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24일 서울시에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촉구했다. 김인호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1일 국회를 통과한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정부 추경에 따라 지역 차원에서 준비해야 하는 매칭 사업이 있다면 서울시도 추경을 포함해 신속한 후속조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장은 "추경 지역집행사항에 오미크론 확진자에게 지급되는 생활지원비 확충 등도 포함됐기에 서울시도 이른 시일 내에 추경 및 해당 사업을 준비해주길 바란다"며 "시의회도 필요하다면 원포인트 임시회라도 열어 추경을 조속히 의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 국면 속에 추경을 준비하고 집행하는 것이 조심스러울 수 있겠지만, 지금은 특수한 재난 상황"이라며 "서울시민을 생각한다면 추경을 주저할 시간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4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제외하고 진짜 국민의 삶을 개선하자는 모든 정치세력이 가능한 범위에서 협력하는 길을 찾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이 단계에서 정치개혁이라는 공통 공약 합의라도 하면 좋겠다. 협력 가능한 모두에게 드리는 말씀"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 대해 "두 분 말씀과 정치교체, 연합정부의 필요성에 거의 다른 점이 없다"고 했다. 반대로 윤 후보에 대해서는 "유세나 말씀, 행동을 보면 무서울 정도로 구태스럽고 이분법적이고 난폭하고 일관성도 없다"며 "이런 분과 같이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전날 '분열의 정치를 하지 않는 모든 정치세력'을 언급한 데 이어 정치개혁·통합정부론을 고리로 한 제3지대와의 연대를 더욱 구체화함으로써 중도 지지층 흡수 전략을 가속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통합정부론의 취지에 대해서는 "우리는 독식 정치를 하니 40%를 득표해도 (권한을) 100% 행사하는 것이 갈등의 원인"이라며 "협력 가능한 분들이 역할을 나눠 함께 국가를 위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설공단(www.sisul.or.kr)은 2022년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수리 업무를 지원할 민간 자전거 점포 80여곳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자전거 수리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지난 2019년부터 ‘따릉이포’(따릉이+동네점포)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지원 자격은 자전거 수리를 취급하는 개인 영세사업자로 사업장 소재지가 서울이며 자전거 점포 운영기간이 3년 이상으로 정비능력(일 평균 정비 3건 이상 가능 역량)과 정비 환경기준(작업공간, 주차공간, 보관공간 등)을 갖춰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받아 3월 2일까지 이메일(mcchun@sisul.or.kr)로 접수하면 된다. 공단은 자격조건에 부합하는 따릉이포 운영자를 선정해 3월 4일에 개별 통보할 계획이며, 선정된 따릉이포 운영자와 3월 11일까지 업무협약 체결을 진행하고 업무 절차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따릉이포’ 사업자로 선정된 자전거 점포는 3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약 9개월간 따릉이 정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정비는 공단이 개별 점포에 고장자전
[TV서울=이천용기자]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후보는 23일 오후 당원 및 지지자들과 함께 서울서부지방법원을 방문해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 개최금지 및 중계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 종전재판부 기피신청서를 접수했다. 기피신청서의 채권자는 허경영 후보이고, 채무자는 선거방송토론위원회와 MBC·KBS·SBS·JTBC·MBN·채널A·TV조선·연합뉴스·YTN·OBS 등 11개 기관이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조재연 대법관은 23일 오후 2시 대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핵심 인물들의 녹취록에서 '그분'으로 거론된 것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조 대법관은 "정치권에서 논쟁이 되고있는 대장동 의혹 사건에 관해 선거를 목전에 두고 왜 갑자기 이런 의혹 기사가 보도됐나 하는 의문을 가졌다"며 "실은 작년 10월경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잠깐 있었다. 그때도 저한테 사실 확인 요청이 있어서 자세히 설명해 드렸고, 당시 크게 기사화되지 않았다. 또 한 달여 전에도 비슷한 문의가 있어서 설명해드렸고 역시 기사화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저는 대장동 '그분'의 실체가 규명됐는지, 의혹이 해소됐는지 이런 부분은 모른다. 원래는 문제 삼지 않으려 했다"며 "엊그제 전 국민에게 생중계되는 방송토론에서 한 후보자가 현직 대법관을 직접 거명하면서 '화천대유 관련해서 그분이 조재연 대법관이라는게 지금 확인이 됐다'며 직접 현직 대법관 성명을 거론했다. 제 기억으로, 일찍이 유례가 없었던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회견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반년이 됐지만 검찰로부터 조사를
[TV서울=이천용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23일 서울 중구에 있는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대선에서 노동 의제가 실종됐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지지율 합계가 80%에 달하는 보수 양당 후보의 입에서 우리 사회 절대다수를 구성하는 '일하는 사람'에 대한 얘기가 나오지 않는다"며 "어떤 후보는 노동에 대한 혐오를 거리낌 없이 뱉어낸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구호만 요란할 뿐 구체성은 보이지 않고, 만사를 제쳐두고 당선만 되면 된다는 식이다. 많은 이가 이번 대선을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고 말하는 이유"라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반복되는 노동자들의 죽음과 최근 택배 노동자들의 투쟁 등 당면한 노동 현안에 후보들이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최근 주요 대선 후보들에게 불평등·양극화 해소를 위한 방안을 전달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는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미흡한 계획을 보내왔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차일피일 답변을 미루다가 연락을 끊어버렸으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아예 대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정의당 심상정, 노동당 이백윤, 진보당 김재연의 답변을 공개하면서 이
