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대장동 사업의 설계자임을 자임했던 본인의 말씀에 책임을 지시기 바란다”며 “전국 지자체에서 정책의 실패와 과오를 인정하는 태도라도 배울 수 있게끔 기회가 있을 때 용단을 내려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대장동 개발사업은 '비리의 교과서', '부패의 전설'이라고 할 만하다”며 "공공 참여 명분으로 헐값에 토지를 수용하고, 그렇게 조성된 택지는 고가에 아파트를 분양함으로써 사업시행자에게 떼돈을 벌게 해주는 기술은 저 같은 다른 지자체장이 상상할 수도 없는 최첨단 수법"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지사가 이 사업의 기본 설계자이고, 최근 이 지사가 본인의 측근은 아니라며 거리를 두고 있는 유동규 前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정해진 틀 내에서 세부 사안을 결정한 현장 감독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검경을 향해서도 “10년도 더 지난 파이시티 사건에 대해서는 서울시를 7시간이나 기세 좋게 압수 수색을 하더니, 입증자료의 보고인 성남시청은 왜 압수 수색을 하지 않는가. 증거인멸 시간을 주고 있는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수많은 논란이 제기되는데, 저는 인천시장을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했기 때문에 당시 부동산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며 “5,503억원을 공공환수한 것은 평가할만한 일”이라고 이재명 경기지사를 옹호했다. 송 대표는 “성남시 행정이 돋보이는 것은, 대장동에서 10㎞ 떨어진 제1공단을 엮어 하나의 연결 사업으로 묶어낸 것”이라며 “대장동의 개발이익을 구도심의 공원녹지 사업에 투여할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남시가 환수한 개발이익 5,503억원은 2000년 도시개발법 시행 이후 지난 21년간 환수한 개발이익 총액 1,768억원의 3배가 넘는다"고도 말했다. 또한 "비슷한 시기의 경기도 세 자치단체장인 용인시장, 양평군수, 성남시장의 상황을 비교하며 체크해보자"며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은 용인시장 시절 뇌물 받았다는 의혹으로 구속됐다. 양평군이 LH의 임대주택 계획을 무산시키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에게 아파트 개발사업을 허가해 800억 수입을 올리게 했다. 당시 양평군수가 윤석열 캠프에서 뛰는 김선교 의원"이라고 역공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전통적으로 우리 한국 사회에서는 맡은 바 직무를 성실하게 처리하는 공직자의 자세를 청렴(淸廉)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청백리 정신을 강조했다. ‘청렴’이란 맑을 청(淸)에 청렴할 렴(廉)으로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이 없음’을 뜻한다. 공직사회에서 항상 강조되는 단어로 이를 모르는 공직자는 없을 것이다. 선조, 광해군, 인조 등 세 왕조에 걸쳐 영의정을 역임한 조선 중기의 문신 오리 이원익은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부와 권력을 누릴 수 있었지만 두어 칸짜리 집에 살며 한 뙈기의 땅도 노비도 없이 단지 녹봉으로 겨우 입에 풀칠을 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를 안 인조는 “그의 청백한 삶이야말로 옛날에 없던 일이다. 내가 평생 그를 존경하는 까닭은 그의 공로와 덕행 때문만이 아니다. 그의 청렴을 모두가 본받는다면 백성이 곤궁할까 걱정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라고 말하며 관감당이라는 집을 지어 하사했다는 일화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청렴의 의미도 보다 광범위하게 쓰여지고 있다. 청렴은 부정한 청탁을 받지 않고 금품을 수수하지 않는 과거의 좁은 의미에서 요즘에는 고객에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가 “38세금징수과 조사관의 끈질긴 노력으로 24년 전 1997년 부도가 나면서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진 옛 철강기업 ‘한보철강’의 체납세금 6억1천7백만원을 23년 만에 징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보철강은 강남구청에서 1998년도에 부과된 세금(주민세 특별징수분)을 납부 할 수 없게 되자, 구. 회사정리법에 따라 지방세 채무 변제 계획으로 납세담보물을 제공하고자 위탁자 한보철강, 수탁자 00은행, 수익자를 강남구청으로 한 유가증권신탁계약을 체결하고 00은행이 발행한 수익권증서와 채권을 강남구청에 제출하고 2018년 말까지 징수유예를 받았다. 한보철강은 2009년도에 최종 청산완료 됐으며 최근까지 체납세금은 징수가 되지 않고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체납자 방문 현장징수 활동을 줄이고 비대면 체납징수활동 방안으로 국내 주요 금융기관에 대한 체납자의 금융재산 조사를 일제히 실시하는 과정에서 38세금징수과 조사관의 끈질긴 추적과 노력을 통해 체납세금을 징수한 특별 사례”라고 말했다. 서울시 38세금징수과 담당 조사관은 00은행으로부터 체납자의 금융재산 조사결과 한보철강 이름으로 일반 금융
[TV서울=이천용 기자] 경찰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대장동 개발 관련 부패 신고 사건을 의뢰받고도 석달 만에 내사종결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경찰청은 6일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지난 5월 20일 권익위로부터 대장동 개발부패 사건을 의뢰받아 관할인 경기 분당경찰서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권익위가 의뢰한 사건은 대장동 토지소유주가 주소지 허위 기재로 부당한 이득을 얻었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분당서 지능범죄수사대는 내사 착수 석 달만인 지난 8월 20일 "주소지 기재 경위가 확인되는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결론내렸다. 경찰은 "권익위로부터 넘겨받은 내사 자료를 제공할 수 없다"며 "권익위에서 수사 의뢰한 사건은 대장동 개발 특혜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지난 개천절 연휴 동안 국내 공항에 84만여명이 다녀가 광복절 연휴 때보다 더 북적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4일 나흘간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14개 공항의 여객 수는 84만5,731명(출발·도착 합계)으로 집계됐다”며 “지난 8월 광복절 연휴(13∼16일) 기간 81만4천958명보다 3만여명 많았다”고 밝혔다. 1일 20만2천여명, 2일 21만1천여명, 3일 19만7천여명, 4일 23만3천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객이 가장 많았던 제주공항은 31만6천여명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김포공항28만5천여명, 김해공항은 11만9천여명이 뒤를 이었다. 앞서 지난달까지 월간 전체 국내선 여객 수는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된 여파다.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선 여객 수는 252만5천명으로, 지난 8월 270만2천명보다 7% 줄었다. 국내선 여객 수는 올해 초부터 꾸준히 증가하다가 5월 311만5천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6월부터 303만7천명, 7월 292만6천명으로 감소했다. 항공업계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라 연말께부터는 국제선이
