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의 일부 슬라브 두께를 당국의 승인 없이 두 배 이상 두껍게 설계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콘크리트 두께가 늘어나면 하중도 늘어날 수밖에 없어, 무단 설계변경이 붕괴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현산 측은 해당 슬라브의 콘크리트 타설 공법도 변경해 진행했다. 20일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현산은 당초 붕괴한 39층 바닥(PIT층 천장 슬라브) 면 두께를 15㎝로 균일하게 건설하기로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그러나 붕괴사고 이후 확인된 설계 도면상에서 붕괴한 39층 슬라브는 단차가 3개로 나뉘는데, 주민공동시설(게스트하우스)이 들어서는 바닥 면을 35㎝ 두께로 타설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현산 측은 당초 광주 서구청이 승인한 두께보다 두 배 이상 두껍게 슬라브 설계구조를 변경하고도, 사업계획 변경 승인은 받지 않았다. 결국 서구청은 현재까지도 사고가 난 슬라브 일부가 35㎝로 설계 변경됐는지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실제 슬라브 공사가 승인받은 두께보다 두껍게 시행됐는지는 현장 확인을 거쳐야 한다. 다만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면, 무단으로 슬라브 두께를 두껍게 바꿔 과
[TV서울=이천용 기자] 이탄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정)은 20일 국민투표 투표 연령을 만 18세로 확대하는 ‘청소년국민투표법’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발의는 지난달 31일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의 피선거권 연령 기준을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확대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에 발맞춰 이뤄졌다”며 “만 18세 청소년 유권자의 정치적 권리 보장을 위해서는 국민투표 연령도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 공직 선거의 투표권과 피선거권이 모두 만 18세로 확대됐음에도, 국민투표만 여전히 만 19세로 연령을 제한하는 것은 청소년의 정치 참여를 독려하고 정치적 권리를 확대하려는 시대적 흐름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실제 청소년의 정치 참여 보장을 위한 제도적 노력은 2005년 선거권이 만 20세에서 만 19세로 낮아진 이래 꾸준히 계속되어 왔다. 2007년에는 국민투표권 가능 연령이 만 19세로 확대됐고, 21대 국회의원 선거부터는 만 18세 청년들의 투표가 가능해졌다. 특히 21대 총선의 경우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8년 만에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만 18세 청소년 유권자들의 투표참여가 큰 일조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복합문화공간에서 문화예술 공약을 발표하며 "문화예술인에게 연간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문화예산 확대 및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국민 문화기본권 보장 ▲문화자치 강화 ▲청년 문화예술인 지원 ▲대통령 문화외교 강화 ▲문화콘텐츠 세계 2강 도약 등 6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문화예술인 기본소득과 관련해 "즉시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올해는 불가능하고 임기 내에 하겠다"며 "일부 언론이나 국민이 걱정하는 것처럼 문화예술인 기본소득은 대상이 협소해 예산부담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기본소득 지급 외에도 문화예술인에 대한 공공임대주택 보급을 확대하고 사회보장제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용보험이나 산재보험의 적용범위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국가 재정에서 차지하는 문화예산 비중은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높여 2.5%까지 확대하고, 문화예술기관 채용에는 개방형 공모제를 확대, 현장의 시각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로 지금까지 고통받는 문화예술인의 피해 치유를 위해 더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입후보예정자 등이 설 명절 인사 명목으로 유권자에게 명절 선물을 제공하는 등의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예방·단속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정당·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입후보예정자 및 관련 기관·단체 등에 관련 법규와 주요 위반사례를 적극 안내해 법을 몰라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사전 예방활동에 주력하되, 사전 안내에도 불구하고 위법행위가 발생하는 경우 고발 등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양대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입후보예정자 등의 택배를 이용한 선물 제공과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집행을 빙자한 위법한 금품 제공 등의 기부행위를 중점 단속하는 한편, 위법행위 발생 시 광역조사팀을 동시에 투입하고 디지털포렌식 등 과학적 조사 기법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금품이나 음식물 등을 제공받은 사람에게는 최고 3천만원의 범위에서 50배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되, 자수한 사람에게는 사안에 따라 과태료를 감면해 주고, 위법행위 신고자에게는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명절에 선거법을 위반해 조치된 주요 사례로는 ▲입후보예정자