[TV서울=이천용 기자] 정부가 지난 5년간 140여 차례의 정상외교를 통한 인프라,방산,공급망 분야 해외 진출 지원과 기후변화, 보건,백신협력 등 글로벌 현안 대응 등에 대한 성과를 점검했다. 외교부는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5년간의 '문재인정부 정상외교 후속조치 추진성과'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보고에 따르면, 문재인정부는 2017년 출범 이후 56개국 방문, 56개국 외빈 방한, 화상 정상회담,회의 29회 등 총 141회의 정상외교를 통해 글로벌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등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의 기반을 마련하고, 미국,중국,일본,러시아 주변 4국과 당당한 협력외교를 펼쳤다. 신남방,신북방정책도 활발히 추진하고, 중남미와 아프리카,중동 국가와도 협력을 강화해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 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청받고,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5년 연속 UN총회에 참석했으며 백신협력과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기여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외교부는 정상외교를 계기로 인프라,방산,공급망 등 다양한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일상 속 휴식을 위해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에게 안전한 실외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원 내 어린이 놀이시설 9개소와 씨름장․백사장 등 야외 체육시설 3개소의 위생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모래놀이터의 위생관리는 3단계로 실시된다. 먼저, 매일 이물질과 쓰레기를 청소하는 일상 관리가 이루어진다. 다음으로 주 2회 이상 모래를 뒤집어 일광소독을 실시하고, 방문객이 늘어나는 봄~가을철에는 고온스팀기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해 모래를 살균한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고온스팀을 활용한 전문장비 소독을 강화해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총 7회 실시할 계획이다. 전문장비 소독은 2020년 연 4회, 2021년 연 6회를 실시한데 이어,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위생 강화를 위해 올해는 7회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한강사업본부는 매년 모래를 채취하여 기생충(란)검사와 중금속검사를 별도로 실시해 모래놀이터의 환경보건 위해성을 관리하고 있다. 기생충(란)검사는 연 2회(4월, 8월), 중금속검사는 연 1회(4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다. 시는 종합적 위생관리를 통해 날카로운 이물질과 야생동물 배설물에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희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1)과 오한아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1)이 공동으로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인성교육 진흥 조례안’이 지난 21일 개최된 제305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임시회 마지막 순서인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 인성교육 진흥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인성교육 정책의 원활한 추진 및 활성화를 위하여 교육감의 책무를 명확히 하고, 그 시행 근거를 제도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더불어 현시대에서 간과되고 있는 인성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구체적인 시스템을 마련해 진정성 있는 내면을 갖추기 위한 조례로 평가된다. 전병주 시의원은, “본 조례를 만들기 위해서 오한아 의원님과 함께 학생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교육에 대해 깊은 고민을 공유했다. 이러한 과정 중 학업성취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놓치고 있는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본 조례를 통해 학생들이 내면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는 계기가 되면서 내면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국가보훈처는 23일 독립운동가 이석영(1855-1934) 선생의 직계후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이석영 선생의 장남인 이규준 선생이 세 딸(온숙·숙온·우숙)을 뒀고, 세 딸의 자녀 중 10명이 생존해 있다”며 “대만에 거주하는 이우숙 씨의 대만 호적등기부 등을 분석해 이석영 선생의 직계 후손임을 확인했고, 그와 이석영 선생의 외증손녀라고 주장하는 최광희·김용애 씨가 유전자 검사 결과 ‘동일 모계’임이 확인돼 역시 후손으로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최광희·김용애 씨의 독립유공자 유족 등록 신청이 발단이 됐다. 당시 등록 신청인의 제적부에 기재된 조부모 이름이 선생의 장남(이규준)과 일치하지 않아 후손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에 1967년 10월 14일자 언론에 보도된 대만 거주 이우숙씨 관련 기사를 바탕으로 주타이베이 대한민국대표부에 협조를 구해 대만 거주 ‘이우숙’의 대만 호적등기부와 자녀 관계, 연락처 등을 확보했다. 이후 대만 거주 후손과 국내 ‘후손 신청인’과의 관계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해 두 후손이 동일 모계 혈족임이 확인됐다. 