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한국전력공사법(한전법) 개정안 등을 처리한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한국전력의 회사채(한전채) 발행 한도를 기존 2배에서 최대 6배까지 올려주는 내용의 한전법 개정안을 상정·의결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 회사채 발행 한도를 기존 4배에서 5배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도 본회의 안건에 오를 전망이다. 다만 올해 말로 종료되는 일몰 법안인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안전운임제), 근로기준법 개정안(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건강보험의 국고 재정 지원) 등은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날 본회의 처리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ADVERTISEMENT 이날 본회의에서는 내년 1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여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도 선출한다. 국민의힘 몫 상임위원장으로 기재위원장에는 윤영석, 외교통일위원장 김태호, 국방위원장 한기호, 행안위원장 장제원, 정보위원장에 박덕흠 의원 등이 내정됐다. 아울러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체포 동의안도 이날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소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왕·과천)은 27일 택지공급 갈등을 조정·예방하기 위한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안과 개인정보 제공명령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발명진흥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발명진흥법 개정안은 온라인상의 상표권 침해행위에 대한 소송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무분별하게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내용이다. 최근 온라인상의 위조상품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상표권 침해행위에 대한 제도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권리주장자가 민사상의 소제기 또는 형사상의 고소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 등 온라인서비스제공자에게 보유하고 있는 상표권 권리침해자의 정보를 요청하였으나 거절당한 경우, 특허청장이 온라인서비스제공자에게 정보 제공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는 상표법 개정안이 발의되어 논의 중이다. 다만, 권리주장자의 주장만으로 해당 권리침해자의 개인정보를 제공하도록 명령할 경우 무분별하게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에 개정안은 산업재산권분쟁조정위원회에 심의부를 설치하고, 권리주장자가 소제기 또는 고소를 위해 온라인서비스제공자가 보유한 권리침해자에 관한 정보 제공을 명령해 줄
[TV서울=나재희 기자] 태영호 국회의원(국민의힘, 강남갑)은 북한을 이탈해 남한에 입국한 탈북민에 대한 강제북송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강제 북송의 금지와 북한이탈주민 송환 위원회 구성, 보호신청과 조사 등에 대한 내용이다. 태영호 의원은 “강제북송된 2명의 신병 처리는 법치주의를 무시한 결정이었으며 강제 북송과 같은 반인권적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강제송환 금지 및 국제기구와의 교류·협력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여 북한이탈주민의 인권을 더욱 두텁게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는 법치를 근간으로 하는 것이며 법치주의가 바로 서도록 재발 방지 차원에서 북한주민에 대한 자발적 북송 희망 여부에 대해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이번 법안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19년 11월,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나포한 북한 주민 2명을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했다. 당시 “본인 자유에 의해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맞느냐”는 통상적인 확인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으며 경찰특공대를 통해 강제로 북한으로 떠밀어 보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주한 키르키즈스탄 대사관 명예영사인 김종구(68) 아시아사랑나눔 총재를 2022년 12월 26일자로 주몽골 특명전권대사에 임명했다. 김 신임 주몽골 특명전권대사는 2022년 12월 31일자로 부임하게 된다. 전북 정읍 출생인 김종구 신임 특명전권대사는 경원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졸업했으며, 국민의당 대변인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한, 몽골 친선외교훈장, 키르키즈스탄 외교부 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농성장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이태원 참사 관련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박희영(61) 용산구청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6일 밤 결정된다.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판사 김유미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박 구청장과 최원준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20일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신청에 따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박 구청장과 최 과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두 사람의 영장실질심사는 당초 23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박 구청장이 코로나19 확진으로 판정되면서 26일로 미뤄졌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특수본은 박 구청장이 수사를 앞두고 휴대전화를 교체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구속사유로 영장에 적시했다. 자신의 범죄 혐의와 관련한 증거인멸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지만 구속사유로는 참작될 수 있다. 최 과장은 핼러윈 안전조치 책임이 있는 주무 부서 책임자로서 부실한 사전 조치로 참사를 초래하고, 사후 대응도 미흡해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참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연말 특별사면 대상에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포함된 것을 비판하는 데 대해 '내로남불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통령은 사면·복권하면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복권 없는 형 면제만 하기로 한 데 대해 민주당이 '구색맞추기'라고 반발하는 데 대해서도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할 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특별사면은 국민통합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이라며 "민주당은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 사면을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하려 하나 엄연히 상황과 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했듯이 윤 대통령도 당연히 이 전 대통령을 국민통합을 위해 사면할 수 있다"며 "박 전 대통령도 잔여 형기 17년과 벌금 150억원이 남아 있었는데 사면했다. 이 전 대통령만 잔여 형기가 많이 남아 사면이 불가하다는 민주당 논리는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전 대통령은 이미 2년 8개월을 복역했고 고령에 건강 상황도 좋지 않다. 판결로 인정된 뇌물액 전액에 대해 추징금을 완납했고 그 액수 이상의 벌금도 납부했다"며 "김 전 지사와 비교해 결정할
