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MBC 예능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가 뜨끈한 ‘국밥’으로 한밤의 시청자들을 유혹했다. 지난 15일 방송에서는 찬바람이 불어오면 생각나는 ‘국밥’을 주제로 ‘감자탕을 잊은 그대에게’의 특별 레시피가 공개됐다. 감자탕은 누군가와 소주 한잔 기울이며 진솔한 대화를 하고 싶을 때 어울리는 식사 메뉴이자 안주 겸 멀티 침샘 유발 요리. 복승아(권유리)의 취중 고백과 포기 이후, 한산해(신동욱)의 복잡한 마음이 산해가 감자탕 국물을 덤덤히 뜨는 모습에 함께 담기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또 가수 강남은 극중 복승아의 사촌오빠로 깜짝 출연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강남은 복승아와 다정하게 ‘국밥’을 먹는 등 한산해가 두 사람을 자꾸 신경 쓰게 만들며 극에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한편,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오로지 먹는 게 낙이고, 먹기 위해 사는 삼남매의 로맨스도 뿜뿜하고, 침샘까지 뿜뿜하는 먹부림 드라마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TV서울=신예은 기자] 지난 1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왕밤빵’이 또 한 번 방어전에 성공하며 3연승을 거뒀다. 2라운드 대결에서는 ‘해시계’와 ‘별주부전’ 그리고 ‘수능만점’과 ‘도깨비’가 각각 대결을 펼친 가운데 ‘해시계’와 ‘도깨비’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별주부전’의 정체는 어반자카파의 권순일, ‘수능만점’의 정체는 AOA의 유나였다. 성별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음역대를 뽐낸 권순일은 “자유롭게 노래를 불러도 일부러 여자 목소리를 낸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 그 편견에 구애받지 않고 노래하고 싶었다. 가면을 쓰고 목소리로만 평가받고 싶었다”며 ‘복면가왕’에 출연한 이유를 털어놨다. ‘노래하는 모습, 분위기 모두 예쁨’이라는 평가를 받은 유나는 “팬 분들 앞에서 공연은 많이 해봤지만 시청자 분들 앞에서 노래할 기회는 별로 없었기 때문에 준비하면서 행복했다. 계속 힐을 신고 춤을 췄는데 오늘은 노래에만 집중하고 싶어 운동화를 신었다”며 열의를 드러냈다. 또 “‘빙글뱅글’ 전에 1년 정도 공백기가 있어서 앞으로 계속 노래할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복면가왕’에서 많은 칭찬을 받아 더 열심히 노래
[TV서울=신예은 기자] 지난 19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스릴러 퀸으로 돌아온 ‘공블리’ 공효진과 만났다. 공효진은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서 낯선 사람의 흔적이 발견되는 공포를 다룬 영화 으로 관객과 만났다. 영화 개봉에 앞서 여대를 깜짝 방문한 그는 학생들과 퀴즈쇼, 게임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공효진의 등장에 얼굴을 붉힌 한 교수로 인해 현장 분위기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는 전언이었다. 공효진은 리포터 박슬기와 함께 실제로 집에 누군가가 찾아왔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이야기를 나누고 심리테스트를 하는 등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또 스릴러 퀸으로서 당분간 ‘러블리’라는 수식어는 ‘마블리’ 마동석에게 승계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TV서울=신예은 기자] 아스트로 문빈·SF9 휘영·더보이즈 영훈이 16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동요 메들리로 깜찍한 안무를 선보였다. 문빈·휘영·영훈은 이날 방송에서 '올챙이송', '곰 세마리', '귀요미송' 등 인기 동요에 맞춰 자신들이 준비한 안무를 소화했다. 이들은 사전에 연습한 단체 안무는 물론 빛의 3원색이란 콘셉트에 맞춰 준비한 빨강·파랑·초록색 정장으로 귀여우면서도 멋진 매력을 과시했다. DJ 비투비 정일훈도 문빈·휘영·영훈의 요청대로 흰색 정장을 입고 등장, 이들과 함께 동요 메들리 댄스에 나섰다. 이른바 '들장미 소년'으로 불리는 이들은 이처럼 치명적인 매력을 뽐낸 것은 물론 청취자의 고민 사연에 진솔한 조언을 내놔 감동을 선사했다. 문빈은 먼저 대학교에 합격한 친구에게 열등감을 느낀다는 한 청취자의 고민에 "저희도 연습생 준비를 하면서 (열등감을) 많이 느끼고 심지어 데뷔하고 나서도 느껴지기도 한다"고 공감했다. 문빈은 "열등감이 너무 심해지고 자존감이 낮아지다보면 자신을 놓치게 된다"며 "자기 자신을 많이 사랑해주는 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적당한 경쟁 의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DJ 정일훈은
