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부당한 행위로는 돈을 벌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수사권을 가진 부동산 감독원 신설과 철저한 법 집행 방침을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29일 경기도 성남의 한 호텔에서 가진 연합뉴스 단독 인터뷰에서 부동산 투기에 따른 농지법 위반 사례를 예로 들면서 "(감독원이) 이런 것을 조사해 실제 농사를 안 지으면 진짜 매각하게 하고, 살 사람이 없으면 국가가 농업 공공 법인을 만들어 낮은 가격으로 임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걸 제도화하면 부동산 문제를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 불만이 국민 사이에 워낙 높다 보니 대장동에 대해서도 원망하는 목소리가 많은 것"이라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부동산 불로소득이 최소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사회의 제일 심각한 문제가 부동산"이라며 "벼락거지가 됐다고 생각하니 부동산 시장의 왜곡에 따른 상실감, 소외감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 "보유세 올리면 국민 대부분 혜택…1가구1주택은 보호해야" 이 후보는 부동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보유세 인상과 개발이익 공공 환수 등을 꼽았다. 그는 "민간이 독점하
[TV서울=이천용 기자]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질 서울 종로와 서초갑 보궐선거 열기가 벌써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정치 1번지' 종로와 '보수 텃밭' 서초갑 지역구는 각각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로 무주공산인 상태다. 대선정국의 서울 민심과도 맞물린 선거전이라는 점에서 여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선 종로 지역구는 여야의 정면승부가 불가피한 곳이다. 민주당에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모두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중량급 후보군으로 꼽힌다.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을 맡은 임 전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이라는 상징성까지 갖춰 '정치 1번지' 도전이 예상되는 유력 인사로 꼽힌다. 추 전 장관도 종로에 출사표를 던질 만한 당내 중량급 인사로 거론된다. 서울 광진을에서 5선을 지낸 추 전 장관은 이번 대선후보 경선에서 '윤석열 저격수'를 자임하는 동시에 이재명 대선후보의 우군을 자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후보의 '여성 러닝메이트' 격으로 종로 지역구에 입성한 다음 이를 발판으로 차기를 노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TV서울=이천용 기자] 한미동맹이 안정적이라고 여기는 국민 여론이 1년 사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 당시 증폭되던 양국관계에 대한 불안감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크게 준 대신 미래 관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한국국방연구원의 '한미동맹에 대한 한국 국민의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국방연구원이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안보인식 연례조사에서 '현 한미동맹 관계가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매우' 또는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67.6%였다. 작년 같은 조사에서의 응답률(47.6%)보다 20%포인트나 높다. 지난 4년간 조사 결과를 보면 한미동맹을 안정적이라고 본다는 응답은 2018년 62.8%, 2019년 53.1%, 2020년 47.6%로 계속 줄었다가 올해 큰 폭으로 반등했다. 국방연구원 홍숙지 전문위원은 "대북정책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와 트럼프 정부가 보인 불협화음을 국민이 우려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면서 "바이든 정부 출범 뒤 양국정부가 한미동맹이 공고하다는 메시지를 계속 전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활발한 대미외교를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9일 "고위공직자들은 필수부동산 외에는 주식처럼 백지신탁제도를 도입해 다 팔든지, 아니면 위탁해서 강제매각하든지 하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장동과 결합개발된 '성남 제1공단 근린공원' 조성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 부동산을 많이 보유해 부동산 정책에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일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하위·중간 공직자와 도시계획·국토개발계획에 관여할 여지가 있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부동산취득 사전심사제도를 도입해 꼭 필요한 부동산 외에는 취득하지 못하도록 만들겠다"며 "법률이 만들어지지 않더라도 일정 직급 이상 승진이나 임용 시에는 필수 부동산 외에 부동산을 가진 사람들을 제외하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장동 사업에서 드러난 일부 민간업자의 폭리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에서 개발이익 100% 환수를 위한 법률도 만들고, 타당성이 보장된 공공개발에 대해서는 공사채나 지방채 발행 한도에 예외를 둬서 얼마든지 공공개발이익을 100% 환수하는 장치를 만들 것"이라며 "환수된 이익을 기반시설 확보에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의 판매대행점을 공모한다. 이번에 선정되는 판매대행점은 내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부터 결제, 정산 및 가맹점 관리 등을 맡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초에 판매대행점 선정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29일 사전규격을 공개한다. 시는 2020년 7월 지역사랑상품권법 시행에 따라 판매대행점 공모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서울시 상품권 관리를 전담할 적격성 있는 사업자를 선정해 공공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상품권 발행시 판매대행점에 지급되는 수수료(발행수수료)를 금번 공고의 가격평가 기준으로 제시해 현재보다 20% 이상 인하된 발행수수료로 협약해 예산절감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판매대행점을 시가 직접 선정함으로써 서울의 소상공인 및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맞춤 정책 추진 및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시가 운영하는 정책자금 등 신청시 별도의 공공기관 방문 없이 상품권결제플랫폼에서 신청ㆍ수령ㆍ결제ㆍ정산이 가능토록 하여 시민편의성도 극대화 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상품권 발행시 동시접속자 집중 등에 따른 서버다운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 구청장 중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인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구청장직에서 사퇴했다. 