[TV서울=나재희 기자]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불법 증축으로 참사 원인을 제공했다는 지적을 받는 해밀톤호텔 소유주 일가의 비리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특수본은 최근 이모(75) 해밀톤호텔 대표이사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특수본은 지난달 초 해밀톤호텔 본관 주변에 불법 구조물을 세우고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건축법·도로법 위반)로 이 대표를 입건하고 소환 조사한 바 있다. 특수본은 해밀톤호텔 회계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사내이사와 감사로 각각 등재된 이 대표의 모친 강모(94)씨와 아내 홍모(70)씨에게 수 년 동안 급여 명목의 회삿돈이 비정상적으로 지급된 정황을 확인했다. 특수본은 호텔 측이 실제 업무와 무관하게 급여를 지출하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뒤 로비자금으로 썼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법인카드 결제내역을 포함한 자금 흐름 전반을 추적 중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불법 건축물이 수년째 방치되고 있었기 때문에 로비가 있었는지 들여다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수본은 수사 초기부터 해밀톤호텔이 불법 구조물을 오랜 기간 유지하면서 용산구청 등 행정기관 공
[TV서울=나재희 기자]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탑재된 전기차들이 주요 글로벌 충돌 테스트에서 모두 최고등급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평가 결과 현대차[005380] 아이오닉5와 기아[000270] EV6, 제네시스 GV60는 모두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 IIHS는 차량 전면부 일부만 충돌시켜 안전성을 평가하는 스몰 오버랩 테스트를 도입하는 등 가장 엄격한 기준을 내세우는 안전성 평가로 인정받고 있다. 전용 전기차가 아닌 파생 전기차 모델도 IIHS로부터 최고 등급을 받았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은 20일(현지시간) 발표된 평가 결과에서 모든 안전 항목 평가 기준을 충족하며 TSP+를 획득했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레벨인 '훌륭함(good)'을 받아야 한다. 또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테스트에서는 '우수함(advanced)' 이상을,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을 획득해야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오른쪽)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3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3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참사 당일 대응을 따져 물었다. 이태원 국조특위는 지난 21일 참사 현장과 서울경찰청, 서울시청에서 첫 현장조사를 벌인 데 이어 이날 정부종합청사와 용산구청을 찾았다. 행안부 현장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행안부의 부실 대응을 부각하면서 '이상민 때리기'에 집중했고, 국민의힘은 '시스템의 문제'라며 방어했다. 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이 장관에게 "참사가 났을 때 장관이 곧바로 중대본을 꾸렸어야 했는데, 대통령 지시에 의해 꾸려졌다"며 "재난에 대응하는 국가 시스템이 안 잡혀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장관은 "긴급구조통제 단장인 소방서장이 응급조치하는 것이 중요하지, 중대본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일회성으로 이미 재난이 종료된 단계에서 중대본은 촌각을 다투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을 비롯한 몇몇 민주당 의원들은 "158명이 사망했는데 촌각을 다투는 문제가 아니냐"며 사과를 요구했지만, 이 장관은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 장관은 "참사 발생 후 1시간 동안은 보고도 받지 못했고 컨트롤타워로서 2시간 만에 현장에 갔다. 시스템의 문제냐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인 조명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23일 노인학대 대응체계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인복지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노인학대 건수는 2019년 5,243건에서 2021년 6,774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시설 내 집단적인 노인 학대도 2017년 370건에서 2021년 685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어, 노인 학대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요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행 노인복지법에 따르면 노인학대 범죄자는 장기요양기관 및 장애인복지 시설 등 노인 관련 기관 취업이 제한되지만, 동일한 기능을 하는 노인 돌봄 서비스 제공기관과 장애인 활동 지원기관 등은 제한 대상에서 누락돼 있고, 노인 학대 범죄자의 관련 기관 취업 여부 결과도 비공개로 되어 있어 어르신들이 노인 학대 위험에 여전히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복지법과는 달리 노인학대 현장 조사 시 이를 거부하는 자에 대한 제재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학대 행위자에 대한 조사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조명희 의원은 노인학대 범죄자의 취업제한 대상기관에 기존 취업 대상 기관과 동일한 성격의 기관들을
TV서울=나재희 기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3일 2차 현장조사에 나선다. 국정조사 특위는 이날 서울 용산구청과 행정안전부를 잇달아 찾아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상대로 참사 당시 적절히 대응했는지 따져 물을 계획이다. 앞서 여야 특위 위원들은 지난 21일 이태원파출소와 서울경찰청, 서울시청을 상대로 1차 현장조사를 벌였다. 특위는 오는 27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정부 기관들로부터 보고를 받는다. 국정조사의 하이라이트인 청문회는 내년 1월 2, 4, 6일 열린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지난 16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한정우 전 경남 창녕군수는 22일 창원지법 밀양지원 형사1부(조현철 지원장)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기부행위 제한 위반 혐의 1차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한 전 군수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 지위를 이용해 자서전을 선거구민에게 무료로 나눠줬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 전 군수 변호인은 공무원 등에게 자서전을 구매·배부하라는 지시를 하지 않았고, 공무원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처벌이 징역형밖에 없어 매우 엄격하게 법 규정을 해석해야 한다면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자서전 배부에 동원된 창녕군청 5∼6급 공무원 3명은 변호인을 통해 "기록이 늦게 도착했다"며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 의견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전 군수는 현직 군수 신분이던 올해 초 창녕군청 공무원 3명과 민간인 2명을 동원해 군민들에게 자신의 업적을 알리는 자서전 196권을 무료로 배포하는 등 공무원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 기간 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됐다. 그는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창녕군 공무원 3명은 공무원의 선거 관여를 금지한 공직선거법을 어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