[TV서울=신예은 기자] 서울시의회 송아량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4)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9월까지 택시 승차거부 민원신고 건으로 적발된 서울택시는 2만 7000여건에 달하지만 과태료를 부과한 택시는 3100건으로 약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5년 7760건, 2016년 7340건, 2017년 6906건 2018년 9월까지 4621건으로 여전히 승차거부가 황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중징계인 자격정지는 85건에 불과했으며 2307건은 경고에 그쳤다. 또한 현장단속 건으로 적발된 택시는 6037건으로 처분실적은 약 49%인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 승차거부 신고 및 적발 대비 행정조치가 미흡한 이유로는 민원인의 직접신고 건은 대부분이 120번을 통한 전화 신고로, 증거가 불충분해 처분율이 대체로 낮으며 처분권한을 갖고 있는 25개 자치구별로 담당자의 관심도와 역량에 따라 처분율의 편차가 크며 주의, 불문 등 형식적 처분이 많아 평균 처분율이 저조했다. 현장단속으로 증거자료가 비교적 확실한 단속건에 대한 처분도 자치구에서 처분권을 갖고 있는 동안은 처분율이 50%를 넘지 않았으나 작년 12월 현장
[TV서울=신예은 기자] 강동구 길동이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가구의 세탁물을 직접 수거해 세탁 후 가정으로 배달하는 ‘사랑나눔 무료세탁’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사업으로 진행된다. 지난 16일 길동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세탁 전문업체 크린위드(대표 정일기)가 세탁작업을 무료로 지원하고, 길동이 무료세탁서비스가 필요한 가정 발굴과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세탁물 수거와 배달은 복지통장, 나눔희망 봉사자, 동 주민센터 복지플래너 등이 맡는다. 같은 마을주민이자 이웃인 복지통장 등이 직접 가정에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하고 배달하도록 함으로써 세탁서비스를 받는 이들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공동체에 융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황희주 길동장은 “이번 무료세탁 지원사업이 세탁이 필요한 가구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사업으로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TV서울=신예은 기자] 광진구가2018년보다 11.25%증가한 4,935억 원의민선7기 첫 예산안을 편성했다. 특히 서울시25개 자치구 중에서도 하위에 속하는 광진구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출산과 보육에 관련된 예산34억여 원을 편성해 눈길을 끈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초중생을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출산장려 인식개선 프로그램’개설과 함께 대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결혼 및 출산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해 가치관 변화를 통한 저출산 해결에 나선다. 또‘아이키우기 좋은 광진’을 만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휴일에 부모들이 마음 편하게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 보육교사 휴일근무 수당을 지원하고6세 미만 영유아용 카시트 대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에 청소도우미를 지원해주는 키즈클린플러스 사업과 어린이집 대체조리사 지원에7억3천만 원도 투입해 보육환경 개선과 함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또 최근 화두에 오르고 있는 세대 맞춤형 일자리 사업에도 중점을 두었다. 이에 따라‘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에 지원 예산을 편성하고 청년들에게 사회적경제기업 인턴경험을 제공하는‘청년인재 육성을 위한