현재 서초갑 지역은 지난달 같은 당 소속 윤희숙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상태다. 서초구에 따르면 조은희 구청장은 29일 오전 구의회에 사퇴 통보서를 제출했다. 또, 조 구청장은 이날 국민의힘 서초갑 당협위원장 공모에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과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현역 자치단체장이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 120일 전까지 사임해야 하고, 사임일 10일 전까지 구의회 의장에게 서면으로 사퇴서를 제출해야 한다. 조 구청장은 11월 9일 정식으로 구청장직에서 물러난다. 기자 출신인 조 구청장은 오세훈 시장이 재임하던 2010년 서울시 최초 여성 부시장을 지냈으며, 2014년 서초구청장에 당선돼 2018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오세훈·나경원 후보에 이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정권 교체와 정치 혁신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특히 부동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 부동산값 폭등과 세금 폭탄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이 지난 28일 영등포구 소재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TV서울 개국 제8주년 기념 축하공연 및 유공자 표창 시상식’에서 ‘광역의원 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TV서울(대표이사 회장 김용숙)은 매년 개최하는 개국 기념식에서 공약사항 이행과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지방자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공직자에게 의정대상을 시상해오고 있다. 김 회장은 “양민규 의원이 그간 지역사회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시민 삶의 발전에 앞장서온 점과 정책현장에서의 공약 이행 정도를 높게 평가해 양 의원을 광역의원 의정대상 수장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양 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방분권부대표, 교육위원회·운영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관련된 현안과 정책들을 꼼꼼히 살펴왔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운동부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양 의원은 현재까지 4차례의 시정질문 및 8차례의 5분자유발언 등을 통해 서울시의 교육 발전과 시민의 민생 현안을 위해 끊임없이 의견을 피력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면모를
[TV서울=이천용 기자] 시사·정치를 비롯해 지방자치 소식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힘쓰고 있는 TV서울(대표이사 회장 김용숙)이 개국 제8주년을 맞아 29일 오후 2시 영등포아트홀 공연장에서 축하공연 및 유공자 표창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TV서울 관계자와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경자 국립국악관현악단 거문고수석, 가수 장서영(MBN 트로트퀸 TV조선 미스트롯2 본선 2차 진출)등 인기가수들의 식전공연에 이어 방송인 이단비씨의 사회로 기념식 및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김용숙 회장((사)전국지역신문협회 중앙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먼저 “TV서울에 보내주신 많은 성원에 감사드리며, 각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한 공로로 수상하는 모든 분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대중의 욕구와 언론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차별화된 언론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고기판 영등포구의회 의장, 박근주 TV서울 편집자문위원장도 축사와 환영사를 통해 “TV서울은 개국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공정한 보도로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 산하기관 콜센터 노동자 정규직 전환 과정이 1년이 지나도록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어 논의 진전을 위해 서울시의회 최선 의원의 주최 하에 노사 간담회가 열렸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최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10월 25일 오후 시의회에서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교통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사측 및 고객센터 노동조합원과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을 초청해 3사 콜센터 노동자 정규직 전환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시는 노동존중 특별시라는 정책기조 하에 서울시 산하 투자・출연기관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왔다. 따라서 서울시는 투자・출연기관 민관위탁 콜센터 노동자에 대한 직접고용 방침을 세웠으나, 지난 1년간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교통공사・서울주택도시 3사는 정규직 전환을 논의하는 노・사・전 협의체조차 구성하지 않고 있거나, 단지 1차례 회의만 추진하고 후속조치는 진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선 시의원은 지난 1월 제299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콜센터 직고용 신속추진을 촉구하는 발언을 했으며, 지난 5월 달에는 각 3사 노사 간담회를 개최하여 노사전 협의회 구성 및 정규직 전환에 관한 논의의 자리를 마련하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고기판)는 27일 오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3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원장들로부터 상정된 안건에 대한 심사결과와 지난 26일 실시한 현장방문 결과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안건을 처리하고 1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먼저 유승용 운영위원장이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에 대해 보고 했다. 이어 오현숙 행정위원장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지방보조금 관리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화예술 진흥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공공 야간약국 운영 지원 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수입증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통·반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행정정보공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8건에 대해 “7건은 원안가결하고, 1건은 수정안가결했다”고 보고했다. 오현숙 위원장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통·반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통장에 대한 위촉기준을 완화해, 통장 공석에 따른 행정 공백을 최