[TV서울=이천용 기자] 21대 총선 당시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양정숙(57) 의원에게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성보기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무고 혐의로 기소된 양 의원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무고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 결심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벌금 500만원을, 무고 혐의는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되며, 일반 형사 사건에선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이 확정되면 그 직을 잃게 된다. 한편, 양 의원은 21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약 92억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2016년 총선 때보다 43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재산 증식 과정에서 가족 명의를 도용하고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으며, △재산축소신고 등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공직자 추천 방해 혐의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TV서울=이천용 기자]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이사장 신경숙, 현 신경숙중국어학원 설립대표)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31일까지 주한중국대사관·강원일보와 공동으로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사진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 기간 동안 접수된 329점의 작품 중에서 최종 31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으며, 지난 19일 오전 강원일보 1층 스튜디오 공감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구연길씨의 ‘마무리 세리머니’는 각양각색의 중국 전통의상을 입은 청소년들이 공연을 마치고 관객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장면을 담아냈는데, 사진 속 주인공들이 환한 웃음 속에서 석별의 아쉬움이 교차되는 감동과 여운을 안겨주고 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최우수상: 구연길-‘마무리 세리머니’ ▲우수상: 리지아러(중국)-‘스노보드’, 박영기-‘열정의 춤’, 김상훈-‘순례’, 지시우친(중국) ‘별유동천’, 린원(중국)-‘희영오운’, 추이빙구이(중국)-‘여시여화’, 허재옥-‘설상과 공연’, 박재용-‘협곡여행2’, 배웅건-‘호객설촌(好客雪村)’, 김태훈-‘컬링 체험하기’ ▲입선: 홍명희-‘그물손질’, 최종익-‘한중 찰나를 담다’,
[TV서울=이천용 기자]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는 19일 오전 서울 현대산업개발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과 합동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날 오후 5시경까지 압수 수색을 진행한 수사당국은 현산 본사 건설본부 사무실 등에서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공사(기술·자재), 안전, 계약(외주)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 목록을 모두 확보했는지 여부는 구체적인 분석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현산 본사 외 광주 서구청, 설계사무실, 자재공급업체 등 4곳도 포함됐다. 경찰은 지난 11일 붕괴사고가 발생한 직후 수사본부를 구성, 원인과 책임자 규명에 나섰으며, 노동부도 광주고용노동청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현산 측 현장소장과 직원, 감리, 하청업체 현장소장 등을 업무상 과실 치사와 건축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으며, 또 사고 현장 내 현장사무소와 감리사무실, 하청업체 3곳, 콘크리트 업체 10곳 등을 압수수색했고, 전날에는 붕괴사고 현장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콘크리트 시료를 확보했다. 