[TV서울=이천용 기자] 정의당은 5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돈을 음식점 등에서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무소속 윤미향 의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다. 오현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잘못된 습관과 공사 구분의 모호함으로 정의연 후원자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 국회는 윤리위원회를 신속하게 소집하고 징계 절차를 논의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언론 보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음식점, 교통 과태료, 소득세 납부 등 다양한 곳에서 후원금이 사용된 정황을 발견할 수 있다"며 "종합소득세 납부를 후원금으로 하거나 요가 강사비나 발 마사지숍 지출 내역이 확인된 점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시민들의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 대변인은 "윤 의원은 '한 점 부끄럼이 없다', '억울하다'는 변명은 거두고 사실 그대로 명확히 해명해야 하고, 시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도 SNS를 통해 "시민단체의 공금이 대표자의 종합소득세 납부에 쓰여야 할 합당한 이유가 존재할 수 없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건비, 임대료 등 고정비 지출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자영업자를 위해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코로나19 긴급 운영자금 융자’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총 20억 원 규모로 업소 당 최대 2천만 원까지 연 1%의 저리로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7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식품진흥기금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품위생과 국민의 영양수준 향상을 위한 사업’에 활용하도록 시·도 등에 설치된 기금이다. 식품진흥기금을 통한 융자 지원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사용처가 시설개선 등으로 한정돼 있었다면, 이번에 신설하는 ‘코로나19 긴급 운영자금 융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인건비, 임대료 등 종사자, 시설 관리·운영에 필요한 운영자금까지 사용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긴급 운영자금 융자’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거 경계 또는 심각의 위기경보가 발령된 경우에 한해 한시적으로 지원된다”며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식품진흥기금으로 운영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관련법(식품위생법시행령 2021.2.2. 개정) 및 고시(식품의약품안전처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는 향후 10년 시정 운영 기본방향을 담은 ‘서울비전 2030’의 미래상 중 하나인 ‘미래감성도시 서울’을 주제로 “2021 서울사진공모전 ‘서울 천만뷰(VIEW)’”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서울사진공모전은 그간 서울의 신규 개장시설 및 시민들이 가보면 좋은 장소인 ‘잘 생겼다 서울’을 주제로 추진해왔으며, 작년에는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 속 ‘서울의 거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 주제인 ‘미래감성도시 서울’은 ‘멋과 감성으로 감동을 주는 품격 있는 도시, 서울’을 의미한다. 서울비전 2030은 ‘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이라는 최상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확립해야 할 도시 미래상을 ‘상생도시’, ‘글로벌선도도시’, ‘안심도시’, ‘미래감성도시’ 등 총 4가지로 정했다. 4대 미래상 중 ‘미래감성도시 서울’은 시민의 일상을 치유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실개천, 소하천 중심의 공간구조 재편을 통해 수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시민생활 공간 조성 △공공미술 랜드마크 조성 △공원‧광장‧휴게시설‧고가 하부‧낙후된 골목 공간 등에 공공공간 조성 △백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2,000년 서울의 역사문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교원단체와 학부모 등의 강한 요구를 고려해 2025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이 넘는 과밀학급의 82%를 해소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교원단체와 학부모 등의 강한 요구를 고려해 2025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이 넘는 과밀학급의 82%를 해소하기 위한 과밀학급 해소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초·중·고등학교 총 1천316곳 중 292개교(22.2%), 5천457학급(15.7%)이 과밀학급에 해당한다. 교육청은 이 중 82%에 해당하는 239개교, 4,504학급의 학급당 학생 수를 2025년까지 28명 미만으로 줄이기로 했다. 교육부의 과밀학급 기준은 한 학년이라도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학교이다. 교육청은 2022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 연차적으로 이 사업을 진행나간다. 