[TV서울=이천용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6일 오전 행정안전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경찰청, 소방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 곽상도 의원이 도움을 준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곽 의원이 대장동 개발 사업 초반부터 화천대유 측에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사후 아들을 통해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사정당국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최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하나은행 관계자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의원이 하나은행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막아줬다는 게 요지다.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화천대유는 하나은행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 외에 산업은행 컨소시엄도 참여했는데 여기에는 A사 관계사인 B 사가 포함됐다. 검찰은 당시 A사 최고위 관계자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측에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무산시키고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함께 하자고 제안한 정황을 포착했다. 컨소시엄이 깨지면 사업 자체가 무산되기 때문에 김만배 씨가 급하게 곽 의원에게 부탁해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깨지는 걸 막았다는 것이다. 김 회장과 곽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구청장협의회(협의회장 이성 구로구청장, 이하 ‘협의회’)는 지난 10월 26일 오전,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제165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서울시 자치구의 공동현안을 논의했다. 이성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지방행정의 역할은 이제부터”라며 “장기화되었던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동시에 집단감염의 위험도 상존하게 되는 만큼 안정화 단계에 이를 때까지 자치구별 방역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시와 연석회의로 열린 1부에서는 서울시에 건의하는 안건으로 △저소득 어르신 무료급식 단가 인상 건의(은평구)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중앙·광역·기초 역할 및 재정 분담(서대문구) △2022년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비 편성 관련 건의(송파구) 등 3건을 논의했으며 모두 원안 가결됐다. 이어서 서울시에서 △재택치료 추진 확대(시 행정국) △22년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 조성 신청 협조(시 복지정책실) 등 모두 8건의 협조사항을 구청장들과 공유하고 자치구의 협조를 당부했다. 협의회 자체 회의로 열린 2부에서는 △디지털 튜터 사업(성동구) △2022
[TV서울=이천용 기자]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향년 89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해왔으며,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기도 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삶을 마감했다. 노 전 대통령은 1932년 12월 4일 경북 달성군 공산면 신용리(현 대구 동구 신용동)에서 면 서기였던 아버지 노병수와 어머니 김태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경북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보안사령관, 체육부·내무부 장관, 12대 국회의원, 민주정의당 대표를 지냈다. 그는 육군 9사단장이던 1979년 12월12일 육사 11기 동기생인 전두환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하나회' 세력의 핵심으로서 군사쿠데타를 주도했다. 쿠데타 성공으로 신군부의 2인자로 떠오른 노 전 대통령은 수도경비사령관, 보안사령관을 거친 뒤 대장으로 예편, 정무2장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초대 체육부 장관,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 민정당 대표를 거쳤으며, 1987년 6월 10일 올림픽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민정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로 지명됐다.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성과물로 대통령 직선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비서실장인 박홍근 의원과 수석대변인 박찬대 의원이 이날 오전 이 후보를 대신해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원회를 찾아 20대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전날 자정까지 경기지사로 근무한 내용을 포함한 경력 증명서 등을 첨부해 선관위에 제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익숙했던 출근길을 떠나 대통령 예비후보로서 국민께 인사드리러 가는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며 "막중한 책임감이 어깨를 눌러오지만 제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또, "이력서 150여장을 남겨두고 원룸에서 홀로 생을 마감한 청년을 잊지 않겠다. 공과금이 든 봉투와 죄송하다는 유서를 남긴 송파 세 모녀를 잊지 않겠다. 경제적 어려움에 생업도 생명도 포기하신 자영업자분들을 잊지 않겠다"며 "오늘의 가난보다 더 두려운 건 내일도 나아질 거란 희망이 없는 삶이다. 반드시 희망을 만들어내겠다고, 사랑하는 국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