[TV서울=신예은 기자] 공명의 대체불가 입덕 포인트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핫하다.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에서 금수저 과장 강준호로 변신한 공명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능글맞은 첫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둥지를 틀기 시작한 그는 보면 볼수록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서서히 스며들게 만들고 있다. 이에 입구는 있어도 출구는 없는 강준호의 여심스틸 매력은 무엇일지 꼽아봤다. ● 해피바이러스 뿜뿜! 초롱초롱한 눈망울은 기본, 발랄하고 애교 있는 말투를 장착한 강준호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해피 바이러스를 뿜어낸다. 특히 사장 조카인 금수저 신분에 개의치 않고 회사 직원들과의 귀여운 케미를 보여주던 그가 이루다에게 혼날 때는 쭈굴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반전 매력까지 더해져 독보적인 강준호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 거침없는 사이다! 그는 ‘솔직’ 빼면 시체일 만큼 때론 거침없는 발언으로 모두를 흠칫거리게 만들고 있다. 평소 신뢰도가 떨어지는 팀원을 고르라는 백진상 팀장의 말에 예의상 자기 자신을 지목하는 팀원들과는 달리 망설임 없이 백진상을 지목하는 대담함을 보인 것. 이는 가끔 하고 싶은 말을 꾹 참고 사는 현대
[TV서울=신예은 기자] 70년대생 국회의원들이 함께하는 ‘서태지 세대 모여라! - 7080 중구난방 : 국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시민 평의회’가 오는 19일에 합정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는 2018년 현재 대한민국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70년대생 국회의원 9명과 시민들이 삶의 고충과 고민을 나눈다. 70년대생 국회의원 모임은 강병원, 강훈식, 김병관, 김해영, 박용진, 박주민, 이재정, 전재수, 제윤경으로 구성돼 있다.
[TV서울=신예은 기자] ‘최고의 이혼’ 차태현과 이엘은 과거를 과거로 남겨둘까?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은 사랑과 관계의 본질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가장 가까운 것처럼 느껴지는 부부 사이에도 배려가 필요하고, 서로가 타인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 ‘최고의 이혼’은 주인공들이 사랑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펼쳐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조석무는 강휘루가 집을 나가고 나서야 이혼을 실감했다. 조석무는 그토록 원하던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됐지만, 그의 마음은 쓸쓸하고 외로웠다. 강휘루가 떠난 자리가 생각보다 큰 것. 조석무는 강휘루가 떨어뜨린 머리끈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등 무의식 중에 강휘루를 생각하며 일상을 보냈다. 그러던 중 조석무는 진유영과 만났다. 과거의 추억에 빠져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은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익숙하고 편안해 보였다. 혼자가 된 두 사람은 추억을 꺼냈고, 그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런 가운데 ‘최고의 이혼’ 제작진은 오늘 19일 방송되는 23~24회 속 조석무와 진유영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간간히 웃음을 보이며 추억을 이야
[TV서울=신예은 기자] SBS 드라마 ‘리턴’이 2018년 방영된 미니시리즈중 시청률 전체 1위자리에 당당히 올랐다. 지난 1월 17일부터 3월 22일까지 방송된 ‘리턴’은 여자 변호사와 형사가 의문의 살인의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인 악벤져스를 옥죄어가며 진실을 찾아갔던 사회파스릴러 드라마였다. 특히, 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시청률 수도권기준으로 첫방송당시 7.5%로 시작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몰입도와 긴장감을 점점 높여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덕분에 최고시청률 19.6%, 그리고 평균시청률 15.1%를 기록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리턴’은 지난 11월 2일 기준으로 2018년 방송된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에서 방송된 미니시리즈중 전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그리고 2위는 지난 7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방송된 tvN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었다. 