교실 전환, 교실 증축, 모듈러 교사 설치 등 학급증설을 통해 55개교 1,284학급, 학생 밀집도 등 지역 여건을 고려한 학생 배정을 통해 86개교 1,670학급, 저출산·학생 수 감소로 98개교 1,550학급을 각각 해소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2022년 65개교, 2023년 29개교, 202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0월 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인천 순회합동연설회 및 2차 슈퍼위크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뒤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 연합뉴스 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구속에 유감을 표명한 것과 관련, "책임은 말로 지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지는 것이라고 본인이 말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5일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야당이 요구하는 후보직 사퇴 요구를 일축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언급하고 싶지 않다. 단지 본인이 순회 경선에 내놓은 홍보영상에서 '책임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지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대장동 의혹이 커지면서 오히려 민주당 지지층이 이 지사 쪽으로 결집한 것 같다'는 말에는 "그럴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이 본선에서도 그대로 통할 것인가, 일반 국민은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과제는 남아 있다. 그런 고민을 민주당이 안고 있다"고 답했다. 또, "수사가 이제 한 사
[TV서울=이천용 기자]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대한 외국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에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의 사상 최대의 히트 작품이 될지 모른다며 "오징어 게임은 디스토피아(어두운 미래상)적 히트작"이라고 평가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넷플릭스 9부작 드라마다. 오징어 게임이 암흑세계를 실감 나는 허구로 그려내는 방식으로 현실을 비판한다는 게 WSJ의 진단인 셈이다. WSJ은 황동혁 감독이 10여 년 전 이 작품을 처음 구상했을 때 잔인한 살인과 돈을 향해 목숨을 걸고 개인들이 경쟁한다는 설정이 투자자나 배우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2년 전 오징어 게임에서 나타나는 계급투쟁이 현실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황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구촌 경제를 덮치면서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격차가 더욱 커졌다며 코로나19 백신 보급도 부유한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 간 크게 다르다고 지적했다. 황 감독은 "세상은 변했다"며 "이런 모든 점
[TV서울=이천용 기자]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그가 실제 음주운전을 했는지 밝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서초경찰서는 장씨가 사고 당일 방문한 주점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속영장 신청서에는 음주운전 혐의가 포함되지 않았다.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장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등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정황을 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현장에서 음주 측정이 이뤄지지 못했고, 음주운전 여부를 사후에 수사로 밝히는 데는 여러 어려움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사후 추정이 필요할 때 경찰은 통상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활용한다. 마신 술의 도수와 음주량, 체중, 성별 등을 고려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기법이다. 사람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시간당 평균 0.015%씩 감소한다는 이론이 토대다. 그러나 법원은 위드마크 공식으로 산출된 혈중알코올농도 추정치를 인정하는 데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이 공식을 적용하려면 음주 당시의 상황
[TV서울=이천용 기자] 검찰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2일 이틀째 조사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구치소에서 유 전 본부장을 데려와 조사를 이어갔다. 검찰은 전날 유 전 본부장을 체포한 뒤 밤 9시까지 장시간 조사를 벌여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과정을 상세히 물었다.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 제출 하루 만에 우선사업자로 선정된 경위, 시행사 '성남의뜰'의 주주 구성 방식,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우선 수익을 배당하고 민간 사업자에게 잔여 이익이 돌아가게 설계한 이유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 파일에 등장하는 여러 의혹도 일일이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 파일엔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측에 개발 수익을 나눠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유 전 본부장은 그러나 검찰에 "동업 관계인 정민용 변호사에게 사업 자금 등을 빌린 얘기가 와전됐다"며 배당 이익을 요구한 적 없다는 취지로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제기된 '700억원 약정설'도 "사실무근"이라
[TV서울=이천용 기자]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수령을 둘러싼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2일 의원직 사퇴 입장을 표명했다. 무소속 곽상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사안과 관련해선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를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서 더 이상 활동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제 아들이 받은 성과 퇴직금의 성격도, 제가 대장동 개발사업이나 화천대유에 관여된 것이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앞서 곽 의원은 아들이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아들 월급이 '겨우 250만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후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국민의힘을 탈당했다.