TV서울=이승일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퇴역함정 4척을 해군본부로부터 무상으로 대여, 전시‧체험형 ‘함상(艦上)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민에게 볼거리 제공은 물론 역사와 해양기술 체험을 통해 안보와 평화의 소중함을 환기시키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이미 런던의 템즈강, 뉴욕의 허드슨강 등 수상관광이 활성화 된 해외도시에는 군함을 활용한 박물관 등이 명소화 돼 있고, 국내에서도 김포 대명항, 당진 삽교호 등 10여 곳에 설치돼 있다. 서울시에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진해 해군기지에 보관 중인 군함들을 내년 3월 이후에 인수 받아 조선소에서 본격적인 수리와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5~6월 한강으로 예인해 설치작업 등을 거쳐 내년 10월 개장이 목표다.

4척의 함정은 1984년 취역해 작년 12월까지 30년간의 임무를 다한 1,900톤급 호위함 ‘서울함’과 150톤급 고속정 2척, 1991년부터 지난 6월까지 운항했던 178톤급 잠수함 1척이다.

 

특히, ‘서울함’은 이름 붙여진 의미와 함께 1984년 취역식에 당시 염보현 서울시장이 참석하여 취역을 축하하고 우리시와 자매 결연을 맺었던 깊은 인연이 있다.

함상공원은 크게 한강수변에 서울함 1척, 고속정 2척을 정박시켜 전시‧체험관으로 활용하는 ‘함정 전시관’, 인근 한강둔치로 올라온 잠수함을 직접 들어가 체험해 볼 수 있고, 잔디광장 산책도 가능한 ‘지상 공원’으로 구성된다.

함정 전시관은 최대한 함정의 ‘있는 그대로’의 형태를 유지, 바다를 가르며 나라안팎을 지켜온 군함의 위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콘셉트다.

특히 함정 내부는 해군생활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주요시설인 함교실, 통신실, 레이더실, 엔진룸 등은 본 모습을 거의 그대로 재현, 해군병사의 근무상황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거나 훈련영상을 볼 수 있는 전시 공간 위주로 활용한다.

침실, 식당, 화장실, 회의실 등 일부 공간은 개조해 관람객 체험공 간으로 사용한다. 카페 등 편의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설비노후와에 따른 고장 등의 문제로 가동이 중단된 ‘월드컵 분수대’와 함정 전시관을 연결, 활용도를 높일 계획도 가지고 있다.

지상 공원은 함정 전시관 주변 한강둔치에 9,889㎡ 규모로 만들어진다. 넓은 잔디과장을 조성하고 이와 조화를 이루도록 잠수함을 배치해 체험실을 마련하고 함상공원 소개부스, 대기실, 휴게 공간 등을 갖춘 안내소도 새롭게 설치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공원이 완성되면 삼국시대 전쟁, 행주대첩, 한강철교, 한강도하작전 등 한강을 둘러싸고 펼쳐졌던 역사적 사건들의 스토리텔링을 연계한 관광 자원화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공원이 조성될 망원한강공원 일대는 조선시대 수로교통의 중심이자 수도 한양을 방어하는 군사적 요충지였던 양화진 부근이다. 1866년 병인양요의 시발점이 됐던 병인박해로 인해 프랑스 함대가 거슬러 올라왔을 만큼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선정 시 이러한 가치를 고려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5년부터「퇴역함정을 활용한 한강 함상공원 조성사업」을 위해 해군본부와 함정 도입 협의, 기본방침 수립, 투자심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장비‧비품 소요 조회, 무기 불능화 조치 및 감정평가 등 철저한 준비절차를 거쳐 지난 11.17 ‘서울시-해군본부 간 군함 무상대부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우선 ‘서울함’ 1척, 고속정 2척을 무상 대여한다. 나머지 잠수함 1척은 퇴역절차가 끝나는 내년 2월 이후 잠수함사령부와 별도의 계약을 체결한 후 인도받을 예정이다.

현재 전시분야 설계용역 시행업체를 선정,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설계용역 업체 공모 중인 나머지 건설‧선박분야도 올해 안에 업체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강 함상공원 조성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한강사업본부 총무과(3780-0710)로 연락하면 된다.

황보연 한강사업본부장은 “30년간 평화 수호의 역할을 담당했던 ‘서울함’ 등 퇴역함정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제는 시민들에게 그 의미와 역사적 현장을 나누는 공간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다”며 “함상공원이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통해 한강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안보, 평화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한강의 특별한 볼거리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검찰, 전광훈 목사 경찰 구속영장 반려… 보완수사 요구

[TV서울=변윤수 기자]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 의혹을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반려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 12일 특수건조물침입 교사·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집시법 위반 혐의로 이들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이날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돌려보냈다. 경찰은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기록을 받은 후 보완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계획이다. 전 목사와 신 대표는 신앙심을 내세워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를 하고 측근과 보수 유튜버들에게 자금을 전하는 등 지난 1월 19일 시위대의 서부지법 난입을 부추긴 혐의 등을 받는다. 전 목사는 경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교회 내 사무실 컴퓨터를 교체해 증거를 인멸한 의혹도 있다. 전 목사와 신 대표 등은 서부지법 난동 사태 전 집회 등에서 '국민저항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는 폭력 행위 선동에 해당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들은 그간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한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전 목사는 지난달 18일 경찰의 첫 소환 조사에 앞서 "서부지법 사태는 우리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건희특검, '로저비비에' 김기현 의원 압수수색… 피의자 입건

[TV서울=곽재근 기자] 김건희 여사의 '로저비비에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부인이 보냈다는 가방 결제 등에 김 의원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데 따른 것이다. 특검팀은 17일 김 의원의 성동구 자택에 수사관 등을 보내 각종 문서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차량 출입기록을 확보하고자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김 의원의 국회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으로, 김 의원이 현장에 도착하는 대로 영장을 제시하고 수색할 방침이다. 압수수색영장에는 김 의원이 배우자 이모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공범으로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2023년 3월 8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김 의원이 당선된 후 김 여사에게 시가 260만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6일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선 이 클러치백과 함께 이씨가 쓴 감사 편지도 발견됐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통일교 신도 2천400여명을 입당시켜 김 의원을 당 대표로 밀었고, 그 대가로 통일교 측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본다. 이에 이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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