현재 추정 사고 원인은 무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9일 오후 서울 동작구의 동작노인회관에서 '노후가 행복한 대한민국, 어르신의 목소리를 청취하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어르신과의 대화 행사에서 "60세 이후부터 공적연금이 지급되기 전까지 연간 120만원의 장년 수당을 임기 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많은 국민이 60세를 전후해 퇴직하지만, 국민연금의 경우 출생연도별로 61∼65세, 기초연금의 경우 65세부터 지급되는 등 공적연금을 받기까지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며 “퇴직했으나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에는 도달하지 못한 60세 이상 노령층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소득 하위 70% 이하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의 부부 감액 규정(부부가 함께 기초연금 대상자인 경우 20%를 감액하는 것)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소득액에 비례해 노령연금을 감액하는 '재직자 노령연금 제도'도 단계적으로 조정하고,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이면서 1주택만 보유한 노인에 대해서는 소득이 생기거나 주택을 처분하는 시점까지 종합부동산세 납부 기한을 연기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이 후보는 임기 말까지 노인 일자리를 현재 80만개에서 140만개로 늘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매출감소와 대출금리 인상, 고정비 지속 지출 등 다중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올해도 1조원 규모의 ‘4無 안심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청 및 접수는 20일부터다. 시는 “‘4無 안심금융’은 오세훈 시장의 공약 중 하나로 작년 6월 개시 5개월만에 2조원 전액이 소진돼 11월 3천억원을 추가로 공급할 정도로 소상공인의 호응이 높았던 지원”이라며 “담보가 부족해 은행권 대출이 어려웠던 소상공인들에게 보증과 자금을 동시에 해결해주는 단비같은 지원이며, 현장에서도 지속적인 요구가 있어 올해도 1조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대출이자’, ‘보증료’, ‘담보’, ‘서류’가 필요 없는 이른바 ‘4무(無)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도 심사 없이는 업체당 최대 2천만원, 한도 심사시에는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융자 받을 수 있다. 지원조건은 대출실행일로부터 처음 1년간은 무이자며, 2차년도부터는 0.8%의 금리를 서울시가 보전하는 방식이다. 대출금은 1년 거치 4년 균분 상환하면 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자금은 총 1조원 규모로 일반 4無 안심금융 9천억원과 중‧저신용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내 유통되는 농산물에 대해 실시되는 잔류농약 검사를 이달부터 471종으로 대폭 확대한다. 기존 280~340종에서 최대 191종을 추가해 총 471종을 검사하게 된다. 이전까진 국내에서 사용되는 농약만 검출했다면 앞으로는 검사항목 추가를 통해 국내에서 사용허가가 나지 않아 미등록된 해외 농약까지 잡아내 먹거리 안전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잔류농약 검사 항목 확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제2021-26호)를 기반으로 한다. 시는 가락‧강서 공영도매시장 농산물, 마트‧백화점 등 유통 농산물, 학교‧어린이집 및 공공급식 식재료 등 서울 전역에 유통되는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가락‧강서 도매시장의 경우 현장에서 운영되는 농수산물 안전관리반이 경매 전 농산물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정밀 분석 장비를 통해 미량의 잔류농약도 6시간 내에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다. 마트, 백화점 등 도매시장을 거치지 않고 유통되는 농산물과 학교‧어린이집 및 공공급식 식재료로 공급되는 농산물은 서울시가 권역별(강서‧강북‧강남)로 운영하는 식품수거회수반을 통해 농산물을 수거, 보건환경연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18일 밤 페이스북에 이핵관(이재명 후보의 핵심 관계자)이 찾아와 이 후보의 뜻이라며 불교계가 심상치 않으니 자진 탈당하는게 어떠냐고 권유했지만 단호하게 거절하고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해 10월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해인사 '문화재구역 입장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이를 징수하는 전통사찰을 '봉이 김선달'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여러 차례 사과의 뜻을 밝혔고, 민주당이 특위를 구성해 불교계와 대화에 나서기도 했지만, 불교계가 정 의원의 민주당 탈당을 요구하는 등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 후보 측에서 탈당을 권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여러 달 동안 당내에서 지속적으로 괴롭힌다. 참 많이 힘들게 하나 굴하지 않고 버티며 대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당이 저를 버려도 저는 당을 버리지 않겠다. 오히려 당을 위해 대선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청래 의원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이핵관이 찾아왔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뜻이라며 불교계가 심상치 않으니 자진 탈당하는게 어떠냐고. 