케이블 드라마로 드물게 첫회 시청률 10%를 넘겼고, 덕분에 평균시청률 14.7%를 기록할 수 있었다. 특히, SBS드라마의 경우 ‘리턴’ 이외에도 월화극이었던 ‘키스 먼저 할까요?’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하면서 총 10위안에 세작품을 올렸다
[TV서울=신예은 기자] 이민정이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 거짓으로 사랑하는 욕망의 화신 '구해라'로 분해, 2년 만에 안방극장을 노크한다. 이민정이 연기하는 구해라는 수려한 미모와 탁월한 구두 디자인 실력을 갖춘 재원이지만,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언니의 자살 미수 등으로 삶의 의욕을 잃어가는 가여운 여성이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만난 구두 회사 사장 태인준과 얽히면서 그의 세계를 맛보게 되는데, 이를 계기로 자신의 내부에 잠자고 있던 욕망을 깨우고 태인준에게 운명적 사랑을 가장해 접근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이민정의 첫 번째 사진은 삶에 지친 구해라의 모습이다. 허공을 바라보는 듯한 그녀의 힘없는 눈빛은 갈 곳 잃은 한 마리 새를 연상시킨다. 벽에 기대어 하염없이 흐느끼는 사진은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사채업자에게 끝없이 시달린 구해라가 삶을 포기하려고까지 생각하는 순간이다. 그러나 마지막 사진 속 구해라는 완전히 다른 여성으로 변했다. 목표를 찾은 듯 에너지가 가득 차 있고, 상대방을 똑바로 응시하는 도도한 눈빛은 야망을 향해 질주하는 당돌한 욕망의 화신 구해라이다. 제작진은 "’운명과 분노’에 기울이는 이민정의 열정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이번 드
[TV서울=신예은 기자] ‘미운 우리 새끼’의 스페셜 MC로 출연한 이문세가 母벤져스와 토크 격돌에 진땀을 흘렸다. 지난 18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입담 베테랑 이문세가 큰 난관에 부딪친다. 지난 주 母벤저스와 불꽃 튀는 토크 격돌을 펼친 이문세에게 ‘미우새’ MC들은 역대급으로 어려운 질문을 던졌다. 바로, 평소 절친한 후배인 김건모와 신승훈 중에 ‘누가 먼저 장가를 갈 것 같은지?’에 대해 물은 것. 이문세는 잠시 당황하는 듯 했지만, 곧 솔직한 대답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김건모와 신승훈 중 한 명은 “아예 안 갈 것 같다”고 한 반면, 다른 한 명은 “느닷없이 갈 것 같다” 라며 극과 극의 예측을 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결혼 30년차 다운 예리한 분석까지 덧붙였다. 이에 母벤져스 역시 “나이 많은 사람이 먼저 가겠지”, “잘난 인물에 결혼을 해야지, 아까워서 어떡해” 라며 갑론을박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가요계 대표 미우새’ 김건모와 신승훈! 과연 두 사람 중 이문세가 먼저 ‘미우새’ 탈출을 예고한 사람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지난 18일 밤 9시 5분에 방송에서
[TV서울=신예은 기자] 'MBC스페셜'이 우리네 할머니들이 살아온 그 시절의 삶을 담은 '기막힌 내 인생 누가 알랑가'를 방송한다. 수십 년 전, 우리나라는 여성에게 엄격한 사회였다. 여성들은 태어났을 때 뿐만 아니라 성장 과정, 결혼하는 순간까지 마치 짜여있는 틀에 맞춰서 순서들을 밟았다. 남아선호사상이 강하던 시대에 태어나 여자아이라는 이유만으로 구박을 받기도 했고, 남자 형제들에게 밀려 제대로 된 교육은 꿈도 꾸지 못했다. 하물며 일생의 중대사인 결혼조차도 부모님이 정해준 사람과 결혼하기 일쑤였다. 그 시대를 살아온 할머니들이 바라본 본인의 인생은 어땠을까. 그녀들의 황혼에서 과거를 바라보았을 때 여자로 태어나서 살아온 세월이 행복했을까. 'MBC스페셜'을 통해 그들의 삶을 돌아봤다. 요즘에는 연애하고 마음 맞으면 결혼하는 부부들이 대부분이지만, 옛날 우리네 할머니들에게는 낯선 이야기다. 부모님이 골라주는 상대와 얼굴도 안 보고 시집가는 것이 당연했고, 신랑이 마음에 안 들어도 한평생 살아야 하는 것이 그녀들의 인생이었다. 누군가는 속아서 팔려오기도 했다. 막내딸로 애지중지 자랐던 조성단 할머니는 ‘서울로 취직시켜준다’는 중신어미의 말에 속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