보훈처는 확보한 자료와 유전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3일부터 이틀간 충청 지역을 훑으며 중원 민심 구애에 나선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방송 출연을 마친 뒤 오후 1시 30분 첫 유세로 충남 당진시 당진어시장을 찾아간다. 이어 천안으로 이동,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첨단산업을 주제로 한 유세를 한다. 세종에서 지역 균형 발전을 주제로 유세를 이어간다. 저녁에는 충북 청주로 이동해 이날의 마지막 유세 연설을 한 뒤 한 카페에서 '나의 유세 뒷이야기'를 주제로 30여 분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 후보는 오는 24일에는 충북 충주에서 유세한 뒤 원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대선 후보가 제출한 책자형 선거공보를 각 가정에 1부씩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대선 공보는 16면 이내의 책자형 공보와 양면 1장인 전단형 공보로 구성된다. 먼저 발송된 책자형 선거공보에는 재산·병역·납세·전과·학력 등 후보자 정보 공개 자료가 실려 있다. 선관위는 대선 후보의 전단형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은 오는 27일까지 각 가정에 발송한다. 대선과 같은 날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책자형 선거공보도 오는 27일 투표안내문과 함께 발송된다. 중앙선관위는 영내 또는 함정에 장기 기거하는 군인 등 신청자에게는 27일까지 선거공보를 발송할 계획이다. 중앙선관위는 "주택이나 아파트 등의 우편함에 있는 다른 가정의 선거공보를 은닉·훼손하거나 무단으로 가져가면 공직선거법 또는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각 대선 후보의 책자형 선거공보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정책·공약 마당'(https://policy.nec.go.kr) 코너에서도 먼저 확인할 수 있다. 대선 후보의 전단형 선거공보는 오는 25일,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의 선거공보는 26일 순차적으로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가 오세훈표 미래복지모델인 ‘안심소득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3월 28일 참여가구 모집, 7월 11일 첫 지급을 시작으로 5년 간의 정책실험에 들어간다. 시는 기술이 노동을 대체하는 4차 산업혁명이 저소득 가구에게 큰 위기로 다가오고 있고 복지사각지대, 빈곤‧불평등 문제가 전 세계적인 과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지금의 복지제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새로운 복지 해법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시내 121만 저소득 가구의 72.8%인 88만 가구는 복지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고, 작년 한 해에만 저소득가구 76명이 고독사로 생을 마감했다. 까다로운 기준 때문에 문턱은 높고 소득보장수준도 부족하다보니 복지혜택에서 소외되는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각국에서도 이런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다양한 논의와 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독일 베를린은 3단계에 걸친 소득보장 실험을 계획해 2021년 실행에 들어갔고, 미국에선 60여 개 도시가 ‘소득보장제를 위한 시장모임’을 결성하는 등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안심소득’은 최저생계 지원을 넘어
[TV서울=이천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및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지역의 분리독립을 선포하고 해당 지역에 러시아군을 투입하기로 한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 사태가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은 존중돼야 한다"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 서방국가들은 (러시아를 향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에 대한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 제재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은 우크라이나 문제가 조속히 평화적으로 해결되도록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 한국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이런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거주 교민의 보호와 철수에 만전을 기하고, 이번 사태로 한국 경제가 불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응 방안을 적극 강구해줄 것을 주문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직원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2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오 전 시장 측은 지난 9일 부산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이후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으며, 검찰도 기간 내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로써 오 전 시장은 항소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3년 형과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시설과 장애인복지시설 5년 취업 제한이 확정됐다. 피해자 측은 항소심 직후 "검찰과 숙고해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지만, 그동안 재판이 길어지면서 큰 고통을 겪었다"고 말해 상고하지 않는 쪽에 무게를 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오거돈 전 시장은 2018년 11월과 12월 부산시청 직원 A씨를 강제추행하고 2020년 4월에는 다른 직원 B씨를 시장 집무실에서 추행, 이 직원에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상해를 입게 한 혐의(강제추행치상) 등으로 기소돼 1심과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오 전 시장은 2020년 4·15 총선 직후인 4월 23일 성추행을 고백하고 시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