저는 컷오프때도 탈당히지 않았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9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카카오페이 먹튀, 철저히 조사하고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와 임원 8명이 카카오페이 상장 직후 스톡옵션 매각으로 878억의 수익을 올렸다”며 “경영진으로서 주주 보호보다 매각차익 극대화에만 골몰한 도덕적 해이라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 매각 과정에서 내부정보 이용, 또 다른 시장교란 행위 여부 등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주식시장 불공정 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하는 것이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여는 첫 단추”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재명 후보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카카오페이 먹튀 철저히 조사하고 예방하겠습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와 임원 8명이 카카오페이 상장 직후 스톡옵션 매각으로 878억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그 직후 주가는 30%가 급락했고 고스란히 피해는 182만 소액주주에게 전가됐습니다. 류 대표와 임원들의 대량매각행위는 ▲ 상장 한 달 만에 ▲ 코스피 200지수 입성 직후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경영진으로서 주주보호보다 매각차익 극대화에만 골몰한 도덕적 해이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김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3)은 지난 17일 “간송미술관 소유의 국보 2점이 27일 케이옥션 경매에 출품된다. 국보가 경매에 나온 것은 국내 최초로, ‘간송미술관’ 소장의 미술품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년 전에 이어 간송미술관 소장품이 경매시장에 나온 것은 재정난 때문”이라며 “이는 안타까운 일이며, 국보급 미술품이 제대로 보존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송 전형필은 1900년대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인의 손에 들어갔거나 훼손될 위기에 처한 문화유산을 모았다. 전 생애를 바쳐 문화재를 지키고자 한 노력의 결실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박물관을 탄생시켰다. 간송 전형필이 구한 문화재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비롯해 겸재 정선의 ‘해악전신첩’, ‘신윤복필 풍속도 화첩’, ‘청자 상감운학무늬매병’ 등 국보 12점, 보물 32점, 시도지정문화재 4점을 포함해 5천여 점에 이른다. 간송미술관은 재정난으로 인해 2020년 ‘금동여래입상’, ‘금동보살입상’ 두 점의 보물을 경매에 내놓았는데 두 점 모두 유찰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약 30억원에 작품을 사들였다. 국립중앙박물관 한 해 유물 구입 예산이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영신)은 18일 동대문구 경동시장 청년몰에서 2021 전통시장 청년상인 요리대결 ‘청년불패’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2월, 중기부가 주최한 2021년 전국우수시장박람회의 부대행사로 치러진 청년상인 요리 경연대회에 참가해 우수성과 성장가능성을 평가받은 점포에 현판 전달을 통해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됐다. 현판식의 주인공인 ‘봉차우’는 경동시장 내 청년몰에 입점된 중식당으로서 ‘마늘탕수육’과 ‘어향소스를 곁들인 새우·가지’ 요리로 경연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는데, 전국의 청년몰 490여 곳이 참가한 경연에서 지역 특산물을 앞세운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실력과 맛으로 승부한 결과로서 육성가능성과 독창적 아이디어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김영신 서울중기청장은 “청년 상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재능이 위기의 시대에 성공적 도약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수한 청년상인의 육성이 전체 전통시장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협조하며 이른바 '조국 사태' 때도 여당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은 것과 관련, "지금 생각해도 제가 20년 정치하면서 가장 뼈 아픈 오판이 아니었나"라고 자성했다. 심 후보는 "저희가 힘을 갖고 정말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는 그런 정치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거제도 개혁에 모든 것을 걸었는데 결국은 실패했고 그 과정에서 진보정당의 가치와 원칙이 크게 흔들렸다"며 "우리나라에 진보정당이 필요하고 또 진보정당이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많은 성원을 해 주신 시민들이 있는데 이분들의 자존감을 크게 건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러 차례 사과는 드렸는데 국민들이 불신을 아직 거두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선거 과정에서 다시 하게 됐다"며 "저희가 기득권이 되려고 하는 그런 마음이 절대 아니었고,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치가 힘을 가지고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지금 비호감 대선인데 심상정도 그 비호